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이 많은 다른 분들이 더 좋은 얘기를 해주시면 좋겠는데...

음...그냥 제 생각에는...

가장 중요한건, 시나리오를 분석할줄 알아야합니다.
잘 쓸수 있으면 더 좋구요..  
(감독들이 대체로 연출부들에게 가장 크게 기대는것이 이 부분입니다.)

영화문법에 대해서 기본적인 지식은 있어야 할꺼구요.
(이 역시 현장에서 연출부들에게 가장 요구되는것 중 하나입니다... 시선 방향 잡아야 하고..동작의 방향 잡아야 하고.. 카메라 움직임이 뭐가 앞 커트와 맞는건지...)

여러가지 잡다한 정보나 지식이 많으면 좋구요.
(좁은 식견과 편협한 지식으로는 대처할수없는 너무나 많는 변수들이 있으니까요)

그림을 잘 그리면 좋습니다. (그럼 편하고 효율적이죠)

영화 많이 봐두셔야 합니다. (회의하고 뭐 그럴때 다른 영화의 예를 드는 경우가 많은데..안 봤으면 얘기가 안되니..)

운전을 할줄 알면 좋고..
(연출부 뽑을때 대부분 조건으로 겁니다.)

체력이 좋아야 하고..
(밤새 촬영..며칠씩 연속 촬영.. 견뎌낼수 있어야 겠죠.. 사실, 무거운거 옮기고..노가다 할일도 많구요)

참을성도 많아야 하구요.
(영화촬영 현장은 일종의 인권의 사각지대로 변하는일이 비일비재합니다.
더럽고 치사하고 굴욕적이고 쪽팔리고..그래도 그냥 씩- 웃고말아야 할일들이 꼭 있습니다.)

인간관계 좋아야 하구요.
(영화는 수십명의 스탭들과 어울려서 같이 하는 작업이니까요)

위에 말씀드린것들이.. 필수적인것 아닐까합니다.
더 있을수도 있겠는데..언듯 생각나는건 저 정도네요.

아..운전 정도는 못하는 연출부,조감독들도 많이 있으니...

참고로..현실적인 상황을 얘기한것입니다.
연출부가 저래야 한다는 원칙적인 얘기가 아니구요.... 오해없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