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게시판
14,883 개

모르는게 있으면 물어보고, 아는게 있으면 가르쳐주고...
질문은 최대한 자세히 성실하게, 답변은 친절하고 다정하게

장기적인 계획을 잡았는데 제 방향에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킹두
2016년 07월 26일 22시 58분 07초 882 5

안녕하세요!

 

지금 제 꿈은 어린시절부터 지금까지

 

제게 많은 영향을 준 미국의 영화와 드라마의 제작현장에 참여해

 

Camera operator로써 일을하는 겁니다.

 

나이는 만으로 25살이고 한국나이로 27살입니다.

 

작년까지 2년 계약직으로 계약만료까지 지방의 KBS 방송국에서 촬영보조로 일을 했구요

 

최종학력은 고졸, 군대는 다녀왔습니다.

 

미국에는 원어민 이모부와 이민자이신 이모께서 연고로 계시고 있구요.

 

현재는 집안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부모님을 도와드리며 영어공부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출국은 내년 7월 전에 하려고 예상하고 있구요.

 

지금까지 제가 알아보고 구상한 계획은,

 

 

한국에 있는동안 영주권을 확보하기 위해 비숙련 비자를 신청하려 합니다. (대기기간 2년)

 

그 뒤 출국하여

 

어학원에서 최대 1년동안 학교에 진학하기 위한 토플점수와 어학능력을 준비하고

 

가능하면 촬영 공부도 함께 할수있는 기관을 찾고 있습니다.

 

그뒤에 커뮤니티 컬리지에 촬영 전공으로 진학하여 1년을 다닌후

 

신청해 놓았던 비숙련비자의 조건이 활성화 된다면 고용주를 구해 영주권 스폰을 받기 까지 일을하려 합니다.


계약상으로 1년안에 영주권을 스폰받을 수 있답니다.


물론 비숙련 비자 진행때 촬영에 관련된 일로 스폰을 받는게 가능하다면 좋겠지만 쉽지 않아보입니다.


지금까지 찾아본 일로는 닭공장이나 택배, 피자헛, 맥도날드같은 단순노동직이 많더라구요.

 

그렇게 영주권을 얻어 안정적인 신분을 확보 해놓고 남은 커뮤니티 컬리지 학업을 마무리하여


취업활동을 할꺼구요

 

 

 

만에하나 비숙련 비자가 뜻대로 해결이 안된다면


커뮤니티 컬리지를 졸업하고 얻는 OPT 취업활동비자(1년 기한)로 취업활동을 하려 합니다.

 

그러다가도 취업으로 영주권 스폰을 받지 못한다거나 영주권은 확보했는데 교육이 더 필요하단 판단이 들면


유니버시티로 진학하여 2년을 더 학업을하고 또 OPT 를 받고 취업활동을 하려 합니다.

 

 

커뮤니티 컬리지는 지금 계속 알아보고 있구요

 

학교 진학전에 다닐 어학원은 영상공부와 영어공부를 같이할 곳과 영상학교를 몇군데 알아는 봤는데


그중에 제외시킨곳들도 있고 알아본 곳들은 계속 구글링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봐둔곳은

 

헐리우드의 LA film school

뉴욕의 Newyork film academy 가 있더라구요.

 

newyork film academy의 경우는 구글링하다가 다녀본사람들의 리뷰들을 봤는데,


외국 학생들의 유학비용을 얻으려는데에만 신경쓴다는 평가들이 좀 있어서 더 디테일하게 알아보려합니다.

 

 

 

계획중에서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건 지금 제가 할수있는걸 최대한 하고 싶습니다.

 

카메라에 대한 이해와 촬영기술에 대해 공부하고 싶어요.

 

멍청하게도 2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방송국 촬영팀에서 일을 하면서 좋은 기회들이 많았는데

 

그 기회를 활용 못한게 너무 후회됩니다. 이렇게 뒤늦게서야 동기부여만 얻게 되네요.

 

집안의 문제를 해결하기 전까지는 아카데미나 학원같은 교육기관도 정기적으로 다니기가

 

시간적으로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는 상황이긴 하지만 별개로 놓고 조언을 주신다면 꼭 참고하겠습니다.

 

 

사실 계획을 가진 후 부터는 아침부터 밤까지 하루를 영어공부에 매진하고 있는 중이고

 

촬영에 관련된 것은 유튜브나 다큐멘터리를 찾아보거나 구글링으로 직업정보나 학교를

 

찾아 보는게 전부 입니다.

 

그마저도 많이 찾아본게 아니라서

 

좋은 다큐나 서적, 제작영상이나 유튜브, 온라인 강의 등 어떤 것이라도 알려주시고 조언주신다면

 

어느것이든 찾아보겠습니다.

 

낯선환경으로 출국하기전에 촬영에 대해 최대한 준비를 하고 싶어요.

 

 

 

 

 

 

지금 가진 꿈이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이전부터 막연한 환상으로 가슴에 품고 있었어요

 

불안함으로 점철된 유년기와 청소년기에 영화는 많은 위로와 나침반이 되어주었고

 

좀 더 나은 모습으로 성장하는데 중요한 역활을 해주었지요.

 

명작이라면 개봉년도 상관없이 고전까지 찾아보러 다니면서 정말 많이 본 것 같아요.

 

그만큼 영화에 대한 식견을 가질 수 있던건 아니였고 또 비록 간접적인 경험들 뿐이였지만

 

적어도 저만의 기준과 개성을 만들어 나가는데에 큰 영향이 되어주었죠.

 

 

하지만 직업으로써 연관지어 생각해본적은 없었어요.

 

심지어 2년동안 방송일을 하며 장비들을 다뤄보고 특집을 담당하여 비슷한 경험이라도 해봤지만

 

적성에 맞다고 여길 뿐이였고 상상으로 끝냈었죠 "촬영현장에서 카메라를 잡는 내모습은 이런 모습일까?"

 

군복무때부터 가지고 있던 계획도 막연하게 해외에 있던건데, 회화학원을 다니면서 준비를 했었고

 

어떻게서든 떠나려고 했던 거라 마음은 딴데 가 있었죠. 

 

그저 감독님들 어깨너머로 본거와 가끔씩 알려주신것들..

 

장비들의 명칭이나 기본적인 카메라 조작법을 아는게 전부입니다. 

 

게다가 일을 그만 둘때쯤 외국인 여자친구가 생기면서 서로 결혼까지 생각하다보니 

 

지금 계획으로 오기까지 시간이 걸렸네요. 장거리 연애이고 못본지 오래 되가다보니 

 

앞으로의 모습은 여자친구와 점점 멀어지네요.. 나중에 직접 만나면 잘 얘기 해보려고 합니다..

 

 

예상치 못하게 긴글이 되어버렸지만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계획에 적힌 내용이 너무 디테일 하고 앞서나간다고 느껴지실수도 있겠네요.

 

변수를 생각한다면 계획대로 이루어 지진 않겠지만 염두를 하면서 최대한 방향을 유지할까 합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같은 경험자분이 계시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구체적으로 적은것도 있구요.

 

사실 제 계획에 대한것만 쓰고 여쭈어보려 했는데 다른 상담글을 보고나서는

 

불필요 할지라도 좀 더 솔직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적었습니다.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안개
2016.07.26 23:45

구체적인 꿈을 가지고 계속 노력하시는게 참 멋있네요. :)

일단 내년에 출국하기 전까지 한국에서 카메라에 대한 이해나 촬영기술에 대한 공부를 하고 싶으시다고 하셨는데,

제 짧은 소견으로는 한국에서 한국의 방송 현장이나 영화 현장을 보고 공부하시는 것은 미국에 가셨을 때 별반 도움이 될 것 같진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어떤 강의를 듣는다던가 아카데미에 들어가시는 것도 별로 추천해드리고 싶은 방법은 아닙니다.

한국과 미국의 현장은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엄연히 다른 시스템으로 돌아가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일하면서 방송 현장에 대한 시스템을 익히시려고 하시면 약간 다른 부분이 발생할 것 같긴 합니다.

물론 현장의 분위기나 정말 포괄적인 시스템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이해를 얻을 수 있겠지만 당장 한국 현장에서 배우면서 익히겠다는 생각보다는 

차라리 헐리우드 영화의 제작 현장에 대한 외국 서적을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카메라의 구조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는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유튜브 영상을 찾아보시면서 공부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물론 우리나라 영상보다 미국 쪽 영상을 보시는 걸 추천해드립니다.)

일단은 카메라 구조 등에 대해서 기본적인 이해가 되셨으면 그 다음은 기초적인 카메라 구도에 대해서 유튜브나 관련 외국서적을 통해 공부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카메라 오퍼레이터라고 해서 무조건 카메라의 구조나 구도같은 것만 알면되는 것이 아니라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여러 도움되는 영화들을 많이 보시면서 카메라를 어떤 식으로 잡아야 하고 이런 장면이나 감정, 스토리일 때는 어떤 식으로 프레임을 구성하고 움직여야하는지 그 감을 익히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연출부에서 내어준 콘티대로 촬영하는 것은 사실 카메라만 다룰 줄 알면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술적인 문제보다는 본인만의 감각과 느낌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일단 처음에 공부를 하시려면 카메라에 대한 기술적인 부분과 구도에 대해 공부를 하신 후에 전체적인 헐리우드 제작 시스템에 대한 공부도 진행을 하시고 그리고 나서 영화 등을 통해 촬영에 대한 감을 익히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짧은 소견이나마 계획을 세우시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반드시 목표하신 꿈 이루시길 바라겠습니다 .:)

kineman
2016.07.27 08:37

일단, 비용적인 부분을 우선으로 생각해 보자면...

.

지상파 방송국에서 운영하는듯한 아카데미들을 추천 합니다.

국비지원이라고 해서 나라에서 학비를 지원 받을 수 있습니다.

.

요즘엔 인터넷이 발달해서 혼자 공부하는 것도 가능한 일 이겠지만

단순한 이론만이 아닌 직접 장비를 다루거나 궁금한 것을 물어볼누군가(강사)가 있다는게 혼자 공부하는 것 보단 훨씬 더 시간을 절약해 줄 겁니다.

일단, 비용적인 부분을 우선으로 생각해 보자면...

.

지상파 방송국에서 운영하는듯한 아카데미들을 추천 합니다.

국비지원이라고 해서 나라에서 학비를 지원 받을 수 있습니다.

.

요즘엔 인터넷이 발달해서 혼자 공부하는 것도 가능한 일 이겠지만

단순한 이론만이 아닌 직접 장비를 다루거나 궁금한 것을 물어볼누군가(강사)가 있다는게 혼자 공부하는 것 보단 훨씬 더 시간을 절약해 줄 겁니다.

.

파이팅입니다!

 

.

파이팅입니다!

 

 

Profile
애호가
2016.07.27 09:47
kineman

오랜만에 반가운....kinema님이 오셨군요. 건강하시지요? 

반갑고 건재한 모습 보니 감사하기 까지 합니다.

 

 

kineman
2016.07.27 13:28

그간 안녕하셨는지요. ^^

건재 까지는 아니지만 잘 버티고 있답니다.

올해 더위가 장난이 아니네요.

애호가님도 더운 여름 잘 이겨내시고건강하세요.

 

film703
2016.08.08 17:01

한국에서 학교를 다니고 한국에서 영화를 시작하는 방법도 생각해보세요 ^^

http://www.filmmakers.co.kr/clubforcrews/4297299

 

글 등록 순으로 정렬되었습니다 글쓴이 날짜 조회
새글 테라덱 픽스 관련 질문! 2해성 2024.03.29 1141
새글 영화미술/ 프로덕션 디자인/ 무대미술 대학교 학과 1 말미잘 2024.03.29 2157
새글 영화 현장 경험 이력서 2 am1130 2024.03.29 3586
새글 영화제 스태프 페이 스튜디오를운영하고있습니다 2024.03.28 4602
단편영화 시나리오 막히는 분들 연락주세요!! 우리영화 2024.03.28 6907
신입도 배우나 스탭 방청 이런거 지원가능 할까요? 3 티파니로랑 2024.03.27 10065
영화 현장 경험 이력서 am1130 2024.03.27 13520
노베이스 2 zerobell 2024.03.26 17278
미술팀 질문 1 진로 2024.03.26 19184
영화/드라마 미술팀 포토&일러 툴 필수인가요? 4 hi2k 2024.03.25 19885
예능에서 드라마 명장면 오디오만 사용가능한지 궁금해요 alswl19873 2024.03.25 20131
사극풍 BGM 구할 수 있는데가 있을까요 록기 2024.03.25 20350
2018년 부터 시작한 편집 인생.. 접었습니다.. 4 로피디 2024.03.25 20815
경찰복 대여 싸게 할 수 있는 곳 있을까요? 10 오이야 2024.03.25 24236
영화과? 영화 아카데미? 3 김순자의에스프레소 2024.03.24 25154
영상평가 부탁드립니다. alen 2024.03.24 25566
단편영화 후원제안서 (금전X) 1 DODAA 2024.03.24 26011
촬영 고수분들께 질문... 3 미수키 2024.03.24 28243
안녕하세요 미술팀 페이 관련 질문이 있습니다 1 mobular 2024.03.24 29317
로케이션 사이트 dkwlfkddl 2024.03.23 29769
1 / 745
다음
게시판 설정 정보
댓글이 달린 게시글은 수정/삭제 불가
답글이 달린 댓글은 수정/삭제 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