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차후 회식...

lastm77 2004.06.07 13:58:38
대부분의 스텝들이 6월 4일 비젼씬 촬영후 얼굴이 쌔까맣게 타버렸다. ㅡㅡ

그날 뚝섬유원지의 강렬한 태양과 30도를 웃도는 더위.. 아무것도 생각이 안날만큼 더웠다.

그리고 정신을 차려보니.. 다음날..5일.. 토요일.. 저녁 6시 남극일기팀 회식~!!

1차 숯불갈비..2차..-_-;; 요때 시농이형과 단둘이 말죽거리 모임에 참여해버렸음..

암튼.. 즐겁게 오랜만에 말죽 사람들 만나고 나는 시계를 시농이형은 귀걸이를 맡기고 다시 돌아온다는 약속과 함께

남극 3차장소로 이동함. ㅡㅡ;; 남극 스텝들 룸에서 즐겁게 노래부르며 양주 맥주 죽어라 마시고 있음..

이미 경지니 실신.. 몇몇 정신나간 사람들이 발생.. 이래저래 알아서 잘 놀고 있음..

가수들 여럿 탄생.. 우리를 즐겁게 해주는.. 나도 정신없음.. 대충 이래저래 방을 왔다갔다하며 놀다가 잠시 쉬고 있는데

이미 시간은 1시를 가리키는.. 말죽에서 독촉전화 옴. 내 시계 팔아버릴지도 모름..ㅡㅡ;; 시농이형과 말죽으로

가는길에 전혀 말죽과 상관없는 특효팀 경수형태 따라옴.. 경수 실신직전..

특효팀을 챙기며 또 따라오는 분장..은미윤조.. 대책안섬.. ㅡㅡ;; 이게 머하는 짓인가..

암튼...전부 교보타워 사거리 근처의 술집을 왔다리갔다리함. 말죽팀과의 재회..

나머지 남극 스텝들은..또 4차 술집 5차 노래방까지 새벽 5시까지는 달렸다고 함..

고등학생도 아니고 밤새 놀다가 아침 8시에 집에 가는 택시안.

6월 6일 아침 현충일..집은 흑석동.. 국립묘지를 지나가면서 마음이 숙연해짐.. 온통 하얀 국화꽃을 파는 사람들과

국립묘지로 들어서기위해 대기중인 관광버스 서너대.. 모범 택시 기사들 서른명 정도가 그 앞에서 교통정리를 하고 있는..

택시가 국립묘지를 지나갈때..잠시 묵념..

묵념 후 고개 들지 못한채 잠들다... 택시에서 어케 내렸는지.. 기억안남..

남극일기 팀 화이팅~!! 다들 힘든일 있었나..왜 글케 술 많이 마시고 즐겁게 논거얌? ^^;;

다들 잘 취한 덕분에 일요일 하루 휴식이 주어진..크허허..얼마만의 하루 휴식인지..참..

이제 남극일기팀은 뉴질랜드 촬영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6월 16일 1차 출국부터 6월 28일 3차 출국까지..

그 안에 해야할 일들에 여념이 없습니다. 또 모르죠.. 비젼씬 보충촬영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순 없지만..ㅡㅡ;;

월요일 아침 현재 뉴질랜드 분량 씬바이씬이 진행중임.. 어제 하루종일 자다가 밤에 눈이 말똥말똥.. 밤에 잠못자서인지

오늘도 정신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