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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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단편 시나리오인데요.. (촬영도 했어요..)

Victor9917
2008년 11월 17일 22시 58분 38초 5198 3
S1. 집안 (이재덕의 집)

평범한 아파트의 아담한방 (서랍과 책상이 소박하게 배치되어있고
책상에는 사진첩과 시계가 놓여져 있다.)
세영이 뒤척거리며 잠을 자고 있다.
(이때 카메라는 자고있는 주인고을 비춘 후 옆으로 이동하다가 자면종에 고정된다.)
따르르릉
자면종이 시끄럽게 울린다.
(시간은 6시 25분으로 맞춰져 있다.)
잠시 후 한 손이 시계위로 올라와 자면종의 알람을 끈다.
세영이 부비적거리며 일어나 기지개를 핀다.
(머리가 떡이 져있다.)

거실

세영이 잠이 덜깬듯 부비적 거리며 거실로 걸어나온다.
세영 : 아....오늘도 여전히 배추차네 ...
거실의 식탁위에는 식어버린 배추차가 컵에 따라져 있고 쿠키들이 어지럽게 놓여져 있다.
배추차를 한입 마시더니 인상을 쓴다.
세영 : 차가 쉬었네.. 엄마도 참
세영은 배추차를 싱크대에 쏟아 부은후 냉장고에서 우유를 꺼내와 식탁에 앉는다.
세영 : 쩝쩝..
세영은 쿠키와 우유를 먹다가 시계를 본 후 쿠키 몆개를 더 입에 집어넣고
화장실로 향한다.


세면후 깨끗해진 세영이 안방을 들여다본다.
(교복을 입고있다.)
안방에는 아직 엄마가 자고있고 세영은 안방의 문을 조용히 닫는다.
세영 , 시계를 본 후 문밖을 나간다.
(시계는 7시를 가리키고 있다.)

S.2 등굣길 (지금의 광성고 정문 가는길)

세영이 아파트의 자동문을 걸어나온다.
(아직 피곤한 모습이 역력하다.)
아파트를 걸어나와 등교하면서 주위의 풍경들을 보며 사색에 잠긴다.
(이 등교시간이 세영의 잠자리전과 함께 유일한 사색의 시간이다.)
언덕길 가는곳에서 한번 , 정문앞에 들어서는 장면
이때 세영은 다른사람들보다 일찍 등교하는 경우 이기 때문에
같이 등교하는 학생들이 매우 적다.)

S.3 아침 조회시간 (5층 1학년 교실)

세영은 앞자리에 앉아있고 그 뒷자리 학생 두명이 장난치며 떠든다.
(뒤에도 많은 학생들이 신문을 보거나 떠들며 장난치고 있다.)
학생1 : 야 , 니 여자친구랑 어떻게됬냐?
(장난끼 가득한 얼굴로 웃으며 말한다.)
학생2 : 사과할려고 갔는데 그년이 화내잖아 ~ 아 망할년. 몰라 헤어질꺼야.
(짜증내며 말한다.)
학생1 : 병신새끼!
(학생2를 놀린후 도망친다. 학생2 , 학생1을 쫒는다.
이때 학생1이 세영의 책상을 건드린다.
세영 조용히 있는다.)
드르륵
앞문이 열리고 담임선생님이 들어온다.
아이들 조용해진다.
담임선생님 :조용, 조용! 아침엔 분명히 영어단어를 외우라고 말을 했을텐데..?
흠흠 오늘 3교시 기술이 화학으로 바뀌었으니 알아두고..
지각자들 책임추궁 하겠습니다.“
담임선생님 눈을 부릎뜨고 주위를 둘러본다.
학생1 앞으로 나오고 , 담임선생님과 밖으로 나간다.
아아악!
복도에서 비명소리가 들린다.
학생들 , 복도에서 들리는 비명소리에 웃는다.
세영은 아랑곳않고 묵묵히 공부중이다.
드르륵
담임선생님과 학생1이 들어오며 학생1은 자신의 자리에 앉는다.
담임선생님이 세영에게 다가온다.
담임선생님 : 세영아 , 이번 기말고사 잘봤더구나.
이 선생님은 세영이게 거는 기대가 큰데 말이야..
평소에 어떻게 애들이랑 잘 어울리지 못하는것 같건데..
한번 친해져보도록 해봐.
공부도 중요하지만 학창시절의 추억정도는 만들어야하지 않겠니?
세영 , 귀담아 듣지 않는다.
학생들이 떠드는 소리가 커진다.
담임선생님 : 자,자- 조용히들 하고 1교시 수업준비하도록. 세영아 , 열심히하도록 해라.
담임선생님 세영이의 자리에서 복도로 나간다.

이후 기술시간 , 학생들이 조용히 수업을 받고있다.
선생님이 수업을 하고 있고 , 세영 조용히 공부한다.
(화면은 교실 창문밖으로 이동하여 교실을 계속 촬영한다.)
학생1 뒤돌아 떠들다가 지적받고 앞으로 나간다. (소리 無)

점심시간

세영 , 식당 빈 테이블에서 혼자 점심을 먹는다.

잠시후 학생 두명이 세영의 테이블에 앉아 떠들며 음식을 먹는다.

점심먹는 학생1 : 아 , 처음엔 밥 많이줬는데 이젠 조금주네..
예전에는 돈까스 한조각에 밥을 크게 세숟가락 퍼먹었었는데(웃으며)
점심먹는 학생2 : 그러게 (웃음) 오늘 학교 끝나고 피시방 가서 스타 한번 붙을까?
점심먹는 학생1 : 아..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줄 모른다고.. 앵기지마라. (웃음)
두 학생 떠들며 먹고 있고 , 세영에게 포커스를 맞춘다.

S.4 학교가 끝난 오후 (실장님 작업실 근처 6시~7시정도)

세영 , 학교가 끝난후 시계를 보고 급하게 후문으로 걸어간다.
이후 장면은 바뀌어 투다리 앞 나무에서 다시 이어진다.
세영 얼굴에 급하다는 티가 팍팍난다.
이후 걸어가던 도중 옛친구인 안민엽을 만난다.
민엽의 주위에는 담배꽁초가 널려있고 쭈구려 앉아 핸드폰을 하고 있다.
세영 , 인상을 쓴채 조용히 가려 한다.
민엽 : 아 , 씨발..되는게 하나도 없네! (성질내며)
조용히 가려하던 세영 , 익숙한 목소리에 뒤돌아본다.
뒤돌아본 세영과 민엽 , 눈이 마주치고 민엽이 먼저 알아본다.
민엽 : 야아 , 너 이세영 맞지? 짜식 , 오랜만이다
(일어난후 반가운듯 말을 건낸다.)
세영 : 어..어.. 오랜만이네
(세영, 민엽을 쳐다보고 그 뒤로 학원가는길을 쳐다본다.)
민엽 : 몆년만이지 모르겠다. 하하, 되게 반갑다. 너 여기에 있는 고등학교 다녀?
세영 : 어..응 , 그냥 집에서도 가깝고 공부안하는 애들 많잖아.
넌 어디 고등학교야?
세영이 궁금해하며 물어보고 민엽 , 잠시 망설이다 말한다.
민엽 : 학교.. 나랑 성격이 잘 안맞는것 같아서 (잠시 쉬고) 그냥 관뒀어..
기술 하나만 있으면 먹고사는데 지장은 없을것 같아서..
민엽이 말하고 나서 담배갑을 꺼낸다.
하지만 담배가 없자 인상을 구기고 담배갑을 바닥에 버린다.
세영 , 민엽을 보는 시선이 달라진다.
민엽 잠시 망설이며 말한다.
민엽 : 야 , 그건 그렇고.. 나 5만원만 빌려주면 안될까?
주인공 정색하며 말한다.

세영 : (민엽을 한번 쳐다본 후)
아니 그건 안되겠는데. 너 그돈으로 뭐할껀데?
민엽 : 그게.. 쓸 곳이 있는데.. 그러니까..
세영이 민엽의 말을 끊는다.
세영 : 너 돈 빌려줘봤자 담배나 여자애들 만나는데 쓸것 같은데?
그리고 너 나중에 뭐할려고 학교를 그만두냐
니가 학교를 안나와도 될거라는 생각처럼 사회가 만만하게 보이는거냐?
하긴 니 지금 모습을 보면 학교를 계속 다녀도 공부를 할것같지는 않네
뭐.. 인간말종 , 패배자밖에 더 되겠어?
민엽 :(화난 어투로 얼굴이 일그러지며) 너 말이 좀 심..
세영이 말을 끊는다.
세영 : 사실이잖아. (시계를 보고) 아 , 늦었잖아 비켜! 나 바뻐(짜증내며 말한다.)
화가난 민엽이 세영이 가려는것을 막고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한다.
세영 , 넘어진다.
민엽 : 야이 새꺄 , 난 니가 지금 얼마나 잘나셔서 그런말 하는지는 몰라 이 시발놈아.
(세영을 말하며 계속 발로 찬다.) 하지만 내가 너안테 확실히 말할 수 있는건..
사람을 점수로 보지 말라는거야 이 십새야!
학교에서 성적 우수하면 그걸로 세상이 니꺼냐? 엉? (세영을 일으켜 세운다.)
나도 줏대가 있어요 이 새꺄. (세영의 배를 발로 차 다시 넘어트린다.)
(세영 , 맞을때 신음을 잘 내지 않는다.)
민엽이 구타를 멈추고 한숨을 쉰다.
민엽 : 니가 말한대로 사회는 호락호락하지는 않지만..
성공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야..
너 그런식으로 사람을 조롱하지마라..이세영.
(민엽 말이 끝나자 세영의 배를 발로 걷어찬 후 골목으로 사라진다.)
민엽이 골목으로 사라진후 주인공이 조용히 일어나 몸을털고 골목을 쳐다본다.
화면은 바뀌어 민엽이 걸어가는것을 클로즈업 한다.
민엽 : (하늘을 쳐다보고) 아.. 이게 아닌데.. 아... 시발!
민엽이 화가나 주위에 있던 쓰레기봉투를 걷어찬다.
발로 차고나서 민엽은 손을 밑으로 축 내민채 힘없이 걸어간다.
민엽의 왼손에는 핸드폰이 들려있고 핸드폰 액정안에 여동생의 사진이 보인다.
화면은 다시 주인공으로 변환된다.
주인공 , 한동안 골목길을 쳐다보고 있다가 시계를 본다.
그리고 길을다시 돌아가 집으로 향한다.

S.5 집안에서. (저녁 10시)

책상에 있는 알람시계의 시침은 10시에 맞춰진채 계속 돌아가고 있고
카메라는 세영에게 이동한다.
세영은 자신의 방 앞쪽의 베란다에서 서성거리며 사색에 잠겨있다.
(세영의 얼굴은 복잡하고 우울해보인다.)

카메라는 세영의 얼굴을 클로즈업하고 , 세영은 여전히 사색에 잠겨있다.
카메라가 다시 시계를 클로즈업 한다. 시계의 시침은 11시 42분을 가리키고 있다.
세영은 책상의 앨범을 조용히 덮은채 방안의 불을 끈다.

S. 결말 1

알람시계가 6시 25분에 맞추어져 있고 잠시 후 시끄럽게 울린다.
알람시계가 시끄럽게 울리자 , 세영의 손이 올라와 알람을 끈다.
세영 : 우으응...
세영이 일어나 기지개를 피며 거실로 나간다.
거실로 나온 세영 , 식탁위에 놓여져있는 차와 쿠키를 본다.
세영은 이를 무시한채 화장실로 들어간다.
장면은 바뀌어 세영이 교복을 입은채 문밖으로 나가고..
문이 굳게 닫힌다.
철컥






- 여기까지 입니다. 영화쪽에 발담글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쉽지가 않네요. 많은 도움 부탁드립니다 (__)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rudwls103
2008.12.10 18:16
저도 고등학생인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학생들 이야기 하는 시나리오를 참 좋아합니다:)
학생들 시나리오의 대체적인 특징은 대사가 많고 주제가 너무나도 적나라하게 드러난다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이 시나리오도 역시 그런데, 주제를 살짝 숨겨주는 센스!
그리고 대화없이도 영상으로 스토리를 이끌어나갈 수 있게...영화도 영상인데, 영상의 장점을 무시하고 대사만 쓰는 것은 너무 아깝죵...예쁜 화면을 촬영할 수 있는 기회를 포기하는 셈이어서 슬프기도 하구요...
그치만 재밋고 아기자기한 시나리오입니다ㅋㅋ
민엽이 모습이 마치 저와 제 남자친구의 모습을 보는 듯 하네요ㅋㅋ 공감이 됩니다
Victor9917
글쓴이
2008.12.14 23:58
Rudwls103 // 아.. 감사합니다.. ㅎㅎ
솔직히 첫작이라 너무 주제를 강조해버렸네요.
영상이 중요한건데... 감사합니다!
Plamengo7
2009.01.07 13:06
ㅋㅋ 저도 지금 고등학생인데요 같은 고등학생 이야기라 그런지 꽤 몰입이 잘 되는군요 ㅋㅋ
저도 역시 전교1등하는 학생이랑 그 친구에 관한 시나리오를 쓴게 있는데요.
남을 무시하는 성격이라면 학교에서 같은반 학우생들을 무시하는 장면이나 집에서는 약간더 극성인 엄마가 되었었으면 더 좋았을것 같기도 하네요. 자기가 혼자서 공부하기보다는 왠지 엄마가 더 극성인 것 같은 느낌이..ㅋㅋ
아마 엄마 관심없이 혼자 공부를 하는 학생이라면 저렇게 남을 무시하고 공부만 중시하는 학생이 되긴 좀 무리라고 생각합니다!ㅋㅋ
그리고 옛날 친구인 민엽이 남 무시하는 성격인 세영이랑 친구라는 점도 살짝은..ㅋㅋ
전체적으로는 극 전개가 재밌고 참신하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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