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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핀 마이크 고정 노하우가 있나요? + 동시녹음 팁이 있다면...

골두기
2023년 10월 10일 13시 42분 59초 2530 16

안녕하세요! 단편영화에서 동시녹음을 공부 중인 아마추어 학생입니다.

평소  동시녹음 할 때 붐마이크와 와이어리스를 같이 운용하는 편입니다.

최대한 붐으로 수음하고 와이어리스는 스페어로 따두는 식? (사실 이 방식이 적절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현장에서 모니터링 할 때는 붐 소리에 집중하고 와이어리스로 수음한 건 나중에 확인하는 편인데

들어보면 꼭 액팅 중에 생긴 옷이나 피부 쓸림 소리와 같은 잡음이 항상 껴 있더라구요ㅜㅜ

미리 확인을 하고 고정을 잘 해보려 한다고 해도 항상 자잘한 잡음이 들어가 있어서 이 질문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프로분들은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핀 마이크를 고정 하시나요?  최선의 노하우가 있을까요?

또 동시녹음 과정에 대한 팁이 있다면 알려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핀 마이크 고정할 때 옷의 카라 안쪽이나 티셔츠 넥라인 안쪽에 핀 마이크 달고 마스킹테이프를 붙입니다. 여건이 안 되면 화면에 노출되지 않는 각도로 목 뒤쪽 등에 달기도 하구요..

 

찾아보면 일반 마스킹 테이프 말고 특수 제작된? 테이프를 따로 쓰는 것도 같던데 어떤 차이가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donkey
2023.10.10 21:46
와이어리스를 모니터링 안하시나요? 왜요?

러슬 사운드는 시어머니도 며느리도 못잡습니다. 그냥 최소화 할 뿐이에요 보통 쉴드를 다는 편입니다.

그래도 움직임이 심하면 어쩔 수 없어요 그냥 후시를 입혀야 되요. 그리고 달리기나 주먹질 같은 액션씬에서 굳이 이걸 동시로 살리고 싶어 하는 감독들이 많은데 그냥 후시 입히는게 백천만배는 더 좋습니다.

핀 마이크는 고정하는게 아니고 숨기는 겁니다.
골두기
글쓴이
2023.10.11 14:40
donkey
안녕하세요! 답글 달아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그러한 잡음을 러슬사운드라고 하는군요.. 역시 후시를 고려해야 하는가 보네요!
와이어리스 모니터링을 아예 안 하는 것은 아닌데... 레코더 하나에 붐과 멀티로 수음할 때 두 채널을 동시에 들을 수가 없어서 그랬습니다ㅜㅜ 혹시 두 개를 혼자 동시에 운용하는 것 자체가 좋은 방법이 아니었던 걸까요?
donkey
2023.10.11 15:31
골두기
레코더 어떤 레코더를 쓰시는지 모르겠는데 2ch 이상 인풋을 지원하는 레코더라면 와이어리스 붐 둘다 모니터링이 가능한데요? 좀 이해가 안가서..
월악산
2023.10.11 01:33
움직임이 없는 곳에서는 숨겨도 큰 문제 없지만 움직임이 많은 곳이나 달리는 부분에서는 뭘 어떻게 해도 스치는 소리가 날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어떤 녹음기를 쓰는지는 모르겠지만 와이어리스 소리도 수음할거면 그것도 같이 모니터링하는게 맞습니다.

우리가 마이크 머리를 손으로 긁으면 긁히는 소리가 나는것처럼 옷에 숨기는 이상 옷과 마찰 생길수밖에 없을거고 그렇게 되면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가는건 어쩔 수 없습니다.
골두기
글쓴이
2023.10.11 14:47
월악산
안녕하세요~ 답변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경우에 따라 부스럭 거리는 소리는 어쩔 수 없는 거였군요..
레코더는 대체로 믹스프리를 쓰고 있습니다만 혹시 그렇다면 붐과 와이어리스를 같이 쓸 때 동시에 두 채널을 모니터링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보통 혼자 레코더를 드는데 한 번에 두 채널을 들으면 어느 채널에서 노이즈가 난 건지 파악이 안 되어서... 그냥 둘 중에 하나만 쓰는게 맞는 걸까요?
donkey
2023.10.11 15:32
믹스프리 쓰시면 무조건 3ch 이상 인풋 지원하는데.. 일단 와이어리스 에 해당되는 노브 제외하고 다른 걸 다 내리거나 아니면 그냥 바로 solo 눌러서 체크하면 되는데..
골두기
글쓴이
2023.10.11 17:04
donkey
아..!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혼자 헤드셋 하나로 들을 때 붐과 와이어리스 두 채널을 동시에 들으면 노이즈가 들려도 어느 채널에서 나오는 소리인지 파악이 안 되어서 주로 붐에 solo 켜놓고 듣는다는 얘기였습니다..! 그러다보니 촬영 중에는 와이어리스 소리를 거의 안 듣게 되어서...
donkey
2023.10.11 17:10
이해가 안되네요 ㅎㅎ.ㅎㅎ... 그리고 붐 채널에 solo만 켜놓으면 일단 기본적으로 되게 작게 들릴텐데요 믹스다운 소리를 못들으니까.. 어쨋든 solo란 개념이 믹스프리에선 PFL 이라서요. (물론 라우팅 해서 바꿔줄 순 있어도 기본적으로)

왜.. 붐 마이크만 solo로 해서 주로 들으시죠? 잘못된 건데요 그런 방식..
골두기
글쓴이
2023.10.11 17:30
donkey
그렇군요... solo로 듣는 게 그런 문제가 있는지는 몰랐습니다
그럼 보통 모니터링 할 때 모든 채널을 동시에 다 들으면서 하시는 건가요? 당연하다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이렇게 들으면 노이즈가 생겨도 어떤 채널(장비)에서 나는 노이즈인지 분간을 못해서요ㅜㅜ
donkey
1
2023.10.11 18:15
모든 채널이 합쳐지는 채널 - LR 믹스로 되고 ARM (모든 채널 따로 녹음)을 켜놓으셨다면 모든 채널이 따로 녹음됩니다.

기본적으로 모니터링은 AFL 에프터페이더 리슨으로 믹스다운을 듣는 거구요. solo로 듣게 된다면 해당 채널의 PFL만 듣게 되서 전체적인 볼륨을 못듣게 되게 되요.

노이즈가 생기면 그때 solo로 모든 채널을 한번씩 들어봐서 어디서 노이즈가 들어오는지 확인을 하면 되구요.
골두기
글쓴이
2023.10.11 20:59
donkey
solo로 들을 때 볼륨이 줄어드는 게 그런 이유에서였군요...이제야 이해했습니다ㅜㅜ
들을 때는 믹스다운으로 듣고 문제가 생기면 그때그때 채널 별로 확인하면 되겠군요!
항상 궁금했던 부분이었는데 덕분에 도움이 정말 많이 되었습니다!
장마루
2023.10.12 18:06
donkey
크 미쳤다~ 댓글만으로 노하우를 알려주시다니 ㅎㅎ 굳입니다!
dvcat
2023.10.12 09:23
제가 뭘 몰라서 이런 생각이 들 수도 있는데...
붐은 레프트로, 와이어리스는 라이트로 설정하면 동시에 들어도 어느정도는 구분 되지 않나요? 두채널 이상이라면 다 합쳐놓고 듣는 수 밖에 없겠지만 두 채널이면 이렇게 하면 되지 않나? 해서요.
헷갈리면 그때 솔로로 듣고요.
donkey
2023.10.12 11:34
dvcat
그렇게 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그렇게 했을 때 후반에서 편집자가 사운드에 대한 이해가 없다면 그걸 그대로 LR 믹싱 안하고 쓰는 경우가 왕왕 있다는 겁니다 .. 제가 작업했던 나름 유명한 배우가 출연한 공익광고도 제가 일부로 LR 스테레오로 작업했는데 그걸 따로 모노로 안돌리고 편집을 해버려서.. 나중에 들어보니 한쪽 사운드가 안나오던..

이왕이면 그냥 다 모노로 수음하고 나중에 스테레오든 돌비 애트모스던 후반에서 작업하는게 훨씬 좋죠

그리고 현장에서 와이어리스 6 채널 8채널 쓰는 경우도 많은데 2채널도 분간이 안된다면.. 좀 이해가 안가네요 인간의 귀가 그렇게 단순하지 않는디..
dvcat
2023.10.12 22:31
donkey
아... 그런 슬픈 현실이 뒤에 기다리고 있군요. ㅠ.ㅠ
저는 사운드일을 하지는 않지만 제가 일하는 분야에서도 비슷한 일이 많아 뭔지는 알겠네요.
월악산
1
2023.10.12 15:25
스치면 거의 99%는 와이어리스에서 나는거 아니겠습니까? 붐에 뭐가 닿지 않는 이상 붐에는 소리가 스치는 소리가 날 이유가 없을텐데.

혹시 사운드를 어디서 배웠나요? 저는 잘 모르겠지만 윗분 말씀대로 잘못 배운거 같아보여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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