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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오디오 싱크를 편집실에서 맞추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ddl
2023년 11월 25일 20시 51분 16초 37079 3

영화 편집보조 했을 때는 오디오 싱크를 일일이 맞추는 작업을 했습니다. 물론 tc있어서 쉽게 했지만요..

드라마 편집보조 했을 때는 데이터팀에서 다 맞춰서 주더라고요

 

영화가 독립영화 였어서 그런가 싶었는데 상업영화도 편집실에서 맞추는것 같더라고요...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영화낭인
3
2023.11.26 10:34
영화는 원래 필름시절부터 동시녹음 파일을 받아서 필름 스캔한 파일이랑 싱크를 맞추는 작업이 필요했습니다. 슬레이트보면서 편집실에서 하는 일이죠. 지금도 당연히 그걸 이어서 하는겁니다. 영화는 데이터팀이 존재하기 전에는 다 촬영부가 했는데, 당연히 촬영본을 하드에 백업하는 것까지가 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촬영본만 관리하고 파일 리스트만 정리하고 넘기죠.

드라마 팀은 좀 다릅니다. 드라마는 예전에 카메라에 라인연결해서 녹음했어요. 동시팀이 있어도 라인 연결해서 카메라에 물렸죠. 테잎시절부터 봐왔는데, 별도의 과정없이 테잎만 편집팀에 전달하면 바로 캡쳐떠서 편집이 가능하니 시간을 다투는 드라마 편집실에서는 과장하나가 생략되는게 유리했습니다. 따라서 드라마 편집실에서는 싱크라는 개념자체가 없었습니다. 멀티캠이나 싱크가 존재하는거지. 동시녹음은 당연히 싱크가 맞춰서 오는개념이죠.

드라마에 영화카메라가 도입이 되고, 동시녹음 파일이 따로 존재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누군가는 싱크를 맞춰야죠.
초기에는 누가 하냐가 불분명했습니다. 드라마편집팀에서도 하기 싫어하고, 드라마 촬영팀은 그런거 할 사람이 없었죠. 결국 데이터팀이 맡은거죠. 그 편집실에서 데이터을 파견하는 형태도 많이 있고요. 결과적으로 이런 시스템이 드라마 쪽에 자리잡혔습니다.
dvcat
2023.11.27 15:44
위의 역사적, 전통적 흐름에 더해, 기술적인 차이도 있습니다.
영화는 상대적으로 시간을 두고 세심하게 믹싱작업을 진행해서 필요하면 NG컷에서도 소리를 따와서 작업을 하기도 하기 때문에 지금 사용되는 원본이 누구이고, 그때 같이 녹음된 파일이 무엇인지도 알아야 하죠. 그래서 원본 사운드를 프리미어에 임포트해서 소리는 아예 없는 영상과 '링크' 방식으로 싱크를 맞추는게 선호됩니다.
그에반해 방송용 믹싱은 위에 말한대로 아예 카메라에 사운드를 넣어서 카메라가 비디오겸 사운드 레코더가 되어서 자장해 오던 전통이 있어서 요즘처럼 별도 녹음을 하더라도 DIT팀이 싱크를 맞춘후 아예 비디오와 사운드를 합쳐서 편집용 파일을 만드는게 자연스러운거죠.
film703
2023.12.07 19:14
영화팀도 백업 담당 데이터메니져가 있으면 가편용 아일을 싱크로 해주기도 합니다
단 현장에서 하기에는 무거운 데이타를 다루면 그렇게 안하고 레드 로우 아리 로우 원본의 경우
편집실에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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