필름뱅크에서- 인디포럼 2000

독립영화축제 인디포럼2000!
"독립영화! 다 모여라∼" - 5월 27일∼6월4일까지

인디포럼2000 행사 개요 개/폐막식 공식상영작 특별상영작 상영스케줄

올해로 5회를 맞는 독립영화축제 인디포럼2000 이 오는 27일부터 6월 4일까지 9일간 서울 동숭동 아트선재센터에서 홍형숙 감독의 신작 <두밀리 두 번째 이야기(가제)>을 개막작으로 흥겨운 축제의 막을 연다.

한국독립영화협회와 문화학교 서울이 공동 주최하는 인디포럼2000은 새천년을 맞아 “교감”이라는 슬로건으로 창작자와 관객, 그리고 21세기 새로운 시대정신 사이의 교감의 자리를 마련한다.

비경쟁으로 치뤄지는 인디포럼2000의 상영작은 총 96편으로 크게 공식 상영작과 특별상영작으로 진행된다.

공식 상영작에는 극/실험영화 부문(36편), 다큐멘터리 부문(16편), 애니메이션 부문(16편), 그리고 해외 초청작(14편) 부문으로 나뉘어지고 특별상영작 부문은 지난해 국내외 각종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았던 작품 9편을 선정, 인디포럼2000 초청작으로 상영하며 그리고 인디포럼 '99 상영작 중 프로그래머 추천하는 인디포럼 '99 추천작 5편을 선정, 상영한다.

특히 해외 초청작 부문에 소개되는 9편의 영화는 단편영화의 깐느가 불리는 '2000년 끌레르몽-페랑 국제 단편영화제'에 초청된 작품으로 모처럼 다른 나라의 우수한 단편영화를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인디포럼2000의 개막작은 <두밀리, 두 번째 이야기(가제)>(홍형숙 감독)로 <두밀리, 새로운 학교가 열린다>로 제1회 서울 다큐멘터리 영상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는 서울영상집단의 홍형숙 감독의 신작으로 인디포럼2000에서 국내 최초 공개되는 작품이다. 영화제의 대미를 장식할 폐막작은 <둘 하나 섹스>, <돈오>에 이은 그의 세 번째 영화 <그녀 이야기>가 상영된다. 이지상 감독의 <그녀 이야기>는 디지털 영화로 국내 처음으로 상영된다.

한편, 인디포럼2000에서는 독립영화의 활성화를 위해 1998년부터 사전제작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번 인디포럼2000에서도 상영작 중 2편을 선정, 각 500만원씩 총 1,000만원을 차기작에 대한 지원을 할 예정이다.

이밖에 인디포럼2000 영화제 동안에는 “디지털 시대의 독립영화”라는 세미나를 열어 새로운 상영공간으로 등장한 인터넷 환경에 대한 이해와 그 안에서의 독립영화 시스템의 구축 및 새로운 영화제작방식으로서의 디지털 영화에 대한 진지하고 적극적인 대응 방식등을 모색해 본다. 그리고 30일 날에는 ‘작가의 밤’ 행사를 개최, 여러 독립영화인들이 만날 수 있는 좋은 교류의 시간이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