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철 촬영감독님

skim31 2003.04.12 12:30:19
김용철 촬영감독님을 만났습니다.
사무실에 앉아서 잠깐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장난기 어린 눈매 속에서 자신의 영화에 대한 확신과 철학이 빛나고 있었습니다.
제가 김기덕 감독님 작품 좋아한다고 하니까, 교회다니는 애가 독특하군...하시더라구요. 나쁜 남자때 퍼스트 였다고 하시더라구요. (말이 나와서 말인데 교회 다니면 다들 앞뒤 꽉막힌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아니라구요.--+)
영화인을 만날 때, 그사람의 영화에 대한 소견을 들을 때, 이미 삶을 나누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낭만자객에서도 김용철 촬영감독님의 활약을 기대합니다!
언제한번 8월의 크리스마스를 같이 보고 토론의 장을 열어보았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