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보따리~

eend0310
2003년 12월 04일 23시 34분 32초 2260 4
오호~
여러분~ 미리 크리스마스용~히히히
정환삐와 영현이가 선물을 한보따리나 준거있쭁~
모냐구여?
짜잔~
오늘 연출부 비품을 구입했거든여~
저에게 주어진 선물은 파일용 보조가방 하나랑~연출부 현장가방 하나랑~돼지코~라인연결짹~
돌돌이~나의빨간의자~스크립빡스~그리구~또 모있지???맞다~! 스탑워치2개~!(이쁜거사죠서고마웡~~~^^)
(카메라 두개 돌리면 감당못하는데...스탑워치가 두개...음...미리미리걱정이...)
오늘 정환삐와영현이가 사무실에 들어오는순간~오호~저사람들이 살아돌아왔군~!
운전미숙의 두사람이...레조를끌고...머나먼 청계천시장을 스타트로...여기저기 돌아다니기위해...
출발하는 순간...우린 두사람이 살아돌아오리라고...믿어 의심치...않았지만...의심이...이빠이...
근데!!! 지금 제 눈앞에 저 두사람이 멀쩡히 돌아와 있네용~하나님 부처님~천지신명이시여~감사합니당~ㅠㅠ
(조감독님왈....영현이를 처음 면접봤을때...운전 잘한다고 했답니다....진짜루?   (정답- 뻥~! 이죵~!)
(조감독님왈...억삐가 처음 면접봤을때...사적인 약속 절대 안잡는다고 했답니다...진짜루? (정답-뻥~! 이죵~!)
(은쥐곰왈...조감독님은 우리 연출부 속아서 뽑은거에여~!!!!불쌍한 우리 조감독님 ㅠㅠ)
두사람의 좌충우돌 비품구입기는...아직 제가 잘 전해듣지는 못했지먄용...(운전자보다 조수석사람이...더 무서운법...
정환삐가 제눈앞에 와있는것을...영현이에게 감사하다구 해야하는것인지....흐음...)
아무래도...남자둘이서 이것저것 살려구 돌아다녔으니 애환이 많았겠죵~?
아마...내가 갔으면
"아줌마~! 이거즘 깎아 주세요~! 악~! 모가 그렇게 비싸여~! 깎아주세여~깎아주세여~!
라고 대박대박 돈을 아낄수 있었을텐데...
아니지아니지...저사람들이 나보다 더 무서울수도 있어...남자들의 애교가 아줌마들에게는 더 무서운 무기니까...흐음...
정환삐랑 영현아~오늘하루종일 추운 날씨속에 너무너무 고생했엉~~~근데~!!!!!!!!!!!!!!!!!!!!!!!!!!!!!!!!!!!!!!!!!!!!!!!!!!!!
내가 그렇게~! 말했잖아여~! 응! 말했잖아~!
우리 연출부 가방은 통일하자구~!!!!
근데 모야~! 자기들꺼만 이쁜거 사오구~! 우리두 에어워크랑 나이키 좋아한단말야~!!!
헉...나머지...우리는...모야모야모야~!!!자기들께 더 이뻐~!!!불쌍한 억삐랑 철웅삐는...군대라면지겨운데...
국방색이기까지...ㅠㅠ(선착순 먼저집는사람이 임자~에서 조감독님이 늦어서...조감독님의 묵언의 압박에 못이겨
까만색을 집었던 억삐가...내주기는 했지만...ㅋㅋ)
조감독님과 나와...억삐와....분을 이기지 못하고 따다다다~~~해봤자 절대 안먹히는 이분위기 ㅠㅠ
"콜롬비아가 여기서 무시를 당하네~그거 좋은거야~아쉬우면 차키줄께 명동 롯데백화점 가서 바꿔~"
쳇...맙소사...히잉~우리가 거길 언제가 ㅠㅠ
에구에구~비품구입이 시작되고보니...정말루 촬영이 임박했다는걸 절실히 느끼게 됩니다...
토욜쯤에는 제작부도 비품을 구입한다고 하는데...그렇게 되면 울 사무실은 정말정말 현장 임박...ㅠㅠ
긴장됩니다..긴장...아는거 하나없는것이..이번현장은 어떻게 견딜런지...
여우계단때는 대박이였져...저땜에...어찌나...많은...분덜이...고생을...(모두들 죄송하구 감사했습니당~^^a)
요번 현장에두 열라 열심히 달려야징~절대 앉아있기만 하는 스크립터가 되지않도록 또 노력하구 또 노력하겠습니당~

아참! 오늘 저희 2차테스트 촬영 시사회 있었구여~헌팅드림팀 오늘 모두모두 출동했구~
우리 박기사님은 크랭크인 첫씬을 위해 육미리로 리허설 촬영을 계속 하셨구여~
사무실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오늘또한 욜라욜라 바쁜 하루였죵~
아~다들 어찌나 바쁜지...다들 넘 바뽀...바뽀...점심먹구 쫌 있으면 저녁먹구...
에구에구.....앞으로 이런 날들이 더 심각해지겠져...겁난다....

암튼! 투가이즈의 크랭크인이 얼마 남지 않은 이 상황에서 모두들 겔름안부리구 열심인 우리 스탭분덜
넘넘 멋지구여! 부디 촬영 들어가서두 계속계속 지속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헤헤헤~! 저만 정신차리면 아무문제 없을꺼 같네여~히히히

오늘은 여기까지만 간단하게 쓰겠습니다~
아참~! 아까 엠비씨 영화대상을 미술팀 혜인 언니가 다시 봤는데여~
회의실에서 콜 싸인이 오자마자 달려가는 우리 륜희 실장님과 예영스와 나. 그리고 원래 있던 초원스
오호~! 비~!!!!대박 멋지지 않습니까~! 우리모두 환호성을 지르며~ 오호~~멋져멋져~~~~
쳇~! 비에 비하면 효리~! 대박이쁘더라...ㅠㅠ
쳇~! 아씨~! 오늘 일기 기분좋게 마무리 할려구 했는데 대박 두사람 생각하니까 열받구 부럽구~!
에이씨~! 쏘주한잔땡기네~!

여러분 안뇽~^^v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skj_ok
2003.12.04 23:44
오늘은 정말 동감입니다~ 가방 하나가 중요한 것이 결코 아닙니다~ 아무 가방이나 메고도 할 수 있고, 보따리 메고도 연출부 일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그게 당연한 거지요~!! 하지만, but 그러나, 가방보다 더 중요한 마음이 문제인 것입니다~
솔직히 가방이 좋으면 얼마나 좋고, 색깔이 나빠봤자 얼마나 나쁘겠습니까~?? (근데, 진짜 국방색은 시로시로~-_-;;)
가방 하나로 금이 간 우리 연출부의 맘을 그 누가 보상해 줄것입니까~~~!!!

(짝~ 짝~ 짝~와아~~~옳소~~~ 맞다... 맞다...수근수근....)

헙~ 주위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많군요~~~^^*
이렇게 장황하게 리플 달아보는 것도 첨이군요~~~ㅋㅋㅋ

암튼 이제 크랭크인이 점점 다가오는 실감이 나는군요~~~ 그래도 가방이 방수라더 군요~~^^V
위의 작가가 불쌍한 눈초리로 쳐다보는 것을 절실하게 느끼며 글을 마감하겠습니다...
낼부터 "쫌팽이"란 별명을 달고 다닐지라도, 여러분께 이 진실을 전합니다~~~

어머~ 벌써 돌 날라오네~퍽........................................................잠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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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dgod
2003.12.05 00:02
정말 억울합니다. 물론, 영현이와 제가 다른 브랜드의 가방을 산 점은 사실이지만, 다른 연출부도 결코 뒤지지않는 브랜드인데 이런 소리를 듣다니요...이런 쫌생이같은 스크립터(은쥐로 지칭되는 곰탱이^^)와 3rd(억삐로 지칭되는 왕느끼남^^)같으니...
uscyclo
2003.12.05 11:42
은지야, 그래도 화일가방은 프리다 스탈로 사왔잖아...>.<
venezia70
2003.12.05 22:20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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