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편집감독에 관하여 조언부탁드립니다

Ellyete 2017.04.21 13:43:34

 

저는 영화관련 특성화 고등학교를 재학하며 영화편집을 배우고 이제 갓 스무살이 되었습니다.

어린시절 몸이 약해서 운동도 잘 하지 못하고 축구가 전부였던 제 초등학생시절, 저는 친구가 없었습니다.

그러다 중학교로 올라와서 처음 방송반을 들어가고, 거기서 만난 친구들과 모여서 찍던 영화비스무리한 놀이에서 저는 사람과의 관계를 처음 시작했고, 그로 인해 영화인이 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를 통하여 나름 영화쪽에서 이름있는 고등학교에 진학했고, 거기서 영화기술을 배우고 익히게 되었습니다.

 

제가 영화를 하고싶다고 말할때마다 주위에서는 너희 집 돈이 많은가, 영화를 하면 배가고프다는 등 여러가지말로 저를 혼란하게 하였고,

아마 그래서 제가 영화가 아니더라도 방송, 광고등 수요가 많아 배워도 기술적으로 써먹을곳이 많은 영상편집을 세부적으로 공부하게되었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와서 돌이켜보면, 시나리오가 완성되고 촬영되고, 그 컷들을 이어붙여 하나의 영화를 "완성"시킨다는것에 큰 매력을 느끼고있습니다.

대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현실에따라 지금은 영화가 아닌 작은 가방회사에서 웹디자인 업무를 하고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영화의 꿈은 놓고싶지 않았는지, 필름메이커스를 계속 살펴보고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여기 회사는 인수인계 끝나는데로 6월달에 그만두고, 요령 피우지않고 현장에서 바닥부터 구르고싶습니다. 이러한 조건에서 필름메이커스를 찾아보던중, 영화편집분야는 구인을 잘 하지 않는다는걸 알게되었습니다.

의문을 느껴 이곳저곳 선배들 통해서 이야기를 많이 들어봤는데, 영화편집은 보통 도제식으로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영화 편집을 하고싶습니다. 에펙같은 VFX도 다룰줄 알지만, 제가 정말 하고싶은건 컷편집이나 색보정같은것인데, 

편집분야에서 바닥부터 시작하려면 당장 무엇부터 시작해야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영화인선배님들 제게 따끔한 조언, 충고, 방향등을 부탁드립니다. 늘 혼자였던 저에게 처음 사람들과의 관계를 만들어준것이 영화였습니다.

그만큼 영화는 저에게 정말 각별하고 놓을 수 없는 존재인것같습니다.

 

그리고, 필름메이커스에서 스텝구직하실때 이력서 첨부 요청하시던데, 그 이력서 양식이 혹시 정해저있는지도 궁금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