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님들 또는 연출관련님들께 CG 그리고 VFX 관련해서 도움이 되실만한 글 남겨봅니다.

라르크하이도 2016.08.06 22:45:40

스텝 프로필에도 있지만 저는 11년차 CG 감독 및 합성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SAIL 이라고 합니다.

 

가끔 이메일을 받으면서 상담부분이나 해결책을 주고 받곤 하는데 좀 더 나은 방법이 있어서 이렇게 글 남겨봅니다.

 

감독님이나 연출님들중에 종종 촬영이 잘못됐거나 촬영을 해보고 나니까 CG를 맡겨야되는 컷들이 생겨났다.라는 식의 메일을

 

받곤 하는데요. 보통 그렇게 되면 생각지 못한 컷들이나 씬을 해결하는 식의 CG가 되는거죠.

 

그렇게 되면 작업자체에 손이나 시간이 많이 소요되게 됩니다. 그 말은 즉 견적에도 직결된단 말이 되겠죠..

 

감독님들 입장에서도

 

후반작업을 크게 고려하지않은 상황에 생기는 지출이다보니 넉넉치 않은 예산일수도 있는 상황에 그런 상황이 오면

 

당황스러우실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외 감독님들이 하고 계신 방법이긴 하지만..

 

촬영이 있기 전 기획단계에서 많이 여쭤보십니다. 이건 이렇게 할건데 촬영으로 하는게 나은지 아니면 CG로 해야하는지. 등등..

 

CG로 해야되면 CG슈퍼바이저나 CG감독들과 사전회의를 하시면서 촬영이나 대책을 마련하시는게 견적부분이나

 

CG컷을 경감할수 있는 방법이라던지.. 도움이 되실겁니다...

 

이번에도 단편 감독님과 만나서 20컷가량의 CG컷들을 얘기하고 왔는데 그분도 하시는 말씀이..

 

"하고 싶은 연출들이 너무 많았는데 당연히 안되는 건지 알고 포기했던 것들이 저랑 얘기를 해보고 폭이 넓어지게 되었다"고

 

좋아하시던 모습이 제게는 뿌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냥 알아서 촬영해서 나중에 CG작업자를 찾아서 맡기면 되겠지." 라는 상황은 여러모로 마이너스 부분이 많다는 걸

 

얘기드리고 싶어서 글을 남겨봤습니다.

 

날씨 더운데 건강 유의하시고, 하시는 작품들. 그리고 앞으로 하실 작품들 모두다 멋진 작품 되길 기원합니다.

 

 

 

아. 마지막으로 궁금하신 사항이나 물어보실것들은 이메일로 여쭤보시면 제가 아는 한에서는 최대한 알려드리겠습니다.

 

도움이 되신 분들이 계시다면 다른 것보다 그냥 스텝 플필에 추천이나 댓글 하나 정도 남겨주시면 감사할 거 같습니다^^

 

직접 만나서 얘기하거나 상세하게 얘기하거나 하는 경우에는 작은 비용이 발생할 수도 있지만, 이메일이나 카톡같은 메신저로는

 

성심성의껏 그냥 알려드릴테니 많이 여쭤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