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스텝들의 모습 공개합니다.^^

skim31 2004.07.07 02:37:06
청연01.gif

너무 오랫만에 글을 쓰게 되었어요
청연은 일본촬영을 잘 마치고 현재 세트촬영중인데요 사실 세트도 거의 다 끝나갑니다.
비행기를 통닭처럼 매달고 빙글빙글 돌리며 촬영하는 모습이 어떤 면에서는 압도하는 것 같기도 하고 또 어떤 면에서는 참 우스운 모습이기도 합니다.^^; 와...커다란 바베큐가 돌아간다..흐흐 ^^;

어제까지 38회차 진행되었는데 스텝들이 너무 다 성격이 좋아서 정이 많이 든 것 같습니다.
올린 사진은 일본촬영때 찍은 건데요 설명 드릴께요...
먼저 녹음 하시는 은기사님...정말 잘 생기셨죠.^^* 살인미소..호호...너무 온화하셔서 선경아...하고 부르실때면 어찌할 바를 모르겠어요. ^^;
콘티 그리는 연출부 종욱오빠. 일본촬영때 현장에서도 콘티를 그려야 하는 빡센 스케쥴속에서도 실력 발휘...^^ 일본에서 혼자 음악을 틀어놓고 차분히 그림을 그리던 모습이 너무 멋있었어요.
그리고 촬영부 성진오빠. 성진오빠가 렌즈 닦고 카메라 질머 메고 그러면 웬지 전쟁터에 나갈것 같은 ^^; 듬직하고 씩씩하고...
우리들의 왕언니 은경언니. 보통 말이 빠르면 알아듣기가 어려운데 은경언니는 정확도까지 완벽해서 거의 신기할 정도예요. 재미있는 이야기를 이것저것 많이 해주시고 특히나 스크립터로 영화에 발을 들여놓으신터라 저를 얼마나 감싸주시고 아껴주시는지...언니 정말 사랑하고 고마워요..
감독님하고 피디님이 스케쥴 때문에 이야기를 나누시네요. 쉬운 작품이 어디있겠냐만은 워낙 촬영지도 국가별로 다양한대다가 복엽기라는 특별한 소재를 다루는 영화라 두 분의 결정이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치죠. 두 분 힘내세요! 그리고 감독님...담배 줄이세요..걱정이 많이 되요...ㅜㅜ
가운데 쪼그만 사진은 배우들입니다. 인간 박카스 유민씨 사진도 올렸어요. 큰 사진은 함부로 올릴수가 없었어요 배우들이라..^^;

내일은 김포에 있는 R.O.K 세트로 옮겨서 마지막 조종석 분량을 찍습니다.
이토록 스펙타클하면서 슬픈이야기가 내년 여러분의 가슴을 꽉 채워줄것을 기대하면서 열심히 찍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