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랭크 업 소식...

minifilm 2002.10.23 00:46:24
<광복절 특사>, 촬영 마쳐

2002.10.21 / 한선희 기자


김상진 감독의 새 영화 <광복절 특사>가 20일 군산에서 크랭크업했다. 이날 촬영분은 탈옥했다가 천신만고 끝에 감옥으로 돌아간 무석(차승원)과 재필(설경구)이 교도소 정문으로 당당히 걸어나오는 장면. 이로써 지난 6월 19일 크랭크인에 들어갔던 <광복절 특사>는 5개월 동안 이어진 긴 촬영을 모두 마쳤다. 당초 10월 초 개봉 예정이었던 <광복절 특사>의 촬영이 지연된 이유는 여름 내내 계속된 폭우 때문. 덕분에 크랭크업 현장에서는 두 배우와 스탭들이 모두 홀가분한 마음가짐으로 마지막 촬영에 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광복절 특사>는 <주유소 습격사건> <신라의 달밤>의 김상진 감독이 박정우 작가와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 영화. 억울하게 옥살이를 하게 된 무석과 사기죄로 수감된 재필이 우연히 탈옥했다가 광복절 특사 명단에서 자신들의 이름을 발견하고 감옥으로 돌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하루 동안의 이야기를 담는다.

한 달 간의 후반작업 기간을 거친 <광복절 특사>는 먼저 다음달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 '오픈 시네마' 섹션에 선보인다. 개봉은 11월 22일 예정.


...오보 입니다...우리는 내일...정확히는 오늘 마지막 에필로그 촬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