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시리즈 - 5.오승현 6.성일석

mauve26 2004.05.21 17:3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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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야, 서울가자. 촬영이 끝났다.
다음날, 쫑파티를 했다.
이상하게도 우리에게는 쫑파티 있는 자리가 낯설었고, 시간이 낯설었다.
후딱 술 마시고 집에가서 짐을 싸갖고 다음날 촬영버스에 올라 부산으로 내려 가야 하는게 맞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먼저 앞선다. 그리고 나는 또 그 얼굴들을 다시 떠올리며 그려봐야겠다.

5.오승현
OH! 피딧님 이시다.
요즘 금연에 한창이시다. 좋은 사람이다 라고 정의 내릴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나쁜 사람이라는 것은 아니다.
사실, 사람이 좋고 나쁨의 기준을 단정 지을 수는 없다라고 생각한다. 스텝이나 배우 또한 A,B,C라며 등급을 정하는 것 또한 그렇다. 사람이 학점도 아니고, 소세지 만드는 육질에 따라 사람을 나누는 것도 아니고...
거두절미하고! 내가 말하고 싶은 요지는!!
피딧님을 볼 때면 좋은 사람 보다는 사람이 좋다! 라는 말이 연상하게 된다.
조용하시면서 뭐든지 대화로써 풀려고 노력하시는 분이시다.
지금은 직책이 프로듀서지만, 연출부를 하셨던 분이시라 그런지 많이 이해해 주신다.
오늘 라디오에서 이런 얘기를 해줬다.
화가나면 열을 세라고. 그래도 화가 풀리지 않으면 백번을 세어 보라고...
아마 그 분의 얼굴에선 백한번을 세어보는 분이 아닐까 생각을 해 본다.

6.성일석
지그시 미소를 짓는 분. 우리 조감독님 이시다.
일관성 있는 캐릭터에 반전이 강한사람이다.
그리고 남들이 갖고 있는걸 갖고 있지 않고, 남들이 갖고 있지 않은 면들을 갖고있다.
현장에서 쌍욕이 나올 법도 한데, 절대 안하신다.
(사실 어느현장이나 조감독이란 위치 뿐만 아니라, 어떤 변수가 일어나는 상황에서 공자라도 욕을 할 법 한데
욕을 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 아마도 속이 타서 재가 되도록 참으셨을 것이다.
처음 만났던 조감독님 얼굴보다 많이 안좋아 지셨다.
감독님이 조감독님에게 지어준 별명이있다. 아이스맨~ 이라고!
나름대로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조감독님 만의 노력이었지만... 이에 지구력 강한 조감독님은
어느새 부터인가 이 별명을 즐기시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