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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공포증, 카메라 울렁증, 대인 기피증이 있었던, 배우 하00

기실영화연기스튜디오 기실영화연기스튜디오
2023년 03월 22일 00시 57분 49초 252

1. 기실 입단 전

항상 머릿속으로만 그렸던 연기라는 길을 동경하기만 해왔었습니다. 연기라는 것은 “특별한 재능있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거야.”, “나란 사람이 가지고 있는 무대 공포증, 카메라 울렁증, 대인 기피 등 가지고 있는 사람이 어떻게 할 수 있겠어?” 이런 자신을 깎아내리거나 나란 존재가 가지고 있는 불안을 계속 생각하게 되어서 연기라는 것을 시작하기가 겁이 많이 났다. 이런 생각들은 어려서부터 하고 있었던 생각들과 직접 경험한 것들을 통한, 누적된 생각이었기에 시작할 엄두를 낼 수가 없었습니다. 막상 해보고 싶은 마음과 할 수 없다라는 생각이 이중적으로 떠올랐기에 저란 사람은 계속 고민하고 방황했던 것 같습니다. 해야 하나, 하지 말아야 하나. 무엇을 선택하든 이제 주체적인 제 결정을 하기에는 아직 어렸기도 하고. 책임을 진다는 것도 무섭기도 하였습니다. 입단하기 전에 생각이 들었던 생각들을 요약해보면 불안함, 초조함, 미래에 대한 걱정들이 가득했습니다.

2. 기실 생활 기억나는 에피소드

주현 코치님부터 하자면 마지막 졸업 발표만을 앞두고 모든 수련 배우들과 주현 코치님이 하루 날 잡고 같이 다음 날 아침까지 공연 연습을 했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생각보다 준비 안 되었던 부분도 많았고, ‘우리가 남은 시간을 어떻게 하면 최대한 더욱 세련되게 공연을 올릴 수가 있을까?’에 대해 계속 생각하고 치열하게 자신과의 싸움을 했던 것이 머릿속에 남습니다. 어떻게, 무엇을, 더욱 디테일하게 만들 수 있을까? 라는 생각들이 많이 들었고, 이때 공연을 올리면서 나의 몰랐던 모습들도 찾을 수 있었습니다.

화연 코치님은 기실 생활 에피소드보다 저란 배우로서의 고쳐야 할 부분을 매주 피드백해주셨는데요. 화술 및 억양을 중점으로 하다 보니까 저란 사람이 미쳐 버릴 거 같은 생각을 한 적이 있는데요. 지금 생각하면 포기할 법도 한데 끝까지 버틴 제가 대견하면서도 아직 부족한 부분을 못 채우는 점과 배울 것이 아직도 ‘산더미구나’라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3. 본인이 생각하는 기실이란?

저에게는 기실이란 곳이 유치원으로 느껴졌습니다. 어찌 보면 저란 사람은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지만, 저란 사람을 항상 유심히 지켜보고, 잘못된 점을 고쳐주고, 칭찬도 해주는 그런 공간 및 사람들이 있는 곳. 저란 사람의 감정이 표출되거나 고집이 있어도 최대한 들어주고 또, 그런 점 중에서 피드백 해주셨던 점에서 유치원같이 느껴졌습니다. 뭔가 나란 사람을 달래주는 곳으로 느꼈다고 해야 할까? 어떻게든 배우를 만들어주기 위해 나란 사람을 끝까지 이끌어주셨던 곳으로 느껴집니다. 어찌 보면 ‘달래주었다’ 점에서 유치원 같기도 하고, ‘이끌어주었다’라는 점에서는 직장 혹은 군대 같기도 느껴졌습니다. 유치원에서 느꼈던 포근한 감촉, 군대에서 느꼈던 리더의 카리스마와 생존 본능의 치열함도 있었다. 그리고 직장에서 승진을 하고 싶은 것처럼 욕망도 느낄 수 있었으며, 또 출근하기 싫은 직장인의 마음처럼 연기하는 것이 두려웠던 적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다양한 감정도 느낄 수 있었고, 결국 ‘기실=연기’처럼 느껴져 기실 자체가 연기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4. 기실 후배들에게 조언(나, 자신에게도 하는 조언)

저란 사람도 부족해서 어떤 조언을 들릴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생각나는 것들로 적자면, 일단, 처음 생각나는 것은, 처음 수업하기 전에 준비하는 과정 중에 수련 배우들은 대본을 선택하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수련 배우이기 때문에 대본을 자기 마음대로 선택해서 수업에 가져갈 수 있습니다. 선택하는 과정에서 자기가 마음에 드는 대본을 고를 수 있는 것이 축복이라는 것을 알고, 또, 마음에 드는 대본을 골랐을 때 계속 진지하면서도 즐길 수 있게 다가가게 만드는 요소이고, 대본이 머릿속에서 맴돌게 만들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자기가 진짜 좋아해서 선택한 대본, 그 대본에 대한 애착이야말로, 배우에게 제일 큰 동기부여라고 생각합니다. 배우는 작가가 써준 인물을 연기하는 직업이니까요. 애착이 가는 대본은 계속해서 생각나고 더욱 집중하게 되는 시간이 자연스럽게 많았던 기억이 남습니다. 비록 나중에는 자신과 맞는 이미지의 대본을 하게 되겠지만, 그 안에서도 창작하거나, 이미지와 맞는 대본이, 자신이 주로 잘하는 연기가 아닐지언정 그 안에서도 자신이 끌리는 대본을 하길 바랍니다. 대본에 담긴 작가의 세계관이나 인물마다 가진 심리를 알고 싶을 때, 그런 생각이 들 때, 아무리 그 대본이 나랑 맞지 않는다고 생각해도 결국 포기하지 않고 계속 인물에 다가가려고 노력하는 자신을 보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실적으로 나중에는 내가 마음에 드는 연기만 할 수도 있지 않으니까 기실 다닐 때만이라도 더욱 대본을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자신을 너무 미워하지 말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저는 연기할 때 피드백을 들을 때면 가끔 내가 연기를 너무 못하고 재능이 없다고 생각을 많이 합니다. 지금도 연기는 못하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끔 피드백을 들을 때면 긍정적으로 수용해서 다음 주에는 더욱 나아진 연기나 모습이 아니라, ‘내가 부족한 게 너무 크기에 포기할까?’ 이런 생각을 가지게 된 순간도 있었습니다. 몇 개월간 똑같은 피드백을 듣다 보면 내가 가진 것이 너무나도 초라해지게 보이는 순간도 많았습니다. 그때 피드백은 안 들리고 자신을 탓하기만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저는 그랬습니다. 발전하는 것도 없어 보이고, 피드백을 고치려고 노력해도 잘 안 될 때, 이것 말고도 포기하고 싶은 순간은 많았습니다. 그래서 저를 미워하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자신을 미워하지 마세요. 졸업할 때 생각이 든 것은 그래도 포기하지 않으니까 여기까지 왔다. 여기까지 오니까 또 다른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또 다른 시작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미워하면 할수록 포기하고 싶어졌었던 순간을 기억합니다. 그래서 이런 생각들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해보지 않고 두려워하지 말자.” “나란 사람을 미워하고 포기하는 순간, 또 다른 시작은 없겠구나.”

저는 졸업하면서 제가 문득 예전에 봤던 영상이 기억이 났었는데, 제가 좋아하는 배우 최민식 배우가 ‘백상예술대상 대상’ 수상을 하게 되어 수상소감을 할 때에도 이런 말을 했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턱도 없는 몸뚱아리하고 생각으로 너무나 부족함을 느끼는, 그런 좌절감을 맛보는 계기가 되었다. 정말 많이 공부해야겠구나. 끝이 없구나. 이 놈의 일은 끝이 없구나. 그런 중압감에 시달리는 계기가 되었다.’ 이 영상을 보면서 저는 최민식 배우만큼 엄청난 고뇌한 적도 없고, 그만큼 열정을 가진 적도 없으면서 함부로 자신을 깎아내리는 것이 아주 건방지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스스로 위안 삼아서 한 말들 ‘이 정도 했으면 됐다.’, ‘도대체 얼마만큼 더 해야 하나?’ 이런 생각을 하면서 이 정도 열정이면 된 거 아니냐? 라는 생각을 가지면서 한 것들을, 나도 모르게 생각했기에, 부끄러움을 느끼면서, 동시에 졸업하면서 다시 다짐했습니다. “함부로 열정적이었다고 말하지 말자.”

5. 앞으로의 계획

프로필 및 포트폴리오 만들고 영화 오디션, 광고 에이전시 지원하기

내 부족한 부분들 채워나가기(사투리 교정)

내 부족한 부분들 채워나가기(기실 다니면서 썼던 일지 복기)

오디션을 보러 갔을 경우,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다 하고 후회 없이 하고 나오기

아르바이트하는 날, 끝나고 난 후, 자투리 시간은 시나리오 분석, 자유 독백 만들기

아르바이트가 없는 날 자유 독백 연습하기, 오디션 현장인 것처럼 연습하기(주 1~2일)

나만의 연기 노트 만들기(일상에서도 느꼈던 감정이나 행동들을 분석하고 기록하기)

관람한 영화는 분석하기(전체적인 틀)

관람한 영화에서 나와 비슷한 이미지가 있거나, 끌리는 배역이 있으면 연기한 배우의 연기 디테일한 부분들 기록하기

매일 포기하지 않기 위한 나만의 위로, 긍정적인 일기장 쓰기

[122명의 1년 변화 후기]

https://movie119.modoo.at/?link=2qr17wy7

[기실 교육과정 1년 상세 커리큘럼]

https://movie119.modoo.at/?link=8ac3lfrm

[기실 연기 칼럼, 정보 글]

https://blog.naver.com/rmrdptn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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