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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VS꿈 영화인 선배님들 도와주세요. 글이 쫌 깁니다.

영화인초
2014년 02월 18일 23시 52분 31초 2883 11

저는 무언가를 시작하기엔 조금 늦을수도 있는 28살, 영화를 사랑하는 남자입니다.

 

어린시절부터 전 예술적재능이 보이긴 하였으나, 공부로는 항상 바닥이었습니다.

 

중2때 미국으로 유학을 갔고 이렇다 할 성과 없이 겨우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군대때문에 한국에 왔습니다.

 

군 제대후 누나학비 + 집안사정때문에 다시 미국에 돌아가지 못했습니다. (다시 갔다고 해도 그때당시는 또 나태한 생활을 보냈을겁니다.)

 

지금까지 무엇하나 제대로 해본것도 없이 잘하는것도 없었습니다.. 그냥 무의미하게 하루하루를 생각없이 살던중

 

어느날 누군가의 권유로 24살이란 나이에 상업영화 제작부 막내를 맡게 되었습니다.

 

크랭크업 이후에 전 가슴속 큰영감을 얻고 안하던 공부를 1년동안 열심히했습니다.  영화에 대한 가능성이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그치만 행복은 짧았어요.

 

 

3개대학 원서접수→수능과내신이없단이유로 실패(실기는 나름잘했음)→한국에선 설자리가 부족하다느낌

 

다시 미국행 결심→서류및 CC준비→대사관인터뷰리젝(실패)→토플공부를 하던중.

 

 

이제 한국온지 8년됬고,

 

나이는 점점 먹어가고 앞일은 보장이 안되도 막막해져갔습니다. 영화에 대한 미련을 스스로 시나리오등 쓰면서 달랬습니다.

아 좋아하는일을 다할순없구나..나이가 들면서 느끼는점도 많고 점점 현실속에서 살아남는법을 깨우쳐 가고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점점 영화생각이 잘안났습니다. 사실 미국유학 실패이후에 창업을 하기위해 일을 배우려고 하던중 학점은행제이후 편입이 가능하다는사실을 알게되서 새로운 희망을 얻고 이런글을 쓰게됬습니다.

 

대부분의 영화인들이 안정적이지 못하고 거의 프리랜서로 많이 활약하시는데

 

사실상 두가지 갈림길에 놓였습니다.  현실적인(벌이) VS. 열정(하고싶은영화)

 

첫째는, 막연한 후회 때문에 대학이란 끈을 놓고 싶지않다는생각하기엔 나이를 너무 많이 먹었더라고요. 이미 어느정도 늦어버린 세월.. 내가 좋아하는영화일을 못한다는 푸념을 늘어 놓는것 보다 현실을 받아들이고 앞으로 생계를 위해 무엇을해야 될지 찾아야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자격증이나 일경력을 쌓아서 창업등 그런 벌이가 되는일을 하는게 옳은가..

 

둘째는, 아직 포기하기엔 난 아직 젊고 꿈도있다. 아직은 대학이라는 곳에서 좋아하는 영화공부 하고싶다. 그래서 적어도 내가 좋아한일 또는 공부를 했었다는 자부심에 살아가고 싶다. 세상이 돈이 전부는 아니다. 지금까지 끝까지 시도 해보지 못한 내 열정을 전부 쏟아버리고, 나중에 직업을 바꾸게되더라도 적어도 영화인이었다는 자부심에 살아가고싶다.

 

(참고로 대학을 안나와도 영화를 할수있다는건 알지만 좀더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인정받고싶어서 대학을 가려는겁니다.)

 

 

 

두가지 딜레마에서 그어떤 선택을 해도 조금은 후회로 남는다면 과연 어떤길을 선택해야될까요..

 

마지막 희망의 끈을 놓지 말아야될까요..제가 부유부단 하거나 제 인생을 설계해달라고 이런글 올리는게 아니고

 

이미 전 가슴속 깊은 곳 영화인이고, 중요한 결정을 해야되는 이시점에 선배님들의 충고나 조언을 듣고싶습니다.

 

영화과 졸업후 진로에 대한 견해도 부탁드립니다.

 

선배님들이라면 적나라하고 냉정한 영화세계를 경험을 통해 잘아신다고 생각듭니다.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kineman
2014.02.19 12:40

능력이 된다면 대학 가면 좋죠.

그런데 한 해 등록금 천만원 + 매달 생활비 + 워크샵 제작비 X 4

+졸업작품 제작비

는 문제 없는 건가요?

.

그런데 무슨 전공을 하고 싶다 정도는 적어야 하는게 아닐런지?

그냥 영화를 공부하고 싶다???라는 건 좀...ㅡㅡ;;;

.

혹시라도 감독이 목표라면 관련 대학 진학외의 방법으로

류승완 감독님과

봉준호 감독님에 대해 검색해 보시길...

영화인초
글쓴이
2014.02.19 14:15
kineman

제가 글에 썻다시피 두가지 딜레마에 놓여있다고 했잖아요... 지금은 학점은행제를 통해서 학사학위를 따고 학사편입을 할계획입니다.  나이도 있고, 막연히 꿈만 꿀순없으니까 현실적이고 안정적인 길로 가야될지 아님 그래도 죽이되든 밥이되든 열정을 불질러 버려야될지에 대해 저 스스로 결정해야되는 부분이지만 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 싶어서 글을 남겼습니다. 4년전에 첫상업영화 제작부로 경험을 했고 이후에 스스로 대학진학을 위해 공부도 나름 많이노력했습니다. 제수준이 당연히 많은 선배님들보다 경험적으로나 이론적으로나 많이 뒤처지는건 맞지만, 누구나 들으면 알만한 네임벨류 있는 국내 감독들에 대해 리서치 할정도로 수준이 떨어지진 않습니다. 

그리고 등록금+@이야 대학생들 누구나 짊어지고 가야할 짐아닌가요.. 그정도도 생각안하고 저런글을 쓴다는거 자체가 말이안되잖아요..전공이름은 당연히 학교마다 칭하는게 다르지만 영화과 아니겠습니까.. 지금으로썬 학과를 결정짓기보단 제 인생의 결정적인 딜레마에서 제 자신을 위한 답을 찾는겁니다.

Kineman 님이 얼마나 많은 경험속에 땀을 흘렸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치만 저의 진지한글을 제대로

읽어보시지 않으시고 저에 대해서 잘모르시면서 잘아시는듯 무시와 딴지 거시는걸로 밖에 안보이네요...제가 이상한가요? 나름 예의있게 살아왔는데..댓글이 쫌 그래서 과민반응 보였습니다.

님의 댓글은 제가 짧게 3줄로

[영화가 좋아서 하고싶어요~

근데 집안사정이 안좋은데 대학교 갈수있겠죠~?

대학안나오가나 학과가 달라도 감독될수있나요?]

 

성의 없이 저정도로 간추렸을때 댓글로 적당해 보이네요. 저렇게 3줄로 띡하고 보내면 어떤선배님들이봐도 개나소나 꿈꾸는 영화인, 영화가 멋있어 보이니까 괜히 호기심보이는놈 또있네 전공은아나?

영화가 만만해보이나?? 등 이렇게 생각들수도있겠죠. 하지만 제가 저렇게 성의없었습니까?

 

감독 되고싶단 소리한적없습니다.;; 물론 하고는 싶지만 글에는 쓰지않았습니다.

일차적으로 중요한게 지금까지 저의 상황 나이 딜레마 현실 이런것에 대한 조언을 원했습니다.

그리고 류승완감독님은 대학을 안나왔지만 봉준호감독님은 나왔습니다. 학과가 다르다는 말씀을

하고 싶었던 겁니까? 졸업후 아카데미에서 공부했다는걸로 아는데 틀리면 죄송하고요. 봉준호 감독님

<지리멸렬>은 영화랑 시나리오 둘다 읽어봤습니다. (솔직히 오래전에 읽어서 지금은 가물합니다;)

대학에서 공부 안했다고 이정도 무시받을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물론 kineman님의 의도를 잘못 이해한건지는 모르겠는데..저를 잘아는 교수같은 질문성 조언보단 영화인의 고달프고 배고픈 길을 걸어오신 우리 선배님들의 어쩌면 앞으로 이좁은 영화판에서 다른모습으로 보게될수도있는분들의 조언이나 충고를 원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영화 프로덕션 진행중에도 고민하신분들도 아직 계실꺼고 저같은 고민 한번쯤 해보신분들이 많을것같아서 답을 얻기위함보단 나름대로의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큰맘먹고 장글남긴겁니다.

 

님의 의도와 다르게 제가 지나치게 오바했다면 정중하게 사과드립니다. 그치만 저는 마냥20살같이 막연히 꿈을 쫒는  아이가 아니라 인생의 결정을 해야될나이입니다. 여기저기 간보고 고민할 시간이 솔직히 없다고 생각듭니다. 솔직히 벌이가되는 다른일 하다가 중간중간 영화작업에 틈새넣으라는 분들도 있지만, 시작부터 그런정신상태면 영화를 하고싶단 얘기를 안하는게 맞다고생각합니다.

님이 하신질문에 저도 딴지를 걸었던건 마치 저를 영화판을 전혀모르는놈이 영화에 대한 호기심 하나로 그냥 가볍게 던저보는소리? 에 대한 답변을 해주신것 같아서..기분이 상했었습니다.

내가 쓴글이 그렇게 진정성이 없었나? 싶기도 했고요.

단 한줄이라도 조언을 해주셨다면 전 이렇게까지 글을 쓸이유없었습니다.

영화를 하려는 사람들의 속내는 다같은게 아니라고 생각듭니다. 그점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bom99
2014.02.19 16:00

현실적인(벌이) VS 열정(하고 싶은 영화)

이 질문에는 답은 없는 거 같습니다. 영화를 한다는 건 좀 넓은 의미가 있지만 자신이 시나리오 쓰고 연출을 한다는 의미에선 영화를 해서 안정적인 벌이를 하는 건 거의 불가능합니다.

영화와 관련되지 않는 안정적인 벌이를 하면서 영화를 한다는 것도 쉽이 않고 항상 미련이 남을 겁니다.

저는 둘중의 하나는 포기해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도 영화과를 나왔고 이런저런 일도 해보고 겪어보면서 현재는 현실적인(벌이)를 포기하고 영화를 선택했습니다. 나이는 님보다는 조금 많습니다. 제 현재 모습은 결코 좋지 않을겁니다. 남들이 보기엔요.

제가 학창시절로 돌아간다면 좀더 계획을 잘 세우고 공부를 할 거 하는 후회가 되기도 합니다.


어차피 선택은 본인이 하는 것이니 저는 저의 의견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열정(하고싶은 영화)를 선택하세요.

그리고 학교를 가세요. 님이 말씀하신 학점은행제로 편입도 방법이고

수능성적을 안보는 서울예대, 영상원(현재 입시내용은 잘 모르겠어요) 등에도 도전해 보세요.

학교를 가서는 2년~4년 동안엔 영화공부에만 집중하세요.

아르바이트도 해야겠지만 용돈 벌이 정도면 몰라도 학비를 벌기위해 아르바이트를 해서

영화공부할 시간이 없다면 저는 학교를 가는 것을 다시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제가 학비를 벌며 학교를 다닌것에 대해 조금 후회하고 있습니다. 그때는 어쩔 수 없었지만요.


학교에선 연출 작품을 많이 하기 보단 촬영, 편집, 그래픽툴, 음향 등 기술적인 부분을 열심히 공부하세요.

연출은 1년에 한 작품정도, 그리고 졸업작품에 집중을 하시는 것이 좋을 거 같아요. 물론 여러작품을 연출하면 분명 배우는 것도 많겠지만 돈이 많이 들어갑니다.

음향쪽은 좀더 전문적이고 다른 분야이지만 촬영, 편집은 꼭 열심히 배우시길 바랍니다.

카메라 조명, 영화편집 툴, 그리고 색보정에 대해 공부하세요. CG까지는 학교에서 배우기 어렵고

시간도 엄청 필요하니 아예 CG쪽으로 나가지 않을 거면 공부하지 않는 것이 좋고요.

편집툴인 파이널 컷, 프리미어, 효과툴인 애프터 이펙트, 색보정 툴인 다빈치리졸브 등을 공부하세요.

카메라도 다룰 줄 알고 이런 툴도 어느정도 다룰 줄 안다면 절대 굶어 죽지는 않습니다.

졸업후에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작품 하면서 카메라와 이런 툴을 할 수 있으면 프리랜서로 일해도

수입이 괜찮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사실 영화과에선 그래픽 툴이나 색보정 툴은 잘 안 가려처 줄겁니다. 다른 교육기관이나 책, 인맥을 통해서 배우시길 바랍니다. 대학생이란 것이 그런 점이 좋잖아요.

배우는데 시간도 많이 들고 감각도 좀 필요할 겁니다. 공부하며서 자신은 카메라나 편집 툴에 영 감각도 없고 재미도 없다고 하신다면 어쩔 수없지만 그래도 기본이라도 배우시길 바랍니다.

영화 연출 공부는 사실 혼자 하는 것이지 교수님이 가르쳐 주는 거 없습니다.

연출공부는 고전 영화들, 현재의 유명한 흥행영화가 아니라  수십년전의 고전 영화들을 많이 보면서 스스로 공부하세요. 봉준호, 박찬욱, 김지운 모두 그런 고전영화보면서 공부했고 고전영화들 많이 배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졸업작품 포함해서 적어도 두 작품 정도는 자신이 연출한 작품을 만들고 영화제에 많이 보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진짜 중요한 것 하나는 장편시나리오를 써야 한다는 겁니다.

학교 다니면서는 시나리오 쓰기 힘들 겁니다. 대신 시나리오 아이템이나 소재를 많이 만들어 놓으시고

대략적인 줄거리, 시놉이나 트리트먼트 정도는 만들어 놓으세요. 본격적인 시나리오 쓰기는 졸업후에나 하실 수 있을 거 같아요.


졸업이후엔 아마도 상업영화 스텝 막내로는 들어가기 힘들 겁니다. 나이가 있으니깐요.

저희과 동기들을 보니 영화쪽으로 가는 친구는 한 두명 정도고 영상관련 회사나 CF쪽, 아니면 자신이 영상프로덕션을 차려서 일하는 친구도 있구요.

졸업후에도 영화를 하실 열정이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 지는 님이 더 잘 알고 있을 겁니다.

주저리 말이 길었지만 졸업후에 현실적인 벌이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서 이렇게 공부를 하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입니다. 하지만 마음은 열정(하고싶은 영화)에 항상 두시고 공부도 하시고 벌이도 하셨으면 합니다.

영화인초
글쓴이
2014.02.19 19:21
bom99

와우~소중한 댓글 감사합니다. 정말 제가 원하는 답을 조금은 찾은것 같네요.

 

영화는 하고싶은데 배고프다는 그런 편견이라면 편견 현실이라면 현실일수있는 갈림길에서

 

항상 고민하고.. 역시 두가지 모두 조금은 후회로 남는다면 차라리 좋아하는일을 하고 후회하는게

 

날것 같습니다. 솔직히 이런부분에 방황하는 제모습을 볼때면 내가 정말 영화를 좋아하긴 하는걸까?

 

그냥 겉멋에 예술한다는 셈치고 이러는건 아닐까? 생각도 들곤 했거든요..

 

사실 지금 이시점에도 고민을 하게됩니다. 학점은행제 온라인 수강으로 2년안에 학사(4년제학위)를

 

따서 학사편입(경쟁률낮은) 할수도있고 1년안에(전문학사)를 따서 일반편입에 시도 할수도있어요.

 

학사편입도 노려볼수있다는 점인데.. 사실 아까도 영화하시는 어떤분과 얘기를 나눴는데..제가 나이도

 

28이고 단순히 대학 학사학위를 위해 또다시 2년이란 세월을 자격증따랴..영화란 관련없는 일을 하면서

 

보내야된다는점 또한 시간을 낭비될수 있는거구나 생각들었죠.. 그렇다고 지금 당장 면접만 보면 들어갈

 

수 있다는 전문학교에서 영화학을 공부하고 싶어도 신청마감된 상태고요.. 그렇다고 또 다시 2년제예대

 

를 준비하기 위해 1년이란 시간을 보내기도 모호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설사 오프라인전문학교나 예대

 

를 들어간다고 해도 학비가 만만치 않다는점. 반면에 학점은행제는 시간적 효율도 좋고 학비도 싼대신

 

자격증 공부때문에 다른건 거의 포기하고 살아야된다는점이 참 미치게 만듭니다.

 

전 돈을 잘버는게 꿈도 아니고, 그렇다고 무리해가면서 좋아하는일을 하고싶지도 않습니다.

 

그냥 추후에 내가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렸을때 후회를 최소화하고 경제적으로나 여러가지

 

행복한 삶을 누리는게 그게 제 조촐한 꿈입니다.

 

사람이 너무 생각이 많으면 될것도 안된다는 말이있지만,

 

참 하고싶은일을 하고싶다는 생각만으론 할수있는게 세상이 아닌것 같네요..

 

나이가 점점 먹어오고 여자도 진지하게 만날때가 되니까 사실 제 선택에 대한 두려움이 생기는건

 

사실입니다. 여러 선배님들께서 더 늦어지면 자기처럼 되니까 지금이라도 안늦었으니까 때려치라는

 

소리를 자주 듣습니다. 솔직히 그렇게 힘든데 좋아서 하는분들이 대부분이자나요..

 

저도 영화가 좋습니다. 다만 나중에 이도저도 아닌상황이 오면 제가 미쳐버릴까봐 걱정입니다.

 

차라리 저희집이 부자면 이딴 걱정할이유가 없겠죠.. 딱 3년전으로만 돌아갔으면 좋겠네요.

 

오늘 참 이래저래 푸념을 많이 늘어놓습니다. ㅋㅋ

 

영화도 기술적인 전문적인 부분은 많이 배우고 보강하면 벌이도 자기 능력에 따라 천차만별이겠죠..

 

지금까지 이나이 먹도록 부모님 덕을 많이 보고 살다가 독립하고 살면서 느끼는것도 많고

 

세상은 누구의 힘으로 살아가는게 아니고 내가 결정하고 내가 살아간다는걸 느꼈어요..

 

나중에 배우자가 될사람이나 자식들한테 미안해 하지않으려면 진로 결정 잘해야될것 같아요..

 

일단 학점이수해서 학사학위 따는건 마이너스가 되는일은 결코 아니니 너무 영화에 백프로 올인하면서

 

보내는것보다 2년이란 세월동안 폭넓게 좀더 생각하고 준비할수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아직은 학벌이 중시 되는 세상에서 빠른코스로 4년제에 안착하는게 목표입니다. 그래야 나중에

 

진로가 어떻게 되든 문이 지금보단 훨씬 열려있을테니까요. 마냥 영화에 올인하기엔 나이가 신경쓰입니

다.

사람이란건 생각이 바뀔수도있는건데 안전하게 대학의 문턱부터 올라가는게 일순위목표같아요.

kineman
2014.02.19 16:49

^^;;;

다른 사람들의 댓 글을 조금이라도 살펴봤다면 딴지를 거는게 아니란걸 알텐데...

.

시간이 없다고 했지만 그래도 다른 사람들의 글에 달린 댓 글을 한번 보시길!!!

* 최근엔 주로 나만 달고 있었으니 찾는건 어렵지 않을 겁니다.

.

제 조언이 필요하다면 다음 댓 글에는

무엇을 하고 싶다 정도는 적어줘야 할 겁니다.

.

영화인초
글쓴이
2014.02.19 17:57
kineman

영화를 하고싶다는 마음가짐 자체가 무엇을 하고싶은지 함축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담에 연출이됬던 제작이 됬던 편집이건 모건간에.. 얘기가 되는거죠.

일단 제가 작은범위로 영화중에서도 어떤걸 하고싶냐고 관건이 아니고

(예:연출이 하고싶은데 거기에 대한 조언을 구하자고 쓴글이아닙니다.).

광범위로 제 스스로의 2가지 딜레마에 대해서 영화인으로써 선배써로 조언을 말한겁니다.

다른사람글 많이봤어요.

사람마다 생각의 차이가있는거죠. 어째든 전 그렇게 보였습니다.. 

다른사람글 말씀하시는거 보니 제 생각에 대해 존중을 안해주신단 뜻같네요. 알겠습니다.

kineman
2014.02.19 20:51

세상이 좋아져 나라에서 교육비를 대신 내주는 교육기관도 있고

역시 무료 교육 6주를 잘 이수하면 백만원을 주는 곳도 있으니

다른 사람들의 댓 글에 달린 제 글을 보면 나와 있을 겁니다.

물론 이건 졸업장이 없는 교육기관들이라는..

.

다른 사람들의 글이 아닌 그 글에 달린 댓글을 보라했는데...

.

그래요. 님과인연은 여기까지 인가 봅니다.

나도 님처럼 고졸로 일하면서 학력 콤플렉스와 좀 더 체계적으로 배울수 있지 않을까 해서 전문대에 갔는데...

결론은 내가 해야 한다는 거!

.

문제는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 대학 졸업장으로 얼마나 인정을 받을 수 있을까요?

.

.

가만히 보니 이미 마음은 정해놓고 자신이 원하는 답을 기다리고 있었군요

미안합니다. 그런 줄도 모르고 ...

영화인초
글쓴이
2014.02.19 23:47
kineman

다른사람글에 달린 님의 댓글들 많이봤습니다.  그건 그거고 저는접니다. 다른걸 걸고 넘어가지 말아주세요. 글에 문제가 있고없고는 당사자가 판단해야되는거죠 그리고 지금 그게 중요한건 아니잖습니까.?

 

하..이미 마음을 정해놨으면 제가 시간낭비하면서 이런글 왜 올리나요?

다른분들의 댓글로 답을 찾으려는건 잘못된거죠..참고할뿐이죠. 안그런가요?
어떤분이  "님 죽으셔야될꺼같아요".. 그런다고 "네 죽어야겠죠?" 이러는거 아니잖아요?

시간내서 써준 사람들 조언을 보고 참고하고 좀더 생각의 정리에 도울을 받는겁니다.

제가 다른분 댓글에 딴지 걸었나요? 아님 제가 님이 싫어서 일부로 그랬을까요?

님도 스스로 뭐가 잘못된건지 점검해보시길 바랍니다. 저도 마찬가지고요.

님이야 말로 제 댓글이 마음에 안들어서 비꼬듯이 말씀하시는것 같은데요.

그정도로 감정 컨트롤이 안되시면서 누굴 멘토링 한다고 하십니까.

그리고 지금다신 댓글 무슨의도로 어떤 의미로 남기신지 모르겠지만요..

저 돈없어서 하소연하는거 아니고요;;; 일부러그렇게 비꼬지 않으셔도 됩니다 차라리 쪽지로 욕을하세요

이게 몹니까?ㅎ; 서로 맘상했으면 퉁치고 넘기시면되지  쪼잔해 보이시네요;;;

많은 사람들이 자기글은 아니더라도 남의 글도 확인하면서 서로 공유하는공간에서 이런식으로 두사람이 언쟁 하는건 쫌..아닌것 같네요;

그리고 그냥 제가 님의 첫댓글에서 기분이 안좋았으면 그냥 그부분 인정해주시고 존중해주시면되지

몰또 그렇게 자신은 마치 완벽주의자인듯 다른사람들 글을 보라는둥..

거두절미하고 상대가 기분나쁘게 받아드렸으면 설사 오해라고 하더라도 나중에 풀일이고 일단은

그부분 존중해 주셔야 맞는거죠.

저도 제 주장이 강했고 님도 자존심이 상했겠죠..

사회에서 님하고 대면한것이 아니니 서로에 대해 함부로 평가는 못하겠다만

이런일은 서로 존중 못해준건 사실이네요.

일단 전 비꼬는거 없이 님 의도를 삐딱하게 받아드리고 함부로 말한 부분은

정중히 사과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덧붙일께요..저도 님이 살아온 세상을 모르듯 님도 제가 살아온 세상을 모르시죠.

대학 졸업장하나보다 점점 자격증 종이 쪼가리가 더 먹히는 세상이라는거쯤 압니다.

그치만 저는 대학졸업증이 있어야되는 절박한이유가 있고 자신만의 목표도 있는겁니다.

다 개인마다 사정이 있는겁니다 님 의견에 합리화 시키지 말아주세요. 상대방을 쉽게 판단하는건 안좋은 버릇인것 같습니다.

또 "어차피 대학생각하면서 고민상담하냐"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영화를 하더라도 대학안가고도

할수있는 정도는 저도 압니다. 다만 다양한 인맥과 스스로의 내공을 쌓기위함이고

질문은 대학을 가야될까요? 말아야될까요? 이게 아니잖아요~  (최근까지만해도 대학을 포기해야되나..하는 마음도 먹었었음) 대학은 저만의 목표고, 열정이있는 꿈을 선택하느냐 현실적이고 벌이가 안정된 삶과 직업을 얻는것이 나이와 대립해 봤을때 맞는걸일까입니다. 말리시는분이 있으면 그만한 이유가 있을테고 열정을 불태워라 하시는분도 그에 따른 이유가 존재할겁니다.

그리고 님이 잘못 아시는부분이 있는데 미국이나 다른나라라면 몰라도 오히려 아직 우리나라에선

대학이라는 타이틀이 상당히 많은부분은 차지합니다. 예전보단 많이 나아졌을뿐 다른나라들과 비교한다면 우리나라는  대학이나 외적(배경)인 부분에 대한 차별이 아직 쫌 심한편이죠. 대머리도 외국에선 신경 거의안써도 한국사람들은 민감한 이치와 비슷한거죠. 대머리는 취업도 더힘든게 우리나라입니다. 한국은 아직 다른나라에 비해 배경이나 외적인 요소들을 많이 따집니다.

 

님이랑 주고받는 댓글 가운데 저도 한번 쑤그리고 들어가는 부분이 없는걸로 봐서

한없이 부족하고 아직 인생을 더 배워야 될것 같네요.

나중에 밖에서 인연이 닿더라도 서로를 몰라보겠지만 그땐 이런식은 아니길 바라네요.

피차 서로 악감정 심어둘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온라인에서 웃기자나요 ㅎ;;;

생각의 차이가 있을뿐이라고 해두죠.

 

이만줄일게요.수고하시고 영화인으로써 보람된 하루 보내시길 바랄게요.

kineman
2014.02.20 02:46

제 의도와 상관없이 기분을 상하게 했다면

정식으로 사과합니다.

미안합니다.

.

제가 다른 사람들의 댓 글을 보라 했던 이유는 전형적인 조언이 아닌 나름 맞춤 조언을 하기 위해서 였답니다.

연출이던 촬영이던 조명이던 어떤 파트를 희망하느냐에 따라 접근법이 조금식 달라지기 때문이죠.

그래서 전공이라도적으라고 했던거고...

.

잠깐 제 이야기 좀 하자면...

.

아마도 님이 태어난 해에 운좋게 영화배우로 시작했고 대학입시에 실패하고 연출부를 시작했다는...

어렵지 않은 가정환경 덕에 평 균1년에 1작품을 해도 별 아쉬운거 없이 충무로 생활을 했었답니다.

짬이되어 조감독 제의가 들어왔는데 감히영화사 보고 감독 보고 안한다고하기도 했었답니다.

왜?

당시엔 얼마 되지 않는 조감독 페이 받고 신경쓰는게 싫었기 때문이죠.

뭐... 별로 제가 신통치않다보니 그저그런 영화들에서 조감독 제의가 들어와서 였을 겁니다.

물론 그런 가운데 많은 스텝들이 생활(비)문제로 현장을 떠나는 모습들을직,간접적으로 봤었답니다.

나이를 먹으며 부모님 뵙기가 죄송스러워 모종의 결정을 해야 하는데 영화사 기획실에 들어가게 됩니다.

나름 낙하산이라 집도 주더라는...

이젠 부모님께 손을 벌리지 않아도 되니 좋았답니다.

한 1년정도 지나면서 슬슬 책상 앞에 앉아있는게 지겨워지더니 스멀스멀 내 영화를 만들고 싶더군요.

어떻게 해야 하나란 고민을 하는데 아는 분이 대학을 가서 영화를 찍으라고 하더군요.

장비는 공짜고 필름도 학생할인(쿠폰)이 된다고...

전문대에 들어간게 서른이였을 겁니다.

역시 든든한 빽이 있으니 등록금 걱정은 없었고 생활비는 월급 받은거 있어따로 알바 같은거는 하지 않고 학교만 다녔답니다.

문제는 대학에 다니면서 내가 하고픈 것만할 수는 없었다는...

영화사나 이론에 대해 리포터를 준비하며 다른 수업의 시나리오를 써야 했고...

체육대회다 축제다 이건놀자는 건지 공부하자는 건지 ...

팀 짜서 영화를 만드는데 개념없는 애 하나가 분위기 흐리고...

.

남들은 2년에 졸업하는 전문대를 혼자 3년을다녔답니다.

제가 입학할 무렵부터 디지털이라는 바람???이 불어 필름작업도 했지만비디오로작업을 많이 했답니다.

필름작업과는 달리 비디오는 내가 작동법만 알면 포스트 프로덕션의 모든 공정을 할 수 있기 때문에장비 만지는 재미로 일년을 휴학하면서 학교를 다녔답니다.

서른 둘인가 셋에 충무로로 돌아오려는데 나이문제로

조감독에서 까이게 됩니다.

사실 충무로에 돌아오려고 학교를 졸업하며 지방 프로덕션에 취직이 되었다가 한 작품 연출, 편집을 하고때려쳤는데 시작부터 까이니 열 좀 받더군요.

시나리오 써서 입뽕하자란 결심을 하고컴에 매달렸지만 밤새 담배만 피워대고...

그러다 눈안의 혈관이 터지고망막이 떨어지는 문제가 생겨 시력을 잃고 맙니다.

20대부터 당뇨가 있었는데 별로 문제를 못 느꼈었고 조금씩 문제가 생겨도 그게 당뇨 때문인지도 모르고 넘어갔었다는...

***자세한 이야기는 에세이에 제 아이디로 검색하면 있으니 궁금하면 한번 찾아 보시고...

.

이야기가 너무 길어지는...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저는 댓 글을 달 때 이 사람이 내 조카라면...라는 생각으로글을 달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재능이나 끼 보다도 돈이 제일 걸림돌입니다.

살다보니 윗 댓 글에 적었듯 어떤 파트를 지망하느냐에 따라 돈이 훨 덜드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방법을 알았다고 개나소나에게 정보를 줄 수는 없다는...

그런 개나 소나들로 인해 정말 하고픈 사람들이 기회를 잃을수도있기에...

파트에 따라 학점은행제 처럼학점이 쌓이는 과정도 있고...

문제는 학비는 무료라도 생활비라는문제가 남는다는...

역시 그러면서 시간은 흘러가고...

.

그래요 저는 짧게라도 다녀봤고 이젠 졸업장이 별로 필요없는 나이라서...

.

대학 졸업장 보다는 좀 더 현실적인 접근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어린 친구들에게는 집안의 도움으로 전문대든 대학이든 갈 수 있다면 악착같이 가라고 합니다.

꼭 영화 관련과가 아니더라도...

학교를 다니며 온,오프라인으로 영화에 대해 공부를 하는 방법도 있거든요.

.

.

생각이 다르니 제 조언이별로 도움이 되지 않겠군요.

.

다시 한번 사과 드립니다.

미안합니다.

.

건강!

잃어보니 정말 건강할 때 건강을 지켜야한다는 거!!!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

.

.

*** 절대 딴지 아니고

영화과 졸업장이 얼마나 사회에서 읹정을 받는지를 한번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제 의도와 상관없이 기분을 상하게 했다면

정식으로 사과합니다.

미안합니다.

.

제가 다른 사람들의 댓 글을 보라 했던 이유는 전형적인 조언이 아닌 나름 맞춤 조언을 하기 위해서 였답니다.

연출이던 촬영이던 조명이던 어떤 파트를 희망하느냐에 따라 접근법이 조금식 달라지기 때문이죠.

그래서 전공이라도적으라고 했던거고...

.

잠깐 제 이야기 좀 하자면...

.

아마도 님이 태어난 해에 운좋게 영화배우로 시작했고 대학입시에 실패하고 연출부를 시작했다는...

어렵지 않은 가정환경 덕에 평 균1년에 1작품을 해도 별 아쉬운거 없이 충무로 생활을 했었답니다.

짬이되어 조감독 제의가 들어왔는데 감히영화사 보고 감독 보고 안한다고하기도 했었답니다.

왜?

당시엔 얼마 되지 않는 조감독 페이 받고 신경쓰는게 싫었기 때문이죠.

뭐... 별로 제가 신통치않다보니 그저그런 영화들에서 조감독 제의가 들어와서 였을 겁니다.

물론 그런 가운데 많은 스텝들이 생활(비)문제로 현장을 떠나는 모습들을직,간접적으로 봤었답니다.

나이를 먹으며 부모님 뵙기가 죄송스러워 모종의 결정을 해야 하는데 영화사 기획실에 들어가게 됩니다.

나름 낙하산이라 집도 주더라는...

이젠 부모님께 손을 벌리지 않아도 되니 좋았답니다.

한 1년정도 지나면서 슬슬 책상 앞에 앉아있는게 지겨워지더니 스멀스멀 내 영화를 만들고 싶더군요.

어떻게 해야 하나란 고민을 하는데 아는 분이 대학을 가서 영화를 찍으라고 하더군요.

장비는 공짜고 필름도 학생할인(쿠폰)이 된다고...

전문대에 들어간게 서른이였을 겁니다.

역시 든든한 빽이 있으니 등록금 걱정은 없었고 생활비는 월급 받은거 있어따로 알바 같은거는 하지 않고 학교만 다녔답니다.

문제는 대학에 다니면서 내가 하고픈 것만할 수는 없었다는...

영화사나 이론에 대해 리포터를 준비하며 다른 수업의 시나리오를 써야 했고...

체육대회다 축제다 이건놀자는 건지 공부하자는 건지 ...

팀 짜서 영화를 만드는데 개념없는 애 하나가 분위기 흐리고...

.

남들은 2년에 졸업하는 전문대를 혼자 3년을다녔답니다.

제가 입학할 무렵부터 디지털이라는 바람???이 불어 필름작업도 했지만비디오로작업을 많이 했답니다.

필름작업과는 달리 비디오는 내가 작동법만 알면 포스트 프로덕션의 모든 공정을 할 수 있기 때문에장비 만지는 재미로 일년을 휴학하면서 학교를 다녔답니다.

서른 둘인가 셋에 충무로로 돌아오려는데 나이문제로

조감독에서 까이게 됩니다.

사실 충무로에 돌아오려고 학교를 졸업하며 지방 프로덕션에 취직이 되었다가 한 작품 연출, 편집을 하고때려쳤는데 시작부터 까이니 열 좀 받더군요.

시나리오 써서 입뽕하자란 결심을 하고컴에 매달렸지만 밤새 담배만 피워대고...

그러다 눈안의 혈관이 터지고망막이 떨어지는 문제가 생겨 시력을 잃고 맙니다.

20대부터 당뇨가 있었는데 별로 문제를 못 느꼈었고 조금씩 문제가 생겨도 그게 당뇨 때문인지도 모르고 넘어갔었다는...

***자세한 이야기는 에세이에 제 아이디로 검색하면 있으니 궁금하면 한번 찾아 보시고...

.

이야기가 너무 길어지는...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저는 댓 글을 달 때 이 사람이 내 조카라면...라는 생각으로글을 달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재능이나 끼 보다도 돈이 제일 걸림돌입니다.

살다보니 윗 댓 글에 적었듯 어떤 파트를 지망하느냐에 따라 돈이 훨 덜드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방법을 알았다고 개나소나에게 정보를 줄 수는 없다는...

그런 개나 소나들로 인해 정말 하고픈 사람들이 기회를 잃을수도있기에...

파트에 따라 학점은행제 처럼학점이 쌓이는 과정도 있고...

문제는 학비는 무료라도 생활비라는문제가 남는다는...

역시 그러면서 시간은 흘러가고...

.

그래요 저는 짧게라도 다녀봤고 이젠 졸업장이 별로 필요없는 나이라서...

.

대학 졸업장 보다는 좀 더 현실적인 접근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어린 친구들에게는 집안의 도움으로 전문대든 대학이든 갈 수 있다면 악착같이 가라고 합니다.

꼭 영화 관련과가 아니더라도...

학교를 다니며 온,오프라인으로 영화에 대해 공부를 하는 방법도 있거든요.

.

.

생각이 다르니 제 조언이별로 도움이 되지 않겠군요.

.

다시 한번 사과 드립니다.

미안합니다.

.

건강!

잃어보니 정말 건강할 때 건강을 지켜야한다는 거!!!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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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대 딴지 아니고

영화과 졸업장이 얼마나 사회에서 읹정을 받는지를 한번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영화인초
글쓴이
2014.02.20 05:11
kineman

글 잘읽어보았습니다~ 진심어린 말씀 감사드립니다.

글을 쭉읽어보니 저보다 한참 어른이신듯하네요..가르침과 배움이 절실했던 저로썬

처음엔 말장난 하는것 처럼 보여서 그랫던거였고요.. 제가 쫌 건방져 보인모습..

부끄럽게 생각합니다.

 

일단 제얘기 앞서 제가 희망하고있는 분야는 3가지로 압축되는데 연출,제작,편집 중 한가지입니다.

 

키네맨님의 소중한 경험담 감사드립니다. 역시 경험이 풍부하시고 배울점이 많은분인것 같네요.

제가 사람을 가려서 차별하는 성격은 없고요.. 막약에 우리나라 메이저급 감독님들이 말 기분

나쁘게 했어도 똑같이 그랬을겁니다. 오히려 더 그랬을수도 ^^;

어째든 나이어린 제가 우선 실수를 먼저 한것 같습니다.

 

첨엔 가치관이나 여러가지면에서 다를거라 생각했는데 경험담을 보니까 어쩌면 님이 과거에

경험했던 그런 딜레마를 제가 경험하고 있는듯한 착각에 들곤하네요.

물론 상황이나 여러가지면에서 다르겠지만. 늦은나이에 대학의 갈림길에서 선택해야되는부분은

동감이 가는부분이고요..영화과 졸업장이라기보단 아무리 영화인이라도

마냥 바닥에서 길거 아닌이상 아무리 영화판이라도 대학(영화과를떠나서)을 나온사람과

안나온 사람의 차별은 처음에는 모르겠다만 세상의 이치가 그렇듯 영화도 결국 나중엔 그렇게 될거라고

조심스럽게 생각합니다. 영화과의 메리트는 모르겠습니다. 제가 알기론 막상 대학에서 배우는건

상상했던것보단 별로 없다고 들었습니다. 전 일단 영화과가 됬던 어디가 됬던 대학을 가야겠다는 생각이있습니다. 나이는 어리지만 나름 그동안 인생에 굴곡도 있었고요..얼마전까지만해도 그냥 일이나 배워서

5년안에 창업이나해서 돈이나 벌자 라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렇게해서 돈을 벌면 모하겠습니까?

아무런 의미없고 보람없는 삶속에 돈냄새만 맡는 생활? 가만히 생각해보니 그건 아니더라고요

그건 차선책으로 생각할수 있는것 같고 대학은 가고싶고 기왕이면 내가 그렇게 바래왔던 영화과 진학에 다시한번 관심이 생겼습니다. 원래는 작년에 미국에 USC 필름스쿨을 노렸었는데 비자가 승인이 안나서 못갔었습니다. 올해 영주권이 나올 계획이지만 전 한국에서 인맥을 쌓고 항상 배우는 자세로

살아가고 싶다는 생각입니다. 님이 말씀하신것처럼 영화란게 막상 돈은 많이 드는데 벌이가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실정이라고 들었습니다. 말그대로 돈보단 열정으로 하는 명예예술직? 인것 같습니다.

대학편입전에 제가 연출한 단편하나 만드는게 목표입니다. 그리고 일단 저는 학점은행제를 통해

최대한 시간적효율을 최대화 시키고 학사편입으로 4년제 대학을 생각하고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사람일은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나중에 운명의 장난으로 다른일을 하더라도

내가 그토록 갈구하고 내가 처음으로 열정을 부엇던 영화에 한몸을 담았었다는 자부심속에 살고싶습니다.

 

솔직히 이제 나이도 나이인지라 현실적인 측면에서 더욱더 고민하게 되는데

일단은 스텝바이스텝으로 편입을 목표로 잡고 진행하는 2년이란 세월동안 분명히 머리속에 오만가지

생각들이 교차되고 충분히 정리가 될 것이라 생각듭니다.

과거와는 달리 이제는 항상 제 선택에 후회하지 않으려고 신중한면이있습니다.

이제는 마냥 고민만 하고 있을순 없고 먼가를 시작해야겠단 생각이 드네요..

 

살아가는데 대학이 필수조건은 아니지만, 할수있을때 하는게 맞다는 생각을 항상 해왔지만

저에겐 핑계라면 핑계일지 모르지만 계속된 불운으로 원하는걸 계속 이루지 못했습니다.

저 스스로도 그런상황이 계속되니 무언가를 시작하기가 두렵기 시작하더라고요.

본문에 말씀드렸듯히 나이는 28이고 점점 나이는 많아지는데 나중에 후회로 남을까바 막연히 대학을 욕심내는건 철이없거나 옳지 않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20살처럼 마냥 꿈만 꿀때가 아니고

현실화 시켜 나가야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밑바닥부터 일을 배워가며 창업을 생각했던겁니다. 저도 머지않아 가정을 이끌어되지 않겠습니까.ㅎㅎ;; 지금도 여전히 대학을 선택하는건 "시간낭비이고 사치다" 라는 생각이 찝찝하게 남아있긴 하지만,  항상 계획적으로 살고 차선책, 그리고 최악의 상황까지 넓게 바라보고 생각하고 계획한다면 안될일이 어딧겠습니까. 그래도 아직은 답이없습니다. 2년안에(편입전까지)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잘 생각해봐야겠습니다.

 

한번, "땀은 배신하지 않는다" 라는 말을 믿어보고싶네요^^

 

시간이 너무 늦은 관계로 이만줄이겠습니다. 그리고 쓰다보니 너무 길었네요..ㅎㅎ;;

처음에 제가 오해를 하고 시작하니까 얘기가 너무 길어졌었네요.

한번 오해하기 시작하면 상대방에 대한 편견이 생기는거 같아요.

나중에 기회되면 더많은 이야기를 나눠보고싶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죄송했습니다.

Profile
애호가
2014.02.20 13:51

오랜만에 장문의 글들이 오고가는걸 보니 올해도 영화에 대한 뜨거운 기운들 이어가시는 구랴.


"땀은 배신하지 않는다" 맞는 말이지요. 하지만 결과는 땀으로 만 이루어 지지 않습니다.

"재능도 배신하지는 않구요, 운도 얼매나 얄굳은 결과를 잘 맹그는데요"


어떤것을 믿던 자신이 믿는걸 믿을뿐입니다.


하지만 님이 "땀은 배신하지 않는다" 를 믿고 싶다면, 그노력을 어떻게 얼마나 오래 유지할수 있느냐가 관건이것지요. 때로 모든 시도와 성공은 그저 확률일뿐입니다. 열심히 꾸준히 오래 오래 시도하면 이런저런걸 떠나 그저 수학적으로 확률을 높아지는거야요 - 단순하지요


하지만 현실에서 영화라는 꿈을 열심히 꾸준히 그리고 오래오래 하려면 항상 뭔가 다른 부분에서 잃어가는것들이 많을꺼라는것 항상 마음에 담아야 겠지요. 그것이 상상하는것 보다 클수도 있구요,...


좀더 단순화 하면,..어떻게 할까? 의 문제가 아닌....과연 나는 그모든걸 잃을 준비가 되어 있는가,...

그저 신기루와 같은 꿈 하나를 위하여,...


쉽게들 이야기 하지요, 열정을 다해, 목숨을 걸고, 모든걸 내놓고,....하지만 실제로 그렇게 하는 사람들은 아주 적답니다.


사람들은 재능이나 노력 따위를 더 많이 이야기 하지요. 하지만 그건 결과가 나온뒤에 시나리오를 거꾸로 맞춰서 성공방정식 만들어 내는 글재주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 구요.


어찌보면 이런 그런것들보다 더 중요한건 그저 단순한 "선택" 입니다.


님이 선택을 하게 되면 그 선택이 님이 앞으로 가야할 나머지 길들을 알아서 찾아 주는것입니다.


어줍잖은 현실방정식을 도입하지 마시고, 그저 단순히 선택을 하세요, 나머지는 알아서 해결될겁니다.


그 선택을 위해 이런저런 말을 하는것이라구요? ...에이 그건 정확히 틀린 답만 얻는 과정이구요.


열심이 자신의 마음속에 청진기 들이대고 고민하십시요, 답은 오직 거기서만 나올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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