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에서...

minifilm 2004.03.13 20:45:18
안녕하세요...minifilm입니다...


저희 '귀신이 산다' 팀은 거제도로 내려와 날씨가 허락 하는 한, 매일 매일 계속되는 촬영에

정신이 없습니다...

오늘이 아마...18회차 인가 그렇습니다...서울에서 4회 까지의 촬영을 마치고

2월 23일 거제로 내려 왔습니다...


모두가 아시듯...거제도...'흑수선'에 나오는 포로 수용소가 있는 곳이구요...'대우조선해양'이란

일명 옥포 대우 조선소가 있는 곳입니다...섬이긴 하나 육지와 다리로 연결되어 있어서 섬이 주는

단절감 같은것은 느낄수 없습니다...다만...촬영하기에 그렇게 유리한 곳만은 아닙니다....

섬과 산위에 SET가 있다는 것을 감안 해도 바람이 몹시 심하게 붑니다...

날씨도 남쪽지방 임에도 불구하고 몹시 춥고요...일교차도 꽤 심합니다...

우리의 주 활동 무대인 장승포 주변에는 늦게 까지 문을 여는 곳이 드물어 물건이 하나 빵구가 나면

땜방 하기가 몹시 힘듭니다....

서울에서 운전을 하고 갈 경우...가장 멀도고 힘든 코스가 바로 거제도 까지 가는 길이라고 합니다...

좋은 점이라면...유흥가가 너무나 드물어...감독님 이하 전스텝들이 딴마음 품지 못하고...촬영에만 열중할수

있다는 것이겠지요...^^


30%가 조금 넘게 진행되었습니다...3월 말경 50%를 채우고 서울로 올라옵니다...1차 편집과 재충전을

위한 시간이지요...개봉은? 추석 입니다...

촬영은 5월 중에 끝나지만 무지막지한 CG분량 덕분에...개봉은 꽤 늦게 하게 되었습니다....

CG팀...하니 생각나는 에피소드가 하나 있군요...

다음 글에 쓰겠습니다....그럼...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