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영화는 시작되고 있다.

3월에 처음 감독님을 만나 시나리오 각색 작업을 하던지가 엊그제 같은데.....

첫 촬영을 18일로 잡고 찍을 분량을 이리저리 맞추어 가다보니까

아~ 이 맛이 영화하는 맛이구나 하는 생각이.......

지금 이글을 올리는 순간도 영화사 기획 포인트에 배신하는 기밀 누설이 아닌가

하는 조마조마함에(결코 그렇지는 않지만 뭔가 찔리는 구석이 있어서) 얼릉 갈겨대고

빠져나가야쥐

프로덕션에 참가하게될 연출부 후배가 갑자기 펑크를 내는 바람에 다시 후배에게

수소문해 평소 괜찮게 본 후배를 불러서 시나리오를 읽히고 있다

우리 감독님은 보통분이 아니라서 이 녀석이 잘 해낼지는 두고 볼일이고.....

내일은 배우들 계약해 주고 모레는 간단하게 고사를 지내기로....

아~ 우리는 지구를 지키는 비밀 용사들처럼 조용히 작업한다.

불가능한 임무를 맡은 한국영화계의 요원처럼!

이번주는 후다닥! 지나갈 것 같다.

여러본 요이땅은 시작된는데 아적 뭘 밝히고 어쩌구 할 처지가 아닌가봅니다.

18일이 지나고 나서 시간이 되는대로 작업일지 올릴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