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를 꿈꾸는 가난한청년입니다...배우선배님들도와주세요...

브엘라해로이 2011.01.08 04:33:08

저는 경기도 성남에 살고 있는 26살 남자입니다

저는 23살 군 제대후 부터 영화배우가 꿈이 되었습니다

너무 꿈을 늦게 찾았지만 지금이라도 정말 진심어린 꿈을 찾아서 행복합니다

2년전 생활연극네트워크라는 곳을 통하여 일년간 전문적이지는 않지만 연극을 하면서 배웠고 점점 연기하는 것이 즐거워 지고 있습니다..그리고 지금은 동문반으로 활동하며 두달정도에 한번씩 공연을 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매우 가난합니다

부모님께서는 모두 실직 하셔서 어머니께서 일용잡부로 일이 있을때만 일을 하시고 아버지는 집에 계십니다

4인가족이지만 한달수입이 100만원도 채 되질 않습니다

동생은 이제 대학교에 입학하고 저는 2월에 대학교를 졸업합니다

저는 영화배우가 꿈이기 때문에 영화배우로 돈을 벌고 싶습니다

하지만 지금 저는 26살이고 지금 연극영화과에 들어가기에는 늦기도 하지만 그것보다는 일년에 거의 천만원 가량이 들어가는 극심한 경제적 부담이 큽니다......학자금대출금도 갚아야 하구요....

그래서 저의 개인적인 생각은 일단 저와 비슷 한 환경을 가진 감독을 꿈꾸는 분들이나 페이는 못 주지만 배우가 어떻게든 필요한 독립 단편 영화 또는 학생단편 등 에서 배우를 구할 때 뭐든지 할 수만 있다면 해서 얼굴이라도 알리고 최대한 많은 작품을 찍어보고 싶습니다.... 저는 배역은 가리지 않습니다.....어떤 배역이든 그 배역을 이해하고 그 배역이 되어서 연기를 한다면 뭐든지 즐겁습니다.....

시간이 될 때나 사이사이에 노가다를 뛰던지 해서라도 돈은 벌 수 있구요....몸으로 하는건 자신 있으니까요

저의 외모는 지극히 평범합니다......

좋지않은 환경이지만 저는 꿈꾸면 반드시 된다는 신념을 갖고 있습니다

누가 머라해도, 현실을 봐가면서 꿈을꾸라, 일단 먹고 살아야하지 않겠냐는 따위의 소리는 듣지 않습니다

저는 연기를 하면서 살아가지 않으면 죽는거나 마찬가지 입니다

연기를 할 때가 정말 행복하고 제가 살아있는 느낌이 들며 기분이 좋아집니다

하지만,,,,,

주변에 확실한 멘토가 없다보니 혼자서 어떻게 해보려고는 하지만 뭔가 확실하고 구체적인 계획도 없고 막연하게 오디션만 주구장창 보며 연기력과 얼굴이라도 알리자는 식 밖에 안되는 것 같습니다....자신감이 없는건 아니지만 누군가가 어떻게 하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구체적인 조언을 해주면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저는 반드시 영화배우가 될 것이고 스크린에서 연기를 하면서 살아갈 것입니다

경험 많으신 선배님들께서 조금만 조언을 아끼지 않고 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연극무대에 서는 것도 좋지만 반드시 생계는 영화배우로서!! 살아가며 꾸리고 싶습니다

할 수 있다면 돈 빼고 모든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영화배우를 꿈꾸지만 몸밖에 남지 않은 찢어지게 가난한 한 청년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