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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와 오디션 둘중에 무엇을 해야할까요

얼음꽃하나
2018년 10월 27일 15시 27분 54초 1449 11

안녕하세요

군대 전역하고 배우가 하고 싶어 휴학을 하고 연기학원에서 연기를 배웠습니다.

7개월의 커리큘럼이 끝나고 지금은 잠깐 쉬고 있는데 앞으로 무엇을 할까 고민하던 도중

입시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자퇴를 하고 입시준비를 할까?

아니면 계속 다니던 학원을 다니며 오디션 준비를 할까?

 

이 두가지를 계속 생각하는데 참 머리만 복잡해져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한지 궁금해 글을 올립니다.

 

현재 저는 24살입니다.

 

연영과를 가고 싶은 이유

 

 

더욱더 디테일하고 체계적인 연기를 배울수 있어서

명문대 연영과를 가서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어서

현역 탑배우들도 대부분 명문대 연영과를 나와서

연기에 뜻이 있는 사람들을 많이 만날수 있어서

다른 배우 지원자들보다 더 차별화될수 있어서

고졸 이라는것이 너무나 불안해서

학원에서 배우는 연기수업만으로는 부족함이 느껴져서

 

 

연영과를 가고싶지 않은 이유

 

 

너무 많은 시간을 잡아먹는다. (입시준비 1년 대학생활 4년 졸업하면 30)

대학교에 붙는다는 확신도 없고 붙지 못한다면 뭔가 시간을 낭비한것 같아서

엔터테이너측에서는 별로 안좋아할거 같다. (나이가 많아서)

내가 배우고 싶은 특기를 배울 시간이 생겨서

조금이라도 어리고 멋있을때 빨리 엔터테이너에 들어가서 배우활동을 하고 싶어서

현장을 빨리 경험해보고 싶어서

 

 

그리고 혹시 입시 하면서 동시에 오디션 준비도 할수 있을까요?

댓글 많이 달아주세요~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심정현
2018.10.28 00:29
심정현

2018/10/28-00:27:40

안녕하세요. 25살 3수해서 경희대 연영과 온 심정현이라고 합니다. 종민님께서 써주신 연영과에 가고 싶은 장점 모두 공감합니다.

하지만 써주신 단점에 대해서 제 개인적인 의견 말씀드려볼게요!

대학교에 붙는다는 확신도 없고 붙지 못한다면 뭔가 시간을 낭비한것 같아서
= 대학교에 붙겠다는 확신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저도 24살에 군 전역 후 바로 입시를 시작했는데. 그 당시는 올해엔 무조건 붙을거야 라는 확신을 가지고 했어요. 그랬더니 정말 확신 가진대로 학교에 왔어요. 무조건 나 스스로를 믿는 힘을 길러야한다고 생각해요

엔터테이너측에서는 별로 안좋아할거 같다. (나이가 많아서)
=저도 학교도 다니고 있고, 외부 오디션도 많이 알아보고 보고 있지만 현재 저희 나이대로 할 수 있는 역할이 없어요 정말 잘나가서 주연하는거 아니면 독립이나 상업에선 거의 학생역할이나, 막내 역할 뿐입니다...그리고 남자는 무조건 군대 다녀온게 정말 큰 메리트에요, 남자들은 나이가 들 수록 할 역할이 많아지기 때문에 그때까지 저희는 버텨야한다고 생각해요

조금이라도 어리고 멋있을때 빨리 엔터테이너에 들어가서 배우활동을 하고 싶어서
= 어리고 멋있을때 배우 활동하는 사람이 지금 누가 있나요? 여진구? 유승호? 이현우? 전 끽해야 제 또래 배우3명밖에 생각이 안나네요ㅎㅎㅎ저 사람들은 현장경력이 10년도 넘은 아역 출신이에요~

현장을 빨리 경험해보고 싶어서
= 입시준비하면서 외부 오디션도 보세요. 입시 시험장도 오디션이니까 외부 준비하면서 병행해도 아무 상관 없다 생각합니다 확신만 있으면요
얼음꽃하나
글쓴이
2018.10.30 22:01
심정현

연영과 입시 분위기는 어떨지 궁금해서

이번 경희대 연영과 수시 지원했는데 떨어졌더구요 ㅠ

다음년도에 경희대 붙으면 꼭 봤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쓴 단점에 개인적인 의견

보니까 제가 조급하고 또 너무 안될거라는 불안감에 연영과를 고민했던것 같습니다.

의견 정말 감사하고 앞으로 연영과 입시 준비를 하게 될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song2250
2018.10.29 10:32

연영과로 편입하면 좋을듯.

맘 같아서는 빨리 활동하면 빨리 스타되고 유명배우 될 거 같지만

스타되는 사람은 천명중에 한명도 안된다는 현실을 직시해야합니다.

 

전공하고 배우활동하나 지금부터 하나 다 만만치는 않습니다.

대학 안가고 오디션만봐도 4년 공부할 시간 동안 유명스타가 되어 있을가요?

대학 안가고 오디션 열심히 본 사람들이나

대학에서 전공하고 나와서 활동하는 사람들이나

결국 대부분 영화 단역 하나 받아보려고 오디션장 가면 만날 것입니다.

너무 쉽게 생각하시는듯

 

연기 안하면 아무 삶의 의미도 없고 하고 싶은 것도 없다,

성공하던 실패하던 난 연기에 도전해 보고 싶다

그런 마음 아니면 아무의미도 없을듯 합니다.

말 그대로 로또 맞는 거 보다 힘든게 이길에서 성공하는 것이기에.

 

그리고 당연히 입시하면서도 오디션 볼 수 있고 학교 다니면서도 오디션 볼수 있습니다.

금방 스타가 될수 있을 거 같으면 학교 다니다 휴학하고 활동 할 수도 있고

연기 수십년 한 사람도 오디션 열번 이상봐야 작은 역 하나 얻을가 말가한게 현실인데 님은 너무 만만하게 이바닥을 생각하는 게 아닌가 생각되는군요. 큰 기획사에서 얼른 오라고 키워주겠다고 기다리고 있는 것도 아닐텐데 이바닥에 들어서면 몇년안에 뭔가 이룰거 같은 꿈을 꾸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드네요. 

 

얼음꽃하나
글쓴이
2018.10.30 21:56
song2250

현실적인 조언 감사합니다.

하지만 저는 쉽게 생각한적 만만하게 생각도 없습니다.

배우라는 꿈이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아 얼른 꿈을 이룰려고 조급해서 그런것 같습니다.

제가 대학 안가고 오디션을 보든

대학을 졸업하고 오디션을 보든

유명스타는 천명중에 한명도 안되는것이 현실일지라도

제꿈은 여전히 매체에서 보여지는 유명배우이고

이루기 힘든 그 꿈은 앞으로 활동에 있어서 큰 원동력이 될거라 믿습니다.

무슨일이든 어렵게 생각하면 한없이 어렵기 때문에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고 노력하면 그래도 언젠간 그 꿈에 가까워지지 않을까요? ㅎㅎ

조언 감사하고 훌륭한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보컬트레이너
2018.10.29 12:52

https://www.filmmakers.co.kr/actorsForum/6415635

 

저 글에 제가 댓글한 내용 확인해보시고, 조언 받아보고 싶으면 메일 보내주세요.

 

지나치게 자신을 과소평가하는것도 좋지 않습니다만, 기획사는 그냥 쉽게 들어가는것처럼 생각하는건 더더욱 좋지 않습니다.

 

대학입시는 경쟁률이 공개되어있고, 졸업후에 진로가 다양해지기때문에 (진짜 할거없음 학원 강사라도 하면 입에 풀칠은 합니다. 그래서 대학 가는겁니다.) 많은 이들이 그 비싼 학원비 감당하면서 준비하죠. 대학 등록금까지 생각하면 한편으로는 시간낭비+돈낭비+에너지낭비...낭비 3종세트 제대로 걸리는게 대학입시입니다만...미래를 모르는건 누구나 마찬가지니 일단 학교 가자~ 라는 사람들이 많을수밖에 없습니다.

 

중요한건...

 

본인이 지금 어느정도 위치까지 와있는지, 회사에 들어간다면 과연 회사에서 당신을 픽업해야할 이유, 근거, 매력포인트, 개성 등등...을 확실하게 가지고 있는지 얼마나 정확하게 알고 있느냐 하는겁니다.

 

회사에서 오디션 심사할때와 동일하게 봐드릴테니 그런 고민을 할만큼 준비 된 인재가 맞다면 (준비 안된채로 고민하는건 진짜 쓸데없는 짓입니다.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게 되더라도 자신있게 뛰어들만큼 최소한의 준비는 해놓고 고민하길 바랍니다.) 메일 보내주면 됩니다.

 

혹은...자신의 상태가 어떤지 전혀 모르니 꼭 알고싶다...라는 마음으로 보내주셔도 됩니다.

 

- 학원에서 배웠다고 하니까 그부분 감안해서 조언해드리죠. 혹시나 악평이 나올지 몰라서 무섭다...라면 안보내셔도 무방합니다.

얼음꽃하나
글쓴이
2018.10.30 21:44
보컬트레이너

저에게 필요한 지적 감사합니다.

기획사 들어가는것이 생각보가 힘들고

기획사가 저를 픽업해야 하는 이유 를 정확하게 인지 또는 파악해야하는것도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연기 보내면 심사해주신다고 하셨는데

보컬트레이너님이 저를 심사해주실만한 눈과 경력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어떤분인지 모르고 연기영상을 보내기에는 제 입장에서

심사평이 믿을만한 평인지 의심도 갈수있을거 같습니다.

보컬트레이너
2018.11.01 20:44
얼음꽃하나

예술에 정답은 없습니다. *^^*

 

전 제가 예전에 있었던 소속사 등에서 연기자들 오디션 볼때 기준으로 삼았던 부분들을 중점적으로 조언을 드리고자 하는겁니다.

 

작품별/배역별 오디션과 회사 오디션은 비슷한듯 보여도 조금 다르거든요.

 

의심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으시면 안보내는게 맞습니다. 아무리 필요한 얘기라도 그게 필요하다는 믿음이 없으면 시간낭비가 되니까요.

 

더더욱 저처럼 유명하지 않은 사람의 이야기는 '나에게 도움이 될거다' 라는 마음으로 받아들이지 않으시면 옳은 얘기까지도 옳지 않은것으로 생각할 여지가 있으니까요.

 

사람마다 생각의 차이가 있는것이니 제 입장에서 호의라 생각하고 베푸는것도 받아들이는 입장에선 불쾌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원하는 경우에만' 보내라 한겁니다.

 

경력과 눈이라...흠...원래 그런걸 자랑질 하는 성격이 아니라서...

 

연기 한번도 안해본 친구를 '연습방법'만 10~20분정도 설명해주고 대형기획사 연기자연습생 제안 받게끔 지도한 적도 있습니다. 회사에서 오디션 심사할때 보는것은 어떤 회사던지 비슷비슷 하니까요.

얼음꽃하나
글쓴이
2018.11.21 18:56
보컬트레이너

예술에 정답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정답이 1개가 아니라는것

자기가 생각하는 예술을 어떠한 방향으로 표현하고 소화해낼것인가

그리고 그것이 대중들에게 과연 인정을 받을만한 것들인가

그것으로 과연 수익을 낼수 있는것인가

 

오디션볼떄의 기준으로 연기를 조언한다는것만으로도

충분히 어느정도의 정답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것 아닐까요?

입시나 오디션이나 카메라 연기 와 더불어

연기학원을 고를때 사람들이 고민하는것도 마친가지죠

의심 자체가 나쁜것은 아닙니다.

 

제가 의심했던것은 과연 진정성있게 봐주시고 코멘트를 해주실까 였는데

말씀하시는것을 보니 진정성있게 봐주실것 같습니다.

제가 연습하고 조언받고 싶을때 제가 연락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보컬트레이너
2018.11.22 10:01
얼음꽃하나

*^^* 그 마음 충분히 알기때문에 내키는분께만 해드리는겁니다.

 

어차피 조언은 조언일뿐...실제 행하는것은 본인이기에 제 조언이 반드시 옳다고 할수는 없는것이니까요.

 

'다른 시선도 있다'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듯하네요.

 

명색이 누군가를 가르친다는 사람으로 살면서...진정성이 결여된다면 그건 정말 큰일이 아닐까요? 트레이너 일을 알바처럼 생각하는 그 누구처럼 살고싶지는 않습니다. 그게 더 돈도 벌고 성공하는 길이라고 해도 그런식으로 성공할바엔 거부하겠습니다. 하하하

 

언제든지 마음껏 물어보세요. 제가 알려드릴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기꺼이 알려드리겠습니다.

 

* 전 예술에 정답이 없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아무리 여러개라 할지라도 정답지가 존재하게 되면 다들 정답찾아 3만리를 하게 되고...결국 언젠가는 그 정답 안에 갇혀버리고, 결국 그 정답들이 그 이상의 높은 경지를 바라볼 수 없게 막아버리는 벽으로 존재하게 되더군요. 연기의 경우엔 특히 더 그렇다고 봅니다. 옳은 연기/틀린 연기 라는건 없죠. '요즘 유행하는 방식이냐 아니냐 정도의 차이가 있을뿐' 이라고 보는 입장입니다.

황종혁
2018.12.17 23:09

현직 압구정에있는 연기학원에서 연기 강사로 재직 중입니다

영화 마녀의 김다미 연기 시작때 지도했고

현재 입시 및 방송탤런트 오디션 지도를 하고있습니다.

과거엔 원더걸스 (혜림.예은) 연기지도를 했고

그리고 현재 활동중인 데뷔한 친구들도 있습니다(의웅.형섭.김용지.설현 등)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에서 황종혁

검색 후에 언제든 상담 주세요

 
Profile
김정욱쌤
2019.02.22 00:50
23년차 배우 김정욱입니다 제 글 보시고 많이 카톡이나 상담 하시는데 밑에 주소창 들어 가시면 오픈 카톡이 있으니까 연락주시면 친절히 답변드리겠습니다
궁금하신거 있으심 현실적인 물음에 답변해드리겠습니다

https://www.filmmakers.co.kr/actorsinfo/6778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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