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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여름이 사라진 날-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이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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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8월 12일 21시 54분 54초 *.10.219.38

 

프롤로그. 교회 마당/오전.오후-저녁

 

교회 마당은 자갈로 뒤덮여있다. 교회 마당에 왼편에 벼가 가득한 평야가 보인다. 그리고 정면에 보이는 교회의 모습. 흔한 도시의 교회처럼 붉은 십자가를 매달고 있지도 않은, 아이보리색의 벽돌로 이루어진 교회.

몇 초 동안 그 장면을 보여주다 서서히 올라오는 글씨. ‘여름이 사라진 날.’

글씨 옆으로 사람들이 교회를 오가는 모습과 시간이 흘러 밤이 되는 모습이 빠르게 나타난다. 순식간에 사라지는 오전과 오후의 모습. 석양이 지고 있다.

그리고 한 여인의 뒷모습이 화면 앞으로 나타나고 사라지는 제목. 빠르게 지나가던 시간도

원래대로 돌아온다. 긴 검정 생머리에 짧은 청바지, 흰 반팔 티셔츠. 화면이 암전된다.

 

1. 교회 1/오전. 창문으로 햇빛이 들어온다.

 

조그마한 공간에 20명은 넘어 보이는 사람들이 있다. 모두 노인들, 얼굴에 주름이 자글하다. 태영도 그런 노인 중 한명이다. 누런 이와 까끌한 수염, 염색해야 할 듯한 회색 머리. 태영은 지루한 표정으로 설교가 어서 끝나길 기다린다. 곧 목사가 설교를 끝내고 설교단에서 내려오자 태영을 비롯한 사람들은 목사와 인사하기 위해 목사에게 다가간다. 반갑다는 인사를 끝으로 태영은 부리나케 교회 2층으로 걸어간다. 그가 입은 발목까지 가리는 긴 바지가 휘날린다. 자그맣게 들리는 목사의 목소리.

 

김선기(목사): 오늘 점심은 사모님들이 특별히 신경써서 만들었으니깐 다 먹고... (들리지 않는다.)

 

빠른 발걸음으로 계단을 밟고 올라가는 태영의 모습. 태영의 등은 왜소하다.

 

2. 교회 2/오전

 

태영은 2층에 놓인 여러 개의 테이블 중 가장 구석에 있는 테이블로 간다. 양반다리를 하고 앉은 후 태영은 힐끔 건너 테이블을 본다. 건너 테이블엔 소녀가 수저를 나르고 있었다. 긴 생머리의 소녀. 소녀의 이름은 김나영이다.

 

어느 새 나영은 태영의 앞까지 와 수저를 나르고, 태영의 얼굴은 알게 모르게 붉어진다. 잘먹을게, 라며 소심하게 말하는 태영의 목소리. 작게 말한 목소리는 갈라져서 듣기 흉했다. -맛있게 드세요-라고 자신의 얼굴을 보지 않고 나영은 다른 테이블로 간다. 옆자리 박씨는 눈까지 맞대며 말하더만.. 태영은 속으로 불평했다.

 

 

3. 교회 2/오전

 

태영의 수저는 멈춰 섰고 그릇은 싹싹 비워져 있었다. 태영은 나영을 쳐다본다. 나영은 깔끔하게 차려입은 노신사와 대화하고 있다. 주위엔 나영의 아버지인 김선기 목사도 함께 대화하며 웃는 모습이 태영은 내심 부러웠다. 그닥 멀지 않은 테이블에 자리 잡아서 그런지 잘 들리는 그들의 목소리.

 

나영:정말요? , 짬뽕이 어떻게 하예요- 전 한 번도 그런 짬뽕이 있다고 들어본 적이 없는데.

 

그말에 웃음을 터트리는 노신사와 김선기 목사.

 

임인준(노신사): 정말이라니깐.. 그 일본에 나가사키였나. 내가 이십년 전에 있을 때만 해도 유명했지. 그 맛은 또 어떻고!

 

태영은 임인준의 말에 속으로 웃었다. 일본이라고는 가본 적도 없을 자신의 친구 녀석의 허풍이 우스웠던 것이다.

 

임인준: 나영이도 어렸을 때 한번 일본을 가봐야 되는 것인데.. 생각해보니 김선기 목사님도 일본 유학파 출신 아니오?

 

김선기: (곤란하다는 듯이) 아. .. 유학 가려다 말았죠. 아무래도 일본에서 배우는 게 낫긴 할텐데, 이게 조금 비싸나요. . 조금 후회되긴 합니다.

 

그때 대화에 끼어드는 나영.

 

나영: 저도 일본 한 번 가보고 싶어요! 선생님이 말한 짬뽕도 먹어보고 싶구.. 거기서 공부도 해보고 싶고. (눈치를 보며)

 

인준은 잠시 테이블은 매만진다. 

 

임인준: 그럼 선생님이 일본 유학 시켜주랴? (미소를 머금고) 그 짬뽕파는 곳에 선생님이 아는 사람이 좀 있는데. 거기가 선생도 잘 가르치고, 뭐 요즘 좋다는데.

 

김선기: 아직 여기서 배울 것도 많은데 벌써 유학이라뇨. 나영이가 일본어라도 할 수 있으면 모를까요, 저도 일본에 대해서 모르고.. (임인준의 얼굴을 비스듬히 쳐다보며) 선생님이 도와주시면 몰라도...

 

임인준: (곤란하다는 듯이 웃는다.) , 아니 뭐.. 도움이야 필요하면 주고 그런 것이지. 하여튼 유학 생각있으면 나한테 말해요, 내가 최대한 도와줄테니깐.

 

태영은 인준을 쳐다본다. 살짝 마주친 둘의 눈동자. 태영은 밥맛이 달아났다.

 

 

 

 

조금 은교 느낌이 나나요? 초반 부분만 썻기에 어느정도 그런 느낌이 나는 것 같기도 한데.. 후반부엔 미스터리로 끌고 갈려고 구상했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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