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 부탁드립니다. 제발..

용갈 2017.04.18 23:48:46

저는 평법한 대학생입니다. 저는 어릴때 부터 꿈도 없고 하고 싶은 것도 없이 살았습니다.

그런데 군대 있을 때 부터 영화연출 관련 일을 하고 싶어졌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생긴 꿈이다 보니 현실성도 없어보이고

기존에 없던 생각들을 하게되니 머리만 너무 아파 고민을 계속 미뤄왔습니다.

최근에는 좋은 기회도 바보같이 망설이다가 놓쳤습니다. 

경험도 없고, 재능이 있는지 조차 모르는 지금 꿈이 너무 허황된 것이 아닌가 생각도 듭니다.

고민하는 것 자체도 너무 멍청하고 바보같은 건 아는데, 현실의 벽을 계속 생각하게 됩니다.

 

저는 인문계 일반 고등학교를 다녔고, 영화나 영상 관련 실무 경험이 한 번도 없습니다.

과도 영화나 영상 연출과는 전혀 동 떨어진 과를 다니고 있고, 대학에서 배우는 것들에 대한 회의가 계속 듭니다.

 

그래서 지금 학교를 휴학하고 바로 현장에 뛰어 들지

편입을 준비하여 영화연출을 배우는 과로 편입을 하고 배운 후에 현장에 들어갈지,

자퇴 후에 2년제 전문대학에 진학하여 어느 정도 기본기를 갖춘 후에 일을 시작할지 고민입니다.

지금 다니는 학교를 계속 다니는 것도 안전장치를 걸어 놓는 것 같은생각이 계속 들고,

공부 하기 싫어서 핑계대는 건가 생각도 들고 여러모로 힘듭니다.

그래도 시나리오 같은 것도 계속 써보려고 노력하고 책도 많이 읽으려 노력하고 장편은 물론 단편 영화도 많이 보고 있습니다.

근데 마냥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연출 기법 구성을 보고 배워야 할 것 같은데 혼자만의 힘으론 많이 부족합니다.

 

현재 23살 2학년이고, 과는 경제학과입니다.

어디 속 풀이 할 곳도 없고 해서 글 남겨봅니다.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

나무라거나 비난의 글도 채찍이라 생각하고 달게 받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