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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하면서 먹고살려면 무조건 대학을 가야만합니까?

제라드옹
2021년 10월 28일 09시 41분 21초 2968 10 1 1

말 그대로입니다.


군대도 다녀왔고, 내년이면 저도 24살이니 나이가 적지도 않은데

경력은 하나도 없는 배우 지망생일 뿐이고


그런데도 평생 연기를 하면서 살고는 싶고


연기의 퀄리티를 제가 투자한 값어치만큼 올릴 수 만 있다면

학교가 아무리 비싸더라도 어떻게든 들어갈려고 발악할겁니다.


그런데 연영과라는 것이

제가 들어본 바로는... 연기를 배우는데에 있어 무조건 좋은 곳만은 아니더군요


물론 저는 경험해보지 않아서 모릅니다

연기를 배워본 적도 없고요


그래서  연영과 나오신분들께 

한 번 물어보고싶습니다...


정말로 연영과가 4년가까이 되는 시간과  4~5천 정도의 금액을 투자하고 들어갈만큼, 

연기를 배우고 익히는데 있어서 좋은 환경이 갖춰져 있는게 맞습니까?


연영과에 들어가면 정말로 

본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서

'연기'라는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습니까?


진짜 솔직하게 대답해주세요.


솔직히 학교 가기 싫어서 이러는거 맞습니다.

그렇지만 답정너는 절대 아닙니다.


단지 학교라는 곳의 현실이 어떤지를 자세히 알고싶을 뿐입니다.

그것도 모르고 마냥 학생의 마인드로 4년의 시간과 5천이리는 돈을 투자할 순 없습니다.


배우는게 싫어서가 아닌 

돈이 없어서 그렇습니다.


쓴소리라도 해주십쇼.


연기를 너무 우습게 보고있다던지

배움에 있어 연영과만큼 좋은곳은 없다던지


뭐라도 말좀 해주세요. 

진짜 아무것도 몰라요.


빨리 연기 시작하고싶은데

절대 대충대충 하거나, 허투루 하고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극단에 도게자 박고 들어가야할지

입시를 준비해야할지 정말 미칠노릇입니다.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친일파오타쿠
2021.10.29 01:56
演技という分野の専門家になれるかという質問で、すでに答えが決まっているようだが、一言言うなら正直言って専攻はあまり関係ないかもしれない。 劇団、そして鷹屋の方で学校を見る人はほとんどいない。
ズワイガニが「専攻は関係ない」という風に。
劇団に入って、あらゆる不条理や理不尽さを一度経験してみて進路を決めたほうがいいと思うけど、それでも演技がいいし、続けたいのならね。
프토로스
-2
2021.10.29 02:31
정말실력파 아닌이상 수도권 연영과 나와야 성공합니다. 다 손이 안으로 굽거든요. 죄다 서울 수도권 출신이라 엄청난 실력파 아니거나 연줄 있지않는이상 어중간하게 성공하기 어렵습니다.
김신
2021.10.29 10:29
절대로 연영과 나온다해서 배우 되는 거 아닙니다. 지금 대학은 가기 싫다고 하셨는데 그럼 절대 가지마세요. 일단 죽이되든 밥이 되든 프로필 먼저 찍으세요 그리고 연기 선생님을 잘 찾으셔서 기초연기를 잘 배우시고 경력을 단편영화부터 지원하셔서 차근차근 자신의 경력을 채우세요. 꾸준히 자신을 마케팅해서 포기하지 않고 지원하는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버베나
2021.10.30 13:24
김신
오 여기 동감합니다..
애미시스트
2021.10.30 19:28
연영과 나온다고 성공하기 개뿔 연영과 백수태반이고요. 뜨기전에 투잡은 필수입니다. 절대 이거하나만 매달리지 말고 무조건 다른 전공or 복수전공가시죠 연영과 아니어도 배우된사람 한트럭이에요 물론 연영과출신배우도 한트럭이고요 껄껄껄 ㅠㅠㅠㅠ 연영과 가도 학원에서 배우는거랑 비슷해요. 그저 실력쌓고, 경력쌓고, 어떤방법으로든 유명해지세요.
Profile
웃음만발
2021.11.02 18:47
제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연극영화과의 장점.
1. 사람이라면 아무것도 없을 때 나태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커리큘럼과 작품이 매 학기마다 진행되어야 하기 때문에 강제로 열심히 하게 됩니다.
2. 나와 같은 또래의 동기들과 작업을 해볼 수 있는 경험이 생깁니다.
3. 인맥이 생깁니다. (동기를 포함한 선배, 후배, 교수님 등등) 때때로 인맥을 통해서 기회가 생길 수도 있어요.
4. 어떻게 시작해야 할 지 모르는 막연한 상황에서 때때로 학교생활이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5. 학교에서 단편영화를 찍는다면 이것은 전부 프로필에 올릴 수 있으므로 무작정 시간 버리고 돈 버리는 건 아닙니다.

연극영화과의 단점.
1. 기회가 왔는데 학업이 발목을 잡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2. 경험은 현장에서 충분하다 생각하면 시간 낭비가 될 수 있다.
3. 학교 간다고 다들 연기 실력이 느는 건 아니다. 본인 노력 하에 작품 하면서 느는 사람도 있지만 졸업할 때 까지 변하지 않는 사람도 많다.
4. 누군가는 주인공을 하지만 누군가는 단역을 해야 한다. 그 단역만 하다가 졸업 하는 게 내가 될 수 있다.
표표90
2021.11.03 18:40
아무래도 같은 분야를 공부하고자 모인 사람들이기 때문에 글쓴이처럼 고민의 깊이가 깊은 사람을 찾을 가능성이 높아지겠죠
하지만 4-5천 정도의 돈을 투자할 가치가 있느냐? 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확실히 말씀 드릴수가 없네요
돈을 허공에 뿌리는 친구도 봤고, 그 이상의 가치를 뽑는 친구들도 많이 봤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는건, 연기라는 분야는 결국 본인 고민과 노력의 양이 내공을 결정한다는 겁니다.
시장에서는 철저하게 내공을 척도로 상품가치가 정해집니다.
외모가 상품가치를 결정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상업시장을 깊이 들여다보지 않은 사람들입니다.
따라서 글쓴이님의 질문인 학교를 꼭 가야하느냐 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결국 본인의 결정이겠지만,
두드러지는 장단점만 적어보겠습니다.
장점: 똑같이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고, 생각을 계속 하게 만드는 곳이기 때문에 얻는게 있을 수 밖에 없다.
단점: 연기라는 분야가 워낙 야매가 많고 말만 그럴싸하게 늘어놓는 사람들이 많아서 의외로 전문가 찾기가 어렵다.
현명하게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팔름도르1v
2021.11.04 12:00
작성자 분 제라드 좋아하니까 써봅니다. 저도 오랜 리버풀 팬 입니다.
내년이면 24살이라니 절대로 절대로 많은 나이 아닙니다.
너무 조급해 하지않으셨으면 좋겠네요. 연기쪽은 학계가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기본적으로 이쪽 계통에 지망하는 분들이 꽤 나이먹고 지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님께선 정말 코웃음이 날 정도로 아직 창창한 나이고요. 더군다나 전역도 하셨으니까... 저도 집이 유복하지 않았습니다. 원치도 않은 대학을 비싼 돈 내고 다니기 싫어서 바로 때려쳐버렸죠. 인생이 그래요. 지나고 나면 후회스럽습니다. 등록금 낭비 안한건 너무너무 좋지만 그 반대급부로 대학시절, 대학친구(별 의미 없다지만). 그런 경험들이 철저히 부재합니다.
저는 독학사로 학위를 따서 내년에 한예종 전문사 준비를 하려고 합니다. 연출지망이고요. 무지하게 어려울겁니다. 지금 예능계 교수라는 양반들? 다 실패한 예술가들이에요. 허례허식 대단합니다. 근데 또 학벌은 무지 좋아요. 지들이 가르칠 클라스를 솎아낸다는 말 입니다. 이 얘기를 하는 이유는 님은 저랑은 다른 연기지망이시지만요. 똑같은 궤로 훗날 한계를 느꼈을 때 학사 학위라는 지표가 쌓아 올린 벽이 '말도 안 되게 높다' 라고 생각하는 시점이 옵니다.
저는 지금 서른 살 쳐먹고 부득불 그것을 뼈 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더더욱 7년 전 저를 보는 것 같아서 참 안쓰럽습니다.
대학이요? 네 ㅈ도 배우는 거 없어요. 연기는 대개 재능의 영역이에요. 본인이 알아요. 자기가 재능이 있는지. 자기 얼굴이 재능이 있는지 없는지요. 여기서 제가 얘기하는 얼굴은 배우의 얼굴을 얘기하는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님이 제 동생이라면 어떻게든 대학에 보내겠습니다.
연기과가 아니라도 상관없습니다. 형편이 안 된다면 어느 국립대라도 보내겠어요.
나중에 반드시 후회할 날이 옵니다. 정말로 진심이에요.
연기과가 진짜 궁금하다. 그 돈 버리면서 갈 만한 가치가 있는가 궁금하시면 한예종에 가세요.
국립대고, 우리나라 탑이고, 그래서 빡 세고, 저도 2차면접에서 번번히 고배를 마셨지만 예종은 갈 만 합니다.
거기 뚫으면 자신감도 넘칠거에요. 학연, 지연 절대로 무시할 수 없어요. 영화판은요.
이건 진짜 8년 구르면서 얻은 경험이에요. 노가다를 해서라도 꼭 가세요. 연기과는 예종 안 되면 가지마시고 다른 대학이라도 가보세요. 국공립대를 노리세요. 그래야 나중에 mfa로 컨버전이라도 합니다.

p.s 님 얼굴을 자세히 뜯어보시고 박보검, 차은우 급이 된다면 대학 안 가도 됩니다. 농담 아닙니다
Profile
배우임건우
2021.11.04 20:24
작성자 선생님께서 이미 생각이 한 쪽으로 굽은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어떤 방법이든 답은 없고 본인의 선택이 최우선이 되어야 합니다. ㅎㅎ
하지만, 여러 방면으로 생각을 열어두시고 알아 보시는게 어떨까 싶어요.
대학이란 공간은 같은 전공을 하는 분들이 모여서 공부하고 생각하고 공유하는 공간이에요.
배우고 싶다면 입시에 도전하셔서 연기에 대해 공부하며 본인 능력을 키우셔도 됩니다.
(학교에 따라 본인에게 맞지 않는 곳이라고 생각 할 수 있습니다. 어딜가시나 이건 복불복이란 점)
그런데 본인의 애매한 선택으로 의욕이 떨어지면 솔직히 어딜가나 탈선하기 쉽상이니 진중하게 고민하고 100% 본인의 선택으로 움직이세요
그리고 학교를 간다고 오디션이 다 잘 되고 그러는건 없습니다. 기회의 문은 많이 열려있지만, 학교를 안 가신 분들 중에도 매체든 공연예술이든 많이 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결론, 입시는 분명 때가 있습니다. 나이가 너무 많으면 힘들어지긴 합니다.
그래서 깊게 생각하셔서 나중에 대학을 가지 않아 후회를 하게 될 것 같은지
아니면 대학생활에 들인 시간이 아까울지를 생각해보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대학에 대한 정보와 프로생활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찾아보시고 선택하세요. 만약 학원에서 상담을 하게 된다면 무조건 학교 가는게 좋다고 할테니 추천을 드리진 않습니다.)
화차
-3
2022.01.14 16:35
오옷 반은 맞고 반은 모르겠네요 ㅎㅎ 기본적으로 학교 4년동안 배우는 커리큘럼은 무시 못하니까요! 대신 학교를 안나왔다면 그만큼 현장에서 뛰면서 배우는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
선댄스 워크숍같은 프로그램 찾아서 다니는중인데 여기 정도면 글쓴이분이 만족하실 것 같네요 ㅎㅎ
궁금하면 쪽지남겨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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