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부탁드려요

래끼 2017.06.15 20:34:36

하루 하루가 답답하고 퍽퍽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주변 친구들은 일찍이 이루고 싶은 꿈을 정했거나, 달려가는중이거나, 도달하였습니다. 그런 친구들을 바라만 보며 부러워하고 또 불안해하였습니다. 멍(청)하게 학교는 주구장창 열심히 다니고 이것저것 도움될 것 같은 활동은 모조리 발을 담구고 다녔지만, 미술계열을 전공하고 앞날을 예상해보면 전공과는 무관하며 지루하고 재미없는 그저그런 사무직 취업자리들 그 뿐, 다른 길을 생각 할 용기도 없었습니다. 무언가 도전을 생각하려만하면 틈없는 현실이 득달같이 말리려 드는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현실이 말리려들던 그 도전들은 그냥...흘러가던 잡생각들이었을까요? 영화미술을 하고싶다는 생각은 죽어도 지워지지않네요. 졸업을 앞두고 휴학중인 지금, 영화미술계로 진로를 결정하고 싶은 마음이 63빌딩 아니, 롯데월드타워보다 높게 다져졌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의욕만 가득한 저는 무엇부터 시작하면 될까요? 영화미술관련 실무공부를 시작하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미술팀의 막내로 오만가지 잡일을 맡아하며 부딪혀 보는것이 좋을까요?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