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김양수 교수 칼럼

sadkys 2017.02.23 15:03:04

오디션에서 살아남기 11

 

연기의 원재료 즉흥감각

 

즉흥의 토대는 몸(신체) 감수성이기 때문이다. 즉흥은 직관으로 보터 오는 표현이다. 그리고 직관은 몸(감각)의 눈이고 몸의 생각이다. 사물(현상)의 본질을 꿰뚫어 보는 몸(감각)의 눈이다. 드라마는 인간 실존에 대해 향동으로 표현하는 예술이다. 행동의 중심은 물론 신체, 즉 몸이다. 그러니까 즉흥은 몸의 생각이 행동으로 표현되는 것이다. 그 과정이 연기고 그 주체는 배우다. 그로토프스키는 즉흥성을 ‘생명의 자발성’이라고 한다. 현대인에게 즉흥 감각은 놀이 감각으로 남아 있다.

‘생명의 자발성’으로서의 즉흥 감각이야말로 TV드라마 배우에게 더 필요하다. 드라마 배우는 한 번의 대본 일기와 동선 확인 후에 촬영에 들어가는 것이 대부분이고 심지어는 쪽대본이라는 것도 있어서 때로는 대본 읽기조차 없이 촬영에 임해야하기 때문에 주어진 상황(감정)을 즉각적으로 이해하고 즉각적으로 이해하고 즉각적으로 연기해야하기 때문이다 즉각적으로 흡수하고 받아들이는 능력이 없으면 즉각적인 반응도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TV드라마 연기에 오히려 즉흥 감각에서 나오는 연기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출처 오디션에서 살아남기 오순한 김용수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