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아톤 첫발 - <말아톤은 페이스 조절이 필수~>

kckcjini 2004.07.13 16: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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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커에 계시판을 만들고 작업일지를 쓰고 싶은 맘이 어찌나 간절했는지~
.. 그 시기적절함의 타이밍을 알지 못하기에 그 동안 멋칫멈칫 거렸던 게지요..
but.. 막상 방이 떡하고 생기니 왠지 모를 부담감도 함께 생겨버렸습니다.
욕심이 앞서 진지버전의 알찬 일지를 쓰고싶기도 하고 재미난 일지를 쓰고싶기도 하고..
(실은 어찌 써야할지 모르기도하고..)
.... 첫 일지의 시작은 어떻게 해야하지? 영화 소개를 해야하나...? 스탭소개?? 어째??
복잡한 마음에 평소에 생각없이(?) 재밌게 읽기만 했던 다른 영화의 제작일지를 다시금 꼼꼼히 훔쳐(?) 봤습니다.
휴... 아주.. 더 어려워져 버렸습니다 ㅠ_ㅠ

우선!! 저희 영화는!! 영화를 소개하려하니 머리가 아찔해 지네요..
(처음 시나리오를 읽었을때의 그 짜릿한 느낌을 ... 저의 진부한 표현을 빌어 전달할리.. 만무하니 말입니다.)
여기서 밝힘니다만.. 연출부 오빠들은 절 감독님의 추종자라 부릅니다 ㅋㅋ

요즘 실화를 소재로한 영화의 붐이라고 하죠?
의도되진 않았지만 저희 영화 역시 실화인'자폐아 마라토너 배형진군과 어머니'를 모델로 2년여간
윤진호 송예진 작가님과 정윤철 감독님께서 기가 막히게 시나리오화 시키신 감동의 휴먼 드라마 입니다.
감동속에 녹아있는 웃음.. 왠간한 코믹물에서도 찾을 수 없는 바로 그것! 이지요..
제가 시나리오를 너무 좋아해서... 시나리오 생각만 하면.. 흥분을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직.. 영화를 만드는.. 고달픔을 덜 느낀게지요...
감독님이 그러시더군요... 촬영만 들어가면 정윤X X새X ;; -_-;; 라는 말을... 할수 있겠.. 금.. 하시겠다고...;;ㅠ_ㅠ

실화인지라.. 그리고 예민한 소재인지라 함부로 시나리오화 하기도.. 그리고 그걸 이미지화 하기도
조심 스럽습니다.
그동안 연출 제작부는 감독님의 채찍(?)을 맞으며 마라톤을 하고
(마라톤.. 아.. 마라톤..아정말 마라톤.. 그 기분은 다음기회에..)
특수학교 친구들과 산도 오르고 형진이와 어머니를 만나 즐겁게 놀기도 하면서 빠릿 빠릿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헌팅과 조단역 오디션에 심혈-_-+ 기울이고 있죠...

아.. 정말 체계없이.. 내용없이.. 많이만 썼군요...
글쓰기가 무섭다고 .. 해놓고.. 겁도 없이 주저리주저리~

그럼 자세한 스탭소개와 '말이톤'의 심오한 의미는 다음 일지에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원래 연속극도 하일라이트는 두근두근하게 남겨두는거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