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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 - 이야기 구성

niebid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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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9월 21일 12시 18분 10초 *.219.40.178

사막 위로 붉은 모래바람이 휘날리고 있다. 여기저기에 부서진 건물과 자동차의 잔해가 보인다. 찢어진 신문 하나가 바람에 날리고 있다. ‘핵전쟁: 인류는 결국 스스로 파멸 하는가라는 헤드라인이 보인다. 바람소리 사이로 무언가가 울부짖는 소리가 들린다. 사람과 박쥐가 섞인 듯한 모습을 한 괴수가 모래를 뒤지고 있다. 모래 속에서 시체를 발견한 괴수는 그것을 뜯어 먹기 시작한다.

 

사막 위에 작은 오두막집이 하나 홀로 서있다. 집 안에는 도이가 온갖 튜브와 주사 바늘을 몸에 꽂은 채 잠들어 있고, 미오가 옆에서 그녀의 몸을 닦아 주고 있다. 융이 문을 열고 들어와 옆에 앉는다. 그는 도이의 손을 잡고 그녀의 입술에 키스한다. 미오가 이 모습을 보며 살짝 표정을 찡그리지만 융은 눈치 채지 못한다. 융은 도이' 라고 적힌 보라색 USB를 태블릿에 꽂는다. 태블릿에서 도이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둘은 웃으며 대화한다. “기계만 멀쩡했으면 나도 네가 있는 곳에 들어갈 수 있을 텐데융이 말한다. 방구석에 놓여있는 망가진 컴퓨터가 보인다. 그 동안 먹을 것을 찾으러 창고로 들어간 미오는 식량이 다 떨어진 것을 발견한다. 미오와 융은 아직 문명이 남아있는 대도시로 떠나기로 한다. 융은 태블릿과 장총 하나를 챙기고, 누워있는 도이에게 마지막으로 키스를 한다.

 

융과 미오가 사막을 걷고 있다. 저마다 사람의 이름이 적힌 CPU 막대들이 곳곳에 박혀 있다. 융은 태블릿을 들고 도이와 얘기를 나눈다. “도시로 가면 나도 USB에 복사해서 네가 있는 가상 세계에 갈 수 있을 거야.” 옆에서 듣고 있던 미오의 표정이 안 좋아지지만 융은 이번에도 눈치 채지 못한다. “여기로 오게 되면 같이 바다에 가보자.” 태블릿-도이가 말한다.

 

밤이 되어 미오와 융은 커다란 바위 아래에서 휴식을 취한다. 그들은 핵전쟁 이전의 세상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서 웃는다. 피곤해진 둘은 잠을 청한다. 누워있는 융에게 돌아누운 미오의 뒷모습이 보인다. 그의 눈이 다리부터 어깨까지 그녀의 몸의 곡선을 따라간다. 융은 자신의 입술을 깨물고 돌아눕는다. 그는 태블릿과 보라색 USB를 끌어안고 눈을 감는다.

 

융은 무언가가 울부짖는 소리를 듣고 잠에서 깬다. 그는 총을 집어 들고 주변을 살피지만 모래바람 때문에 멀리 까지는 잘 보이지 않는다. 그는 미오를 깨우고 함께 서둘러 자리를 떠난다. 어느 정도 걷자 도시가 보이기 시작한다. 도시는 거대한 벽으로 둘러 쌓여있다. 입구를 찾던 둘은 벽이 무너져 있는 곳을 발견한다. “무슨 일이 있었나봐.” 미오는 안으로 들어가길 꺼려 하지만 융이 재촉한다. 도시는 인기척이 전혀 없고 고요하다. 모래가 건물들을 뒤덮고 있고 여기저기 피 튀긴 자국이 보인다. 융과 미오는 컴퓨터가 있는 건물을 찾아서 도시 중심부로 향한다. 유리가 깨지는 소리가 들리더니 옆 건물에서 괴수 한 마리가 뛰어내린다. 괴수가 미오를 덮치려는 순간 융이 총을 발사한다. 총소리가 울려 퍼지자 도시 곳곳에서 울부짖는 소리가 들려온다. 미오와 융은 뛰기 시작한다. 다른 건물들보다 월등히 큰 빌딩이 보인다. 미오가 뒤돌아보자 그들을 쫓아오는 괴수들이 보인다. 둘은 빌딩 안으로 들어가서 뒤로 문을 잠근다. 괴수들이 문에 부딪히자 문이 조금씩 휜다. 미오와 융은 컴퓨터가 있는 방을 찾는다. 컴퓨터실에 도착한 둘은 컴퓨터에서 코드를 빼서 자신들의 몸에 연결한다. 컴퓨터 화면에 데이터 복사중이라고 뜬다. 복사를 기다리며 융은 눈을 감는다.

 

복사가 완료되는 소리를 듣고 눈을 떠보자, 미오가 보라색 USB를 부수려 하고 있는 것이 보인다. “뭐 하는 거야? 그만둬!” 융은 미오를 거칠게 밀치고 USB를 빼앗는다. 미오는 바닥에 주저앉고 울음을 터뜨린다. 융은 보라색 USB를 자신의 검정색 USB와 함께 컴퓨터에 꽂는다. USB에 불이 들어온다. 컴퓨터 화면에 부팅 완료라는 텍스트가 뜬다. 융은 멍하니 화면을 바라보고 있다가 미오 옆에 와서 앉는다. 그는 미오가 우는 모습을 바라보다가 그녀에게 키스한다. “이제 어떡할래?” 그가 묻는다. 둘은 집으로 돌아가기로 한다. 빌딩을 나가려는데 문이 부서지면서 괴수들이 쏟아져 들어온다. 둘은 괴수들에게 덮쳐지는 동안 서로를 부둥켜안고 있다.

 

융이 해변을 걷고 있다. 빨간 모래바람 대신 시원한 바닷바람이 불어온다. 파도 소리가 들린다. 멀리서 도이가 모래 위에 앉아 있는 것이 보인다. 도이는 융을 돌아보고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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