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위의 글 올린 사람입니다.

질문번호 5233

'슬레이터가 지켜야할 일좀 알려주세요'에 대한 답변글이네요.

그간 정신 없이 바빠 

답변 늦은 점 아이엠쏘리 입니다.

사실 질문자의 답변은  

이미 다빈치 메뉴얼에 상세히 나와있습니다.

부족한 점 있으면 메뉴얼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메뉴얼에 없는 내용을 말씀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다빈치의 맨 처음 페이지는

하드 드라이브에 있는 촬영소스와 사운드를 프로젝트에 "임포트"하는 기능이기 때문에

하드 선택하여 그 안에 있는 영상과 사운드 소스를 밑으로 가져가면

이제 프로젝트에서 본격적으로 쓸 수 있게 되는데

이때 제가 사운드 폴더를 영상 폴더 안에 넣으시라고 한 건

이 두 개의 소스에 있는 타임코드를 동기화 시키기 위한 1차 작업이기 때문입니다.

사운드 폴더를 선택하시고 오른쪽 마우스 클릭하여

애호가님이 설명해주신대로 사운드 싱크 매뉴를 선택하세요.

그걸로 싱크 작업은 진짜 싱겁게 끝나버립니다.

눈에 보이는 변화가 아무것도 없으니

진짜로 싱크가 이뤄진 건지 아리송할 뿐입니다.

다음에 있는 편집 페이지로 가 볼까요?

거기서도 눈에 보이는 아무런 변화가 없습니다. 

카메라에 원래 있던 사운드 트랙 달랑 두개만 보일뿐 추가 되는 게 없습니다.

그래 의구심이 드는지라

다시 미디어 페이지에 와서

같은 작업을 또 해볼까 말까 망설이게 되는데

*절대 두번 하시면 안됩니다.!

이미 사운드 소스는 

위에서 제가 쓴 글대로 카메라 사운드 소스 밑에 딱 붙어 있습니다.

따라서 만약 또다시 같은 작업을 하게 되면

사운드 소스가 쌓이게 됩니다.

다빈치 용도는 

색보정 목적도 있지만

그래픽카드의 성능을 활용하여 편집용 화일을 빠르게 만드는 

그 두번째 목적이 있는 거고

그래서 낱개 소스들을 출력하여 편집 프로그램으로 가져가면

다빈치에서 작업한 싱크된 사운드가 그대로 전달됩니다. 

편집 프로그램에 따라서 

사운드의 모든 채널

즉 카메라 사운드와 싱크 작업한 사운드 모두가 쭉 펼쳐지면서 열리거나

아니면 눈에 보이는 두개 채널 안에 4개 혹은 6개의 채널이 들어가 있을 수 있습니다.

FCP7은 전자의 경우이고 FCPX은 후자의 경우입니다.

녹음실에서 쓰는 프로툴즈에서 이 모든 채널이 열리면 

작업자가 카메라에 들어있는 사운드는 걸러내겠죠.

이건 어디까지나 제 생각입니다.

편집자가 이 작업을 해야되는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2가지가 남습니다.

다빈치의 경우 

영상소스에 사운드 소스를 싱크시킬 때 

진짜, 아주,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몇몇 클립들은 한 두 프레입씩 어긋나 있습니다.

그걸 어떻게 아냐구요?

그런 클립들 사운드를 들어보면 에코룸효과가 나거든요.

원래 에코 효과가 그런 원리로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싱크 절대 기준은 카메라에 들어있는 사운드이기 때문에

그런 클립이 발견되면

카메라 사운드를 기준삼아 다빈치에서 싱크된 사운드를 

좌우로 움직여 맞춰줘야 합니다.

두번째 문제는

다빈치에서 웨이브화일을 싱크시킨다고 해서 웨이브로 출력되는 건 아닙니다.

출력 영상소스에 붙어있는 건

무압축 Linear PCM 화일입니다.

이 화일은 디시피 만드는 과정에서도 사용되는데

녹음실에서는 이 화일을 선호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무조건 녹음기에 있는 웨이브화일을 씁니다.

음질이 떨어져서 그런가요?

제 귀로는 그 차이를 모르겠는데

왜 그러는 지 그 이유 역시 잘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그래서 제가 생각해낸 게

만약 원본 영상소스 그대로를 가지고 편집이 가능하다면

낱개 소스들을 다른 코덱으로 출력하는 게 아니라

다빈치의 편집타임라인 전체를 AAF 또는 XML로 출력하여 

편집툴로 가져가는 겁니다.

그럼 사운드 싱크 하나는 건질수 있게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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