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아무도 답변을 안해주셨네 도와주세요 .. ㅠㅠ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 대학 전공을 어느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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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맛로션 | |
2014년 01월 17일 19시 07분 10초 1473 9 |
네.. 계열이 너무 다른 것 같아서 더 고민이에요..
고등학교때 선택한 과목이 사회학 이였거든요.
선생님이랑도 제일 친했고 재밌었고 :)
방송학도 관심이 많았어요.
교과서 한 챕터 한 챕터 배우다 보니 사회학이라는게 정말 별거 다 나오더라고요
자살에 관한 챕터부터 챕터 하나 전체가 '미디어와 방송'이라는 챕터도 있었거든요
좀 뒤에있는 챕터라서 비록 배우지는 않았지만 저혼자 공부해보고 선생님께
따로 질문을 할 정도로 흥미가 많았거든요..
그 두 과목이 서로 너무 연결이 되어있고, 그치만 어떻게 보면 너무 계열이 달라 보여서
고민이 더 됩니다..ㅠㅠ
그래도 한국 올때 딱 정했거든요 사회학과로
아 근데 제가 새가슴이라서 지금 막상 원서 준비 다 끝내고, 보내기만 하면 일 나는 건데 ㅋㅋㅋ
외국으로 떠나서 대학이란 걸 간다니까 마지막 순간에 무슨 털 다 밀린 푸들처럼 ㅠㅠㅠ
너무 떨리고 줏대도 없어지고 그러네요.... ㅠ ㅠ
영화를 배우려면.. 미래에 영화를 직업으로 하려면
사회학과를 공부하는게 정말 도움이 될까요 아니면 방송학과를 공부하는게 그쪽 길로
저를 빨리 이끌어 줄까요? ??
어디까지나 조언이니까.. 님의 생각을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 글고 답변이 너무 길어요 엄청난 .. 정성이 ㅋㅋㅋㅋ 감사합니다
그리고 애호가님 답변을 딱히 기다린건 ㅋㅋㅋ 아니구요 그냥
대학을 이미 나왔거나 대학을 안 간 다른 사람들의 의견은 뭘까 하고 질문 올린거에요 :)
학원 망한 이후에는 사회학과인가 방송학과인가 나는 누구인가 여기는 어딘가 이러면서
시간을 보냈답니다 ^^시간낭비 하아..^^
편집용 컴퓨터는 아직 안샀습니다 돈이 아직 안모여서 ...ㄷㄷ
사회학이 되었던 방송학이 되었던....사실 실질적이거나 현실적인 직업을 선택하는 건 아니잖아요.
둘다 어차피 조금 힘든 현실이 앞으로 보이는 국내든 국외는 마찬가지로 보입니다.
social studies 에서 가장 잘되는 케이스로 UN 이니 국제단체, 혹은 NGO 에서 일하는것인데, 그것두 그 내용을 보면 단기 계약이나 프로젝트 개념이 더 많것지요.
님의 선택은 단순히 전공의 선택뿐이 아니라 실제로 졸업후 어느곳에서 무엇을 할건지의 고민이 먼저로 보입니다. 그것에 따라 그선택이 현실적인지 비현실적인지 결정되것지요.
솔직히 말하면 현재로써는 어차피 둘다 발빌어 먹고 살기는 힘든 선택군에 있으니 오히려 맘이 편할수도...ㅋㅋㅋ 아구 이게 지금 위로인지 뭔지 모르것네요.
열심히 고민하세요. 님에게 그런 시간이 결코 낭비가 되는것이 아닐것입니다. 하지만 조금 인생을 더 살다보니까....그런것 같아요. 어차피 팔자대로 풀릴일이 었구나.
저처럼 누구나 가장 안정적인 첫선택을 중간에 확 내버리고 인생 참 스스로 힘들게 사는게 있는가 하면,
아무생각없이 선택한 무심한 선택이 평생 최선의 선택이 되기도 하구, 또한 치열하게 고민하고 고민해서
만들어낸 선택이 또한 좋은 선택일 때도 있구요.
정해진 답은 없어요. 인간과 인생이 선택으로만 이루지는것이 아니랍니다. 때로는 님의 주변환경이, 또한 때로는 시대의 조류가,...또한 때로는 그냥 팔자가 님을 선택하는것일수 있답니다.
님이 할수 있는건 그냥 자신의 선택을 믿는것입니다. 애이 ㅆ...이게 최선인겨! 그냥 우기는거에요.
남들이 뭐래도 끝가지, 주구장장, 고집스럽게,....무조건 스스로에게 우기는거에요.
나는 최선을 선택을 했고, 선택받은 행복한 인간이라는것을,...
님이 할수는 있는 최선의 선택이 바로 그것일겁니다. 무엇을 믿을지에 대한 선택
좋은 말씀 너무 감사합니다.. :-)
역시 사회학은 엄청나게 멋진 과목같습니다 ㅋㅋ
저희 선생님은 방송학 나오는 걸 더 추천 하시던데..
님 글을 읽어보니까 역시 인생은 삘? ㅋㅋㅋ 이라는 생각도
들어서 사회학과 공부 더 하고 싶네요 J!!
고등학교 교과서 다시 읽고 있는데 궁금한거 있으면 메일 ㅋㅋㅋㅋ 드려도 되겠죵???!!
그리구 절대 부끄러운 글 아니였어요!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J
그리고 역시 영화과를 졸업하지 않으면 힘든건가요.. 하아..ㅠㅠ
외국 대학이라면 전공 바꾸기가 한국보다 쉽고 많은 대학이 전공 선택을 일부러 뒤로 미루는데요. 외국에서 한국오는 케이스신가요? 제가 다닌 대학은 2학년 말에 전공 선택을 해서 부담 없었습니다. 저는 사회학이랑 영화방송 복수전공 하다가 사회학은 전문지식이 필요가 없겠다 싶어서 부전공으로 바꿨습니다. 지금은 언론학이나 정치학을 영화와 복수전공 안 한게 후회되네요. 영화를 할 땐 영화, 문학, 예술에 대한 지식과 함께 사회 통찰력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더 중요할수도 있고요. 대학으로 돌아가 이런 부분을 더 공부하고 싶네요.
만약 합격한 대학내에서 전과가 쉽다면 하고 싶은 공부는 다 해보고 전공을 선택하는게 제일 낫겠죠. 그게 힘들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잘 생각해보세요. 단순히 직업이 아니라 인생관과 적성 그리고 미래의 모습을요. 어차피 이런 고민은 다른 사람이 대신 결정해 줄 수 없는 것이니까 자신을 믿고 어떤걸 선택하던 최선을 다하세요.
감사합니다! :)
질문은 최대한 자세히 성실하게, 답변은 친절하고 다정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