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마랑 서울까지 갈 안내원이 바뀌었습니다!

mauve26 2003.12.03 17:58:53
벌써 2003년의 달력도 한 장 밖에 남지 않다!
간만에 필름메이커스에 들어와 보니, [달마야, 서울가자]란이 [얼굴 없는 미녀]가 전학 오면서 옆으로 이사도 했다.

나는 개인적으로 제작일지란 말이 싫다.
일지란, 일지를 써서 누군가에게 보고해야하는 의무감이 생기는 단어 같아서 싫다.

게시판에 많은 일지가 있는데, 굳이 나도 일지를 써야하는게 싫다.
쏭양의 바톤을 받아, 나는 내 식으로 달마랑 서울에 가고 싶다.

사실, 작년 패밀리 스크립터를 하면서, 다음까페에 제작일지를 나름데로 써보기도 했다.
하지만, 무슨 말만 쓰면 배우들의 골수 팬들의 항의가 들어오구...
현장 스텝 이야기를 쓰면 조회수가 확 줄어들고, 배우들 이야기를 쓰면 서로 주거니 받거니 리플이 쫘르르륵....
하루에도 몇 백통씩 깜찍하고 앙증맞은 욕을 어찌나 신명나게 써서 보내 주시던지...
나중엔 비겁하게 거짓말도 썼다. 그러다 거짓말도 쓰기 싫어졌다.

하지만!
나는 솔직해질 것이다.
우리의 달마가, 서울을 갔다 돌아 올때 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