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일이라는 시나리오 작가가 올리는 글입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제목 : 반추



1. 제작 의도

닭이 뭔저냐 계란이 먼저냐에 대해서 사람들은 옛날부터 논쟁을 했습니다. 하지만, 남녀 사이는 우선 사귀고 그 다음에 관계를 맺습니다. 만약에 섹스를 먼저 하고 그것이 거꾸로 사랑으로 될 수 있을지 확인을 할 수 있으면……


2. 시놉시스

역행 실험. 보통 사람들은 사귀고 나서 섹스를 하잖아요 물론 원나이트 스탠드가
있지만. 만약, 섹스를 먼저한다면,40회의 섹스를 하면 과연 사랑이 될 수 있을까요? 그것을 주제로 하는 다큐멘터리를 만드려는 여주인공 혜빈과 군대를 제대한 몽환이 각자 비디오 일기 및 인터뷰를 촬영하여 이 실험을 진행합니다.
당신이 만약 이 실험의 상대자로 당첨 되었다면 어떻게 하실 것입니까? 이 실험을 이루기 위해서 다음과 같은 실험 조건들이 있어요. 섹스 회수는 정해져 있어요. 40회. 서로를 부를때 동물 이름을 정하여 그 별명으로 상대방을 지칭해요. 서로의 핸드폰 번호를 알아서는 안되요. 이메일로 연락만 해야 해요.
서로 사적인 얘기는 절대 해서는 안돼요. 단순히 일상 대화나 취미, 뉴스 등에 대해서 대화 해야 합니다. 서로 생각들을 교환할 수 있으나 절대 개인 사정이나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서 얘기하면 안돼요. 10회, 20회, 30회. 39회에서는 비디오 일기를 작성해야 합니다. 각 단계마다 주제가 있어요.
즉, 각 단계마다 질문이 있어요. 10회 지나고 나서는 ‘과연 상대방과 소개팅을 했으면, 그 사람을 사궜을까’이며, 20회일 때는 ‘상대방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서 셜명하는 것입니다.’물론, 개인적인 얘기를 서로 안하지만, 맺은 관계를 통해서 상대방을 추측하는 것이죠. 상대방에 대해서 이해한다는 것은 어려우나, 그냥 상대에 대한 느낌을 얘기하면 되요. 30회째는 ‘사랑에 대한 정의를
본인이 얘기하는 거에요. 그리고 상대방이 사랑을 어떻게 정의하는지 추측해 보는 거에요.”39회째에는 ‘섹스만으로 이어지는 관계가 과연 사랑으로 이어졌는지 설명하면 되요. 즉, 당신이 나를 사랑하는지,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지 밝히는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