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가좋으면 대학->취직
후지면 대학->대학원 세탁후 취직
설예대 중대정도되면 바로취직 지잡이면 대학
취업과 대학원의 갈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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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carJJ | |
2015년 09월 30일 05시 57분 10초 1333 8 |
학교가좋으면 대학->취직
후지면 대학->대학원 세탁후 취직
설예대 중대정도되면 바로취직 지잡이면 대학
어쩔수 없는 현실인건가요 ..ㅎㅎ
그럼 "감독"의 경우는 다른 케이스 되는건가요?
비슷한 고민을 하시는 중이라 반가워서 댓글답니다. 작년에 정확히 똑같은 고민을 했었구요.
대학원을 생각했으나 한국예술종합학교 전문사과정에만 원서를 넣었었고, 학교 시험과 겹치는 바람에 3차 면접
에 불참하여 결국 불합격하였고, 너무 공부에만 늘어지는것 같아 바로 사회로 나갈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올해 2월 졸업 전후로 영화현장, 뮤직비디오 연출부, 광고프로덕션 정직원등을 거쳤는데 슬럼프가 온건지, 아니면
적성이 아닌건지 정신적으로 너무 괴롭고 힘들더라구요. 목표도 잃어버렸고.........
때문에 몇달을 이리저리 방황하다 이쪽(?)을 벗어나 혼자만의 시간을 갖다가 다시 마음 추스리는 중입니다.
뭐 저희 둘뿐만 아니라 다른 또래분들도 비슷한 고민 하시겠지요.
위 조명인 선배님께서는 학교가 좋으면 취직, 좋지 않으면 대학원 세탁후 취직이라고 하셨는데
저는 어떻게 보면 언급하신 학교정도 되는 좋은학교를 졸업했고, 전공이 달랐을때도 괜찮은 학교를 다녀서 그런
지 사실 취직 자체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이쪽 분야에서 명문인 학교를 졸업했다는 것만으로도 가능성을 지녔다
고 판단하셨는지 졸업한 동문 혹은 선배님들께서 잘 봐주시는 경우가 많았고요. 알음알음 일도 많이 들어왔습니
다.
단 위의 경우는 tvcf광고프로덕션 혹은 영상프로덕션 혹은 현장 제작, 기술스탭에 해당합니다.
영화 연출부, 기타 기술스탭의 경우엔 일반적인 취직이라기보다는 '프리랜서'의 개념이라 생각되니
논외로하고 '월급' '4대보험'을 받는 회사의 개념이 취직이라고 할때, 메이져라고 하면 대기업계열사(Cj, 종편등)과
홈쇼핑PD등이 있겠는데 이 분야는 입사 자체가 정말 바늘구멍이네요.
영상,신문방송,영화등과 관계없이 입사지원 가능하다보니 각종 스펙 괴물들과 공채에서 경쟁을 해야하구요.
사실상 입사자체가 정말 매우 힘듭니다. ㅠㅠ
저번에 운좋게 모 대기업 서류를 통과하고 같이 스터디하던 친구들 연세대, 고려대, 서울대, 유학파였고 제일 낮은
학벌이 성균관대 경영학과였던걸로 기억하네요. 대부분 학교생활과 별개로 동아리, 아카데미를 통해 이쪽 분야를
위해 준비했던 친구들이고요. 뭔가 확실한 포트폴리오 혹은 자기만의 이야기가 있으면 가능할지 모르겠으나 그냥
단편적인 생각만 해봤을 때 경쟁은 저런 분들과 해야합니다.
제가 이런 얘기 해도 될지 모르겠으나 의지와 열정만 충만하다면 TVCF 광고프로덕션 혹은 영화 연출/제작부등으
로 뛰어드는것도 좋다고 봅니다. 사람만 잘 만나면 훌륭한 사수 밑에서 많은 경험하며 미래를 설계할 수 있을거라
생각되거든요.
허나 정말 극한업무환경과 그에 충족되지 못하는 박봉에, 당장 행해야 할것들은 무의미한(?)일로만 보여
지는 일들... 각오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더 경험이 필요한것 같아요. 원래 뭐든 열정에 불이켜지면
현실이 뭐가 어떻다고 한들 말로만 들어서는 실감이 안나거든요.
제 짧은 경험으로는 오히려 영화보다는 광고쪽이 아직도 더 그런것 같았고요. 제 경우에는 위와 같은 환경에 개
인적인 슬럼프까지 겹쳐 잠시 벗어나게 되어버렸습니다. 그동안 영화관에도 한번 안갔네요 ㅎㅎ
형편이 좋으시면 대학원을 가시며 조금 더 공부해보고 삶을 모색해도 좋을것 같긴 한데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제외
하고 일반 영상대학원의 경우 등록금이 첫학기 800에 육박하고 다음학기 700에 육박합니다. 장학금, 조교등이
있다고 쳐도 기본 골자는 저렇구요. 4학기를 다니셔야하고, 아마 개인제작하실땐 제작비, 생활비등도 엄청 필요할
테니 경제적인 상황도 어떻게 해결 가능한지 고려해보심이 좋을것 같습니다.
제 경우에는 어른들이 말씀하시고, 필름 메이커스 선배들이 말씀해주셨던 '힘든 길'임을 뼈저리게 느끼는 한해였
는데 저처럼 고민만하고 좌절만하시며 시간을 몽땅 날려보내지 마셨으면 하는 마음에 댓글 남깁니다 ㅎㅎ
대한민국은 "학력"에 대한 큰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거 같아요 ㅎㅎ
영화에 관심있고 가고싶은 학생들의 또 하나의 큰 고민이 아닐까 싶네요. 마치 뫼비우스의 띠처럼 말이죠..
이 글을 적고 여러고민들을 더 많이해봤지만, 저는 조금 더 공부를 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윗 분도 마음 추스리시고 위기를 기회로 있기를 바랍니다.
제가 생각중인 대학원은 동국대, 세종대, 국민대 쪽으로 생각중이구요. 영화제작쪽으로 지원할생각입니다.
최종졸업 후 아마도 시나리오 작성이나 독립 or 상업 영화 취직이 우선이 될거같네요
등록금은.. 아직 고려중입니다.
나이 30에 영화과 미전공자 였지만 제작부 막내로 시작해 지금도 열심히 영화인으로 살고 있습니다.
어떤 선택을 하던 본인이 결정하고 본인이 책임을 지는 겁니다.
선택에 후회 하지 마시고 앞으로 하고 싶은 것을 하시는게 가장 행복한거 같습니다.
화이팅!!
가장 힘이 되는 글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네 맞아요. 본인이 책임지는거겠죠. 그래도 4년제는 나오는건 맞는것 같다고 생각하지만..ㅎㅎ
후회없는 삶을 살고 계셔서 부럽습니다 앞으로도 파이팅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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