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게시판
14,963 개

모르는게 있으면 물어보고, 아는게 있으면 가르쳐주고...
질문은 최대한 자세히 성실하게, 답변은 친절하고 다정하게

경력이 전혀없는 신인배우들은 어떻게 현장에 나갈 수 있을까요?

한결같은
2016년 09월 27일 22시 23분 52초 1395 3

출연한 작품이 없으니 스스로 배우라고 부르지도 못하겠네요.

 

상업영화나 독립영화는 기대도 안하고

 

단편영화나 졸업작품에 참여하고 싶어도 출연하기가 힘드네요.

 

작품에 필요한 이미지에 안 맞을수도 있고, 연기력이 부족할 수도 있는데

 

무엇보다 작품경력이 전혀 없으면 제작자 측에서 배우에 대해 믿음이 부족하지 않을까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프로필사진은 기본이지만, 출연한 작품이 없으니 스틸컷은 물론이고 연기영상도 마땅히 보낼게 없으니

 

제가 현재시점에서 할 수 있는 노력이 뭐가 있을까 싶네요. 노력을 하고 싶어도 뭘 해야할지 모르는 상태인거 같아요 ㅎㅎ

 

좋은 선생님들 밑에서 연기트레이닝,공부한지 2년 가까이 되가는데 저축해놓은 돈도 다써가니 불안하네요.

 

배우로서 2년이라는 기간동안 훈련했다하면 너무나도 짧은 시간이지만,

 

완성된 상태에서 현장에 나가는 배우는 없을거라 생각해요. 애초에 완성된 배우란게 존재하지 않지만요.

 

활동하시는 선배배우님들은 처음에 어떻게 시작하셨나요???

 

제작자님들의 의견도 듣고 싶어요. 신인배우에게 바라는 점 등...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파란아게하
2016.09.28 06:47

프로필 보낼 때, 모든 제작자를 만족시킬 필요는 없습니다.

모든 제작자가 지난 출연작품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누군가는 출연경력은 없어도 이미지 맞고 연기만 잘하면 내가 뽑아쓰겠다 하는 분 있습니다.

 

기회가 없어서 출연을 못했을 뿐

2년동안 연기를 훈련해서 연기력은 부족하지 않다면

자신 있는 연기를 영상을 찍어서 보내세요

요즘 핸드폰 영상 화질 좋습니다.

욕심 나는 작품 있으면 캐릭터 설명 보고 본인이 연기 만들어서 연습해서 보내세요.

직접 눈 앞에서 오디션이라도 꼭 한 번 보고 싶다 얘기하세요.

열정 있고 실력 있는 지원자는 누구든 반깁니다.

 

좋은 선생님 밑에서 2년동안 연기를 배웠는데 마땅히 찍어서 보낼만한 연기가 없다면

혹은 민망해서 보내지 못하겠다면

그건 안타깝지만 본인의 길이 아닌 것입니다.

 

-질문자분의 얘기가 아닐 수도 있지만

여기는 공개게시판이니까 다른 지망생들도 보실까 싶어 사족을 붙이자면

제가 아는 많은 배우지망생들은 연기영상을 찍어서 보내는 걸 꺼립니다.

실력에 자신이 없고, 연기를 보여주는 걸 민망하다고 합니다.

그냥 사진프로필만 주구장창 보내는데 연락이 없으면

자기는 열심히 할 만큼 했는데 경력이 없으니 감독이 뽑지 않는다는 헛소리를 합니다.

경력도 없고 실력도 검증이 안됐는데 그 감독은 뭘믿고 배우를 씁니까.

그 정도면 자기 꿈한테 미안해해야죠.

본인 꿈에 대한 책임을 본인이 할만큼은 해보고 져야지,

남이 자기 꿈을 막는다는 핑계를 대면서 합리화를 하는 거죠.

 

뚜렷한 길이 보이지 않는 배우, 배우지망생들에게

'내가 지금 뭘 해야 하는지 아는 것'은 최고의 재능이지만

'뭘할지 알면서 모르는 척 하는 것'은 최악의 재능입니다.

 

한결같은
글쓴이
2016.09.28 13:19
파란아게하

소중한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연기영상이 꼭 작품출연한 영상이 아니어도 되는거였군요;;

2년동안 독백이나 2인극~다인극 연습한거 촬영한게 많이 있는데

이런것도 괜찮다면 이제부터라도 제대로 된 연기영상 몇개 만들어 봐야겠네요.

꼬새
2016.11.20 04:05
요즘 프로필도 5만원이면 찍을 수 있는 곳 있어요 ! 일단 연기영상이 있으시다니 이제 프로필만 말끔하게 찍어서 이름 생년월일 키 몸무게 연락처 배우로서의 자신의 장점과 외모특징 연기특징 등등을 적고 다짐과 포부 등 영상까지 첨부하시면 충분할거같습니다 학생영화 같은경우 페이를 안주는 곳이 꽤 많아서 ㅜ ㅜ 일반 상업 독립 영화에 비해 프로필 내는 배우분들이 적다고 들었어요 첫 발걸음은 아무래도 경험이 많으신 분들 사이에서 부담 가득 안고 하기보다는 학생들과 하는 것이 긴장도 덜하지 않을까요? 우선 스틸컷과 경험은 그렇게 차근차근 쌓아가면 된다고 생각해요!
글 등록 순으로 정렬되었습니다 글쓴이 날짜 조회
새글 스크리브너 VS 파이널 드래프트 ?? 안민웅 2024.05.07 461
드라마 작가도 영화 연출부와 마찬가지로 밤샘이 잦나요? 1 Clessiatus 2024.05.06 7307
미술팀은 보통 사업자등록코드 뭘로하나요? mswake 2024.05.05 9683
탑차 대여 thfls0081 2024.05.04 15050
엔터테이먼트 및 제작사 취업 자문 구합니다. matoiswell 2024.05.04 15488
색보정 단가 문의드립니다 2 MYOMU 2024.05.04 16948
안녕하세요 :) 카메라/렌즈 장비 대여 가능하신 분이 계실까요? 2 고양이의부뚜막 2024.05.03 21100
장편영화 시나리오 유색작업 하는데 보통 얼마나 듭니까 1 인생쓴맛후달다 2024.05.03 21711
국내에도 제작되지 못한 시나리오들을 모아둔 아카이브 같은 곳이 있을까요 2 freitager 2024.05.02 27271
아리 알렉사 65 렌즈 3 1000만감독 2024.05.02 29517
시민 영화 프로그래머 양성 교육 키키23 2024.05.02 0
뮤직비디오는 영화제가 없을까요? 1 문메 2024.05.02 29611
버스 촬영 1 수원시영통구 2024.05.01 34372
떡진 머리 분장 3 seahin 2024.05.01 37435
로케이션 계약서 양식 구합니다. 백향 2024.04.30 41070
강화근처 궁금띠 2024.04.30 45005
영상에서 인물 보정 보편적으로 많이들 하나요? 5 허슬하드 2024.04.29 46770
캐스팅 디렉터 연락 문제 2 요로로히 2024.04.29 47024
단편영화 믹싱 4 삼진 2024.04.29 48110
해외 촬영시 통역, 교통편 예약을 도움받을 코디네이터를 구하고 싶은데, 어디에서 2 소나기커뮤니케이션제작팀 2024.04.29 48142
1 / 749
다음
게시판 설정 정보
댓글이 달린 게시글은 수정/삭제 불가
답글이 달린 댓글은 수정/삭제 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