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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감독이 직접 촬영하는 경우는??

KITMURIM
2001년 10월 07일 06시 12분 37초 2359 5

우리나라 환경에서도 감독이 직접 촬영과 편집을 할 수 있나요?

그게 가능한 건지....??


* 제다이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2-03-17 18:2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fostexpd4
2001.10.22 01:45
불가능하지는 않습니다
마니 힘들다는 거죠...
연출을 한다는건 얼마나 골머리 썩이는것인지 아시겠죠^^*
촬영에 대해서도 박식하다면 못할것도 없습니다
하지만 너무 어렵지요
단편작업이라면 많은 경우 연출과 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장편 보다는 아무래도 스탭확보나 제작비에 혼자서 많은 파트를 하곤 합니다
단편에선 연출과 촬영..혹은 연출과 동시녹음까지 하는 경우도 있으니가요
하지만 각 분야야 모두 전문적으로 깊게 파고 들어야하는 분야이기 때문에...정말로 힘듭니다
하지만 장편에서 그런 슈퍼맨을 흔할 수는 없겠죠
허접하면서도 부족한 답변입니다
아무튼 가능하기는 한 작업입니다


* 제다이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2-03-17 18:21)
Profile
crow4wings
2001.10.09 00:47
하고 있는 감독이 있지요. 배용균 감독이라고.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 검으나 땅에 희나 백성
제가 알기로 이 두작품을 1인 9역으로 해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1인 3역 같은 거라면 이분에겐 별 어려운 일도 아니겠네요.
fxline
2002.02.27 14:17
남기웅 감독이 생각나네요...
강철, 대학로에서 매춘하다 토막살해당한 여고생 아직 대학로에 있다(제목한번...), 우렁낭자를 감독한 사람으로 캠코더들고 흔들며, 돌리다가, 던지기를 반복하는 감독이랍니다.
앞의 두편은 예산도 그렇고... 장비가 찍기도 쉽고... 제일중요한 부분은 팀들이 공동으로 작업하는 실험작의 성향이 크기때문에 가능했구요....
그 부분을 인정 받아 우렁낭자 또한 제작사의 동의로 촬영과 감독이 한사람에 의해 진행 됬습니다.
하지만... 우렁낭자의 제작비가 조금만 더 많았다면... 힘들었을 겁니다.
filmcrew
2002.03.06 17:08
죽X니다(X습니다)두 적합한 단어가 아니래요..
내 글 돌리도~~~ ㅠ.ㅠ
filmcrew
2002.03.06 17:20
제 생각엔 감독이 아주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거나 아니면 촬영과 도저히 의사소통이 불가능할 때는 모르지만 그 외의 경우엔 그리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되네요..
영화라는 장르가 공동작업을 통해서 만들어지는 거잖아요.. 그래서 영화에는 다른 예술 장르와는 달리 시스템이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하구요.. 다른 스탭들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데 도움을 주도록 활용하는 것두 감독의 능력 중 하나라구 생각하구요..
위에서 예를 들어주신 배용균 감독의 경우 교수라는 본업이 있습니다.. 다른 대다수의 스탭들은 영화가 본업입니다.. 달마-를 완성하는데 몇 년(제가 기억하기론 7년)의 시간이 걸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기간동안 달마-에만 매달려 있으면 스탭들 굶어 사망하십니다.. 처자식까지 다 굶어 사망하십니다.. 엄청난 개런티를 받았다면 모르겠지만요.. 그렇다구 다른 영화하다가 배용균 감독이 찾는다구 하구 있는 영화 스케쥴 다 무시하구 내려갈 수도 없는 거구요.. 달마-두 첨부터 배용균 감독 혼자서만 작업한 거 아닙니다.. 다른 파트는 모르겠지만 촬영에는 제가 아는 분이 참여하셨었습니다.. 하지만 장기간의 촬영때문에 도중에 나온 걸루 알고 있습니다..
남기웅 감독의 경우 디지털 작업을 하죠.. 디지털의 경우엔 필름보다 상당히 유리합니다.. 리허설 때 연기지도하구 촬영할 때 카메라 워킹 신경쓰구.. 찍구 나서 모니터로 검토하고.. 디지털에선 찍은 걸 바로 확인할 수 있으니깐요.. 하지만 필름의 경우 모니터 믿다간 큰 일 날 수 있습니다.. 그런 경우 몇 번 봤습니다.. 자칫 잘못하다가는 두 마리 토끼 모두 놓칠 수 있습니다.. 특히 모니터가 지원되지 않는 카메라로 촬영할 땐 더욱 더 위험합니다..
외국의 경우 뤽 베송 감독이 직접 촬영하는 걸루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뤽 베송은 카메라 오퍼레이터 출신입니다.. 카메라에 상당히 능숙한 사람이라구 할 수 있죠.. 그리구 오퍼레이팅은 자신이 해도 따로 촬영감독이 있습니다..
촬영이 하는 역할이 단순히 카메라 오퍼레이팅은 아닙니다.. 위에서 감독이 뛰어난 능력이라구 얘기한 건.. 라이팅 설계까지 할 수 있는 것까지 얘기한 겁니다..
끝으로 우리나라 환경에서 가능하냐 안하냐는 질문은 좀.. 자기 작품에 어떤 것이 더 적절하고 효과적인가를 먼저 따지는 것이.. 그리고 꼭 그렇게 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된다면 배용균 감독처럼 몇 년에 걸쳐서라도.. 힘들더라도 해낼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아궁 두 번 칠려니 넘 힘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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