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나리오
633 개

직접 쓴 시나리오,시높등을 여러 사람에게 보이고 의견과 조언을 구하는 공간입니다.
장난을 친다고 느껴지거나 광고의 성격이 짙거나, 다른 사람의 것을 자신것이냥 사기를 치거나... 게시판의 원래 목적을 벗어난 게시물은 삭제하고 회원자격을 박탈합니다.

시나리오 도입부입니다...

v991123
2009년 08월 29일 11시 55분 47초 3947
첫 시작을 알리는 두 씬을 올려 봅니다.
장르는 코메디인데... 냉정한 평가, 비평 정중히 요청하며
맛배기로 올려 봅니다.

사춘기블루 (가제)


# 1 . 범이의 방안 (아침)

(어두웠던 화면에서, 카메라가 눈을 뜨듯 껌뻑껌뻑. 흐릿한 화면과 어둠을 교차한다.
천장이 보이고, 책고지가 보이고, 곧 카메라가 비추는 아래. 펜티 속으로 손을 넣어 긁적긁적.)

>> 아, 피곤하다 (기저개 피는 소리가 난다. 으으음 ~)
나는 김범이다. (하품소리. 아아~~)
고딩 2 학년.
나는 남들이 말하는 사춘기 별에서
4 년째 외롭게 살고 있다.

(방문 밖에서 소리가 들린다.)
엄마 : (높은 고음에 흥분한 말투) 야야 ~ 호랭이. 학교 가야지, 또 지각 하겠다.

>> 우리 엄마다...
버미 : 예... 엄마.
(일어나는 듯 흔들리는 화면. 손으로 문 손잡이를 돌린다.)

-----

# 2 . 거실 (아침)

(용가리는 식탁에 앉아, 김치를 쭈우욱 찢고 있고, 엄마는 설겆이 하며 소리 친다.)
엄마 : " 여보!! 빨랑 나와요. 늦었어 "
(곧이어, 화장실에서 수건으로 얼굴을 닦으며 후다닥 ~ 뛰어 나오는 아빠.)

>> 우리 가족이다. (엄마를 바라보는 카메라.)
엄마. 내가 18 년이란 세월동안 수많은 시련과 고난 속에서도
온갖 정성을 들여 키워 온 나의 친엄마. 하지만, 성격은 누굴 닮았는지 불량하고 괴팍하다.

(용가리를 바라보는 카메라. 용가리는 김치를 찢어서 밥에 얹어 먹으며, 카메라를 보며 히죽 썩은 미소를 보인다.)
>> 내 동생. 중 3. 저 녀석이랑 내가 한 배에서 나왔다는게 믿기지 않는다.
집에서는 애물단지요, 바깥에서는 골목대장으로 통하는 공부 지지리도 못하는 놈이다.

(안방으로 뛰어 들어간 아빠를 쫓아 안방 문을 향하는 카메라.)
>> 아빠. 우리 집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 우리 네 식구를 먹여 살리기 위해 밖에서 돈을 만들어오는... 물주다.

엄마 : 야 ~ 빨리 씻고 나와. (큰 소리)
(용가리를 향해) 넌 그만 쳐먹고 준비물이나 챙겨. (목에는 핏대)
(아빠를 향해) 여보 ~ !!! 회색 양복 입지 말고, 검은 색 입어요.

(안방 안에서)
아빠 : 아이씨, 좀 다려 놓으라니까...
엄마 : (안방으로 뛰어 들어가며) 와이셔츠 다려 놓은 거, 거기 있잖아요.
(용가리는 안방으로 뛰어 들어가는 엄마를 보며, 씨익 웃으며 밥을 우물우물 씹어 먹는다.)

>> 이게 우리 집의 아침 풍경이다.
아... 오늘은 지각하지 말아야지.
(카메라는 욕실을 향한다. 욕실 문을 여는 범이의 손.)

http://blog.naver.com/v980424 에서 발췌.

-----
예비영화감독 김범입니다.
이전
7 / 32
다음
게시판 설정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