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지적제산권 영역에서 초상권 침해의 부분에 문제가 생기지요.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영화가 상업적 의도를 가질수 밖에 없게 때문에 당연히 개인의 초상을 이용한 상업적 행위이기에 미리 동의를 구하거나 계약하지 않으면 나중엔 엄청한 손해를 가져올수 있습니다.
3. 미국애들이 보는 지적재산권중에 plot의 경우는 누구나 인식가능한 독특한 플롯(plot) 이여만 해당 플랏이 재산권으로 등록되어 인정되는것입니다. plot이 아주 독특해야합니다. 캐릭터 역시 아주 독특해서 재산권으로 등록가능해야 케이스로 인정받는것입니다. 법률전문가가 아닌 개인적인 판단이지만, 데이브의 경우 플랏도 캐릭터도 등록가능할만큼 독특하지는 않고, 설령 소송이 들어오더라도, 케이스로 만들어지기는 힘들어요. 법의 기준에서는 뭐든 명확해야 하는데,..논란의 여지만 있지 명확한게 않잡히는 경우는 케이스 적용이 안되는것입니다.
4 할리우드 뿐 아니라 시나리오는 영화를 제작하는 모든곳에 가장 중요한 첫단계입니다. 중요한건 단순한 언어에서 뜻이 통하는 번역의 수준이 아닌, 그들 문화에 어울리게끔 번역한다는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아요. 가령 예를 들어 박찬욱 감독"친절한 금자씨" 중에서 좀 재밌는 대사 "가불은 불가" 같은 대사를 영어로 뭐라고 번역해야 가장 정확할까요?
혹은 살인의 추억에서 "밥은 먹구 다니냐?" 의 대사를 어찌 번역해야 놔야 가장 context에 가까운 맛깔나는 번역이 될까요?
그냥 단순히 의미를 번역하는것과 내용의 context를 그들 문화에 맞게끔 번역하는건 생각만큼 단순한 문제가 아닙니다.
그반대로 케러비안해의 해적의 조니뎁 영어대사에서 한국사람들은 크게 웃지 않지요? 근데 미국애들은 왜 빵빵 터질까요?
"To my great regret but it's never too late to learn eh?" ....이걸 직역하면 한국사람 입장에서 뭐가 우끼냐구요? 번역의 의미와 전혀 상관없는 문학적 배경과 운율의 장난으로 웃기는것을...
좀더 쉬운예로 한국의 코미디 프로그램을 직역으로 번역해서 미국애들에게 보여주면 웃을놈이 몇이 나 될까요?
"궁금하면 500원" ? 미국애들이 웃을까요 갸우뚱할까요?. 뭐라, 참 설명하기 힘들지만...그저 문화적/문학적/사회적 코드자체가 틀리다 라고 말하면 좀 이해가 될지 모르겠습니다.
5번의 경우도 4번과 마찬가지로, 단순한 스토리의 독창성이나 가치만을 가지고 어떤한 문화권에 무조건 들이밀수가 없는것입니다. 또한 연출의 경우 단순히 영어만 어느정도 할수 있다해서 미국에서 연출을 제대로할수 있는것이 아니에요....우리 한국현장에서 통하는 독특한 언어와 현장중심의 감각적인 느낌이 배인 표현이 있듯이...미국역시 연출과 관련하여 연기와 관련하여 그들끼리 느낌으로 통하는 커뮤니케이션이 있답니다. 영어 아무리 잘해도 그곳의 현장의 경험이 부족하면 그런 지식은 얻어지기 힘든것이구요. 통역이 뛰어나면 된다? 그것도 쉽지 않아요....통역이 단순한 영어실력이 아닌 그곳의 현장경험이 있고 영화지식이 무척 뛰어나다면 모를까.....그리고 미국애들은 자신이 이해못하는건 쉽게 넘어가지 않고 항상 정확한 이해를 원하는경우가 대부분이지요. 한국처럼 감독말이 뭔지 몰라도 대충 눈치껏 아는것처럼 "예예" 넘어가지 않는것이 일반적입니다. 당혹스럽죠 그런경우, 감독이 모르는사이에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단순히 영어좀 한다고 될일은 아니에요. 연출이 가능하지만 자신의 모국어 처럼 자유로운 소통이 되지 않는 눈치가 많이 요구되는 제한된 상황속에서의 연출이지요. 이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미국진출하는 한국영화감독님들은 조연출급(AD)들의 역할이 더 중요할듯 싶습니다. AD급들이 어느정도 양쪽 언어와 문화를 잘 연결시켜주면 감독이 언어적인 문화적인 부분의 약점을 많이 보완해 줄수 있을겁니다. 영어와 문화가 좀 이해되는 스텝을 한국에서 부터 준비해서 팀으로 밀는것이 현실적이란게 저의 생각입니다. 또한 한국감독들이 스트레스 받는 미국식 꼼꼼한 서류처리역시 혼자 감당하긴 힘든부분이구요.
예전에 일본의 쿠로사와 감독이 그놈의 서류절차상 문제가 너무 머리아파 미국에서의 영화 하지 않것다고 했었지요. 거기선 한국시선에서 아주 사소한 일처럼 보이는 것도 모두 서류화 시키는것이 기본입니다.
질문은 최대한 자세히 성실하게, 답변은 친절하고 다정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