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리오 회의

skim31
2003년 04월 12일 12시 22분 17초 2661 1 3
시나리오 회의는 정말 재미있습니다.
물론 200%를 기대하시는 감독님께는 많이 부족하겠지만,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 하고, 만약 '얼~'하는 반응을 얻어낸 다면 기분 최고겠죠.^^
감독님(아직 알게 된지 한달밖에 안돼서 잘은 모르겠지만요)의 장점은 머리가 무지하게 좋으시다는 것을 제외하고, 인간적이라는 것입니다.(그리고 찍으신 영화 만큼이나 코믹하시죠..허허)
대학회장 진용오빠가 아이디어를 내면 보통 연출부 내에서는 돌이 있으면 던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지만(미안~) 감독님은 처음부터 끝까지 끊지 않고 들으신답니다. 그리고 문제점을 지적해 주시죠. 많이 배울 수 있어서 너무 좋답니다. 무안도 안주시고...
교만쟁이 주일오빠가 3껀 이나 건져서 잔뜩 교만해 있을 때, 제가 낸 아이디어는 무참히 삭제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불쌍한...
암튼 연출부를 하면서 즐거운 때는 바로 시나리오 회의 때가 아닌가 싶어요.^^
완고는 이미 나왔지만, 좋은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도록 날마다 시나리오를 생각하고 또 생각하는 성실한 연출부가 되어야 겠습니다.^^

p.s)지금 감독님이하 남정네들은 박찬호의 경기를 보면서 숨을 죽이다가 '18'하거나 '얼'하는 소리를 내고 있네요. 박찬호가 이기면 뭐가 좋지?^^; 야구 재미없어...ㅜㅜ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ocine
2003.04.14 22:48
선경... 무안안당하게 열심히 아이템 잘준비하고 감독님 잘 보필하야 멋진 작품 만들게나~~빠샤 힘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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