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인터뷰 프로듀서-이지승

skim31
2003년 05월 31일 12시 57분 36초 3104 4 5
Q.개인적인 소개 및 작품경력
한대 영화과를 졸업했고, 뉴욕대학교에서 영화이론 석사.
강단에 있다가 작년에 색즉시공,현재 낭만자객 프로듀서로 있습니다.^^
발자취...
<Too Tired To Die>-Project Coordinator
<the Cut Runs Deep>-producer
현 태흥영화사 소속-세븐틴,세기말, 춘향뎐의 기획담당.

Q.어떻게 영화에 입문하게 되었는지.
아버지의 영향이 컸죠. 영화인의 아들로 자라서 영화와 항상 가까이 있었습니다.

Q.뉴욕대학에서는 어떤 공부를 하셨는지.
지금은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지만, 사실 영화이론을 공부했습니다.
원래는 강단에서 활동하는 것이 목표였지만, 어떠한 계기로 미국영화사의 인턴으로 일하게 되면서 진로가 달라졌죠.
사실 인턴들이 다들 고학력자들이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영화라는 것 하나에 미쳐서 하루에 달랑 토큰 하나 받으면서 청소하고, 복사하고 그러면서 하나씩 배워갔죠. 아무도 영화제작이란 어떤 것이다를 가르쳐 준적은 없습니다. 다만 복사하면서 몰래 제것도 하나 해서 혼자서 보면서 연구하고 이해하고 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도 그때의 마음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중요한것은 자신의 의지와 성실한 자세,그리고 열정이라는 것을 유학시절 가장 크게 배웠던 것 같습니다.

Q.가장 아끼는 보물 1호는.
아들이요. 이규민. 올해 5살 입니다. (사실 가끔 규민이한테 전화오면 입이 귀까지 벌어지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Q.색즉시공이 이른바 대박을 터뜨렸는데 PD로서의 노하우는.
"영화는 민주주의가 아니다"
영화는 일종의 도박입니다. 상업영화는 더욱 그렇습니다. 영화가 들어가기로 결정이 되면 모든 스테프들과 연기자들이 따르도록 만드는것이 PD입니다.
PD는 절대적 악역을 맡게 되죠. 사실 악한 사람이 아닌데 악역을 하는것이 쉽지는 않지만, 그것도 감수해야 합니다. 감독의 대변인으로서 감독이 할 수 없는 잔혹(^^;)한 일들도 도맡아야 합니다. 흐흑...

Q.PD로서 가장 힘들때와 뿌듯할 때
힘들때는 악역이 되려고 했을 뿐인데, 사람들이 악역이 아닌 악인으로볼 때 정말 힘이 듭니다.
스케쥴에 대한 불안함도 크구요.
뿌듯할 때는 사람들이 아닌 내 자신으로부터 나의 수고가 깊히 느껴질때, 그리고 지난 색즉시공이 대박났을때죠.^^

Q.세상의 모든 제작부에게 한마디.
제작부일은 앉아서 배우려는 것보다 현장에서 발로 뛰어 배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스스로 노력해야하죠.
제작부는 기본적으로 사람들과 부딪히는 일이 많습니다.
모난 성격보다는 둥글둥글하고 유연한 마음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항상 제작부 막내였을 때의 마음가짐을 잊지마세요.

Q.현재 진행되고 있는 한국영화중 기대가 되는 작품은.
황산벌이 가장 기대가 됩니다. 코믹사극이라는 장르가 낭만자객과 비슷하기 때문에 그런 것도 있고, 사실 황산벌이 얼마나 잘 해 주느냐에 따라 우리 작품의 성패에도 많은 영향을 끼칠 것이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호러무비를 좋아하기때문에 장화홍련도 무척 기대가 됩니다.

Q.낭만자객에 거는 기대와 임하는 마음은.
윤제균 감독과는 영원한 파트너라고 생각합니다. 감독님이 필요로 할 때 언제나 오케이 할 준비가 되어있으니까요.
말이 통한다고나 할까, 낭만자객에 거는 기대 역시 감독에게 거는 기대만큼이나 큽니다.
상업영화는 우리의 뜻입니다. 대중의 감각을 맞추는데 최대한 노력할 것입니다.

Q.낭만자객탐에게 한마디.
"그 어느 누구든간에 지금 가지고 있는 위치에서 조금씩만 낮추면 모든 사람들이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배우도 역할의 대소를 떠나 최선의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모두 연합해서 멋진 작품 만들어 갑시다.!^^ 화이팅!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nayking
2003.06.01 13:12
스탭들의 인터뷰라니....썬경 아이디어 좋다....
기왕이면 낭만자객의 막내 스탭들까지 인터뷰 부탁해유...
연출부로서 이제 시작이니깐..
개봉 할때까지 항상 웃으며 재미있게 좋은작품 만들자...화이띵...
skim31
글쓴이
2003.06.02 15:31
나실땅님도 곧 인터뷰할꺼니깐 기다리고 계셔요..ㅎㅎ
늘 잘 챙겨주셔서 감사드리옵나이다...^^*
chacha999
2003.06.10 11:26
와아 ~~ 이 피디님 머리 스타일이 화악~~ !! 여름이라 그런가..다들 짧은 머릴 선호하는군요.
gon1213
2003.07.14 20:51
우리 피디님 진짜 멋져요~~ 외모는 둘째 치고... 인품과 , 유머, 그리고 남성에게 빼놀수 없는 카리스마~~ 오우`~

진짜 멋집니다.. 누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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