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13,495 개

소소하게 수다나 떨자는 곳입니다. 무슨 얘기든지 좋습니다.
아무거나 한마디씩 남겨주세요.(광고만 아니라면).

연극을 자주는 아니지만 종종 보러 다니는데, 요즘 계속 원하는 목적달성에 실패하네요.

보컬트레이너
2020년 02월 20일 04시 16분 22초 916 10

정말 아쉽습니다...

 

미리 스토리등을 챙겨서 어느정도 알고 가서 보기때문에 대부분 즐겁게 잘 보고 올때가 많았는데, 요 근래 연속 5작품이 완전 꽝입니다요.

 

아니 세상에...(그중엔 나름 대학로에서 주연으로 여러번 본 배우도 있었는데) 연기를...후...

 

진짜 한숨나옵니다 그려.

 

심지어 공중파 방송에 주로 나오는 개그맨들이 주도적으로 만든 두편은...아예 최악 ㅡㅡ;;

 

그게 끝인줄 알았는데, 그 이후에 연속 두편은 그 최악보다 더 최악이니...

 

여긴 연극배우들이 많지는 않습니다만, 그래서 더 편하게 넋두리를 하는지도 모르겠네요.

 

연기 할만큼 한 분들이 도대체 그게 뭡니까. 아오...돈아까워라 진짜.

 

어제밤에 본 연극은 그중에서도 진짜 최악중에 최악.

 

끝나고 인사도 제대로 안하더군요. 그냥 감사합니다 꾸벅 끝....그리고, 조명 켜진채로 아무도 설명을 안해줌.

 

그게 진짜 끝난건지 아니면 극중 설정인지조차 알수가 없는 (연극 내용 자체가 그러했기때문에 이게 연극이 다 끝난건지, 극 내용중에 일부가 끝났다는건지 아무말이 없으니 알수가 없더군요.) 애매모호한 끝내기를 보여주고는 관객들이 3분정도 그냥 계속 앉아있는데 아무도 나오지 않더니 웬 스텝 하나가 왔다갔다 하면서 이상하다는 표정으로 관객들 쓱 보고는 다시 들어가버리고...

 

결국 그냥 관객들이 알아서 퇴장했습니다.

 

뮤지컬 보러 갔더니 뮤지컬배우라는 인간들이 노래 음정도 틀려가지고 같은 노래를 부를때마다 다르게 부르는놈이 있지를 않나...

 

개판이더군요.

 

경력 보면 거의 다 연영과 그것도 최상위권 대학 나온놈들이던데, 뭐하자는건지 진짜 어이가 없어서 원.

 

당분간 대학로 발길을 끊던가 해야지...후...

 

오랜만에 독립영화관에 영화나 한편 보러 갈까 고민하고 있네요.

 

아내와 함께 조금 이색적인 추억쌓기랄까 ㅎㅎㅎ 지금까지 살아온날보다 앞으로 살날이 더 많다고 자신할수 없는 나이가 되다보니 이런것들도 소소한 추억이 되고 나름 낭만이 있더라구요.

 

그 낭만을 연속해서 여러편의 연극/뮤지컬이 말아먹어버려서...넋두리 좀 하고 갑니다.

 

쩝...다음번엔 정말 끝내주게 재밌는걸 볼 수 있기를...(옥탑방고양이/오디션 등 나름 재밌게 봤던것들도 있어서 짬날때마다 가려고 하는데 최근에 본게 전부 망작이다보니...마음이 참 그렇네요.)

 

* 혹시 '이 작품 강력 추천~!!!' 이런거 있음 정보공유 부탁드립니다. *^^*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이동규여
2020.02.20 17:01

혹시 시0릿 보셨나요? ㅋㅋ

보컬트레이너
글쓴이
2020.02.21 12:56
이동규여

그건 못본것같네요. 그것도 이상한건가요? ㅎㅎ

 

그래도 그분들도 열심히 하신걸테니까...제목은 일부러 적지 않았어요 *^^*

이동규여
2020.02.20 17:02

자비엔 돌란- 마미

 

몬스터

 

메멘토 

 

추천드려요

보컬트레이너
글쓴이
2020.02.21 12:57
이동규여

ㅇㅇ 적어놓겠습니다. 담에 짬나면 보러 갈께용.

Profile
fstar4
2020.02.21 00:27

어떤 작품들을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요즘 좀 볼만한 대학로 공연들은 이주를 넘기지 않아요 되도록 짧게 하죠

오픈런 하는 공연들은 그냥 ... 음 뭐라 할말이 없네요

연출이 직접쓰고 연출하는 그런 공연이 아무래도 완성도가 높습니다 구성도 좋구요 ...

보컬트레이너
글쓴이
2020.02.21 12:57
fstar4

아~ 그렇군요. 2주...굉장히 짧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snipereal
2020.02.21 09:56
4월에 올리는 ‘개세끼들’ 추천드려요ㅔ
보컬트레이너
글쓴이
2020.02.21 12:58
snipereal

4월...기억하겠습니다. *^^*

조류독감
2020.02.26 03:31

12언어연극스튜디오, 골목길, 백수광부, 공연배달서비스 간다, 마방진, 공연창작집단 뛰다의 공연이나

 

국립극장, 국립극단 (백성희김민호 극장, 소극장 모두), 명동예술극장, 남산예술센터에 올라오는 공연,

 

NT 라이브 시리즈(인터파크에서 검색하시면 나와요. 이번에 한 남자와 두 주인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이렇게 보시면 취향이 다르거나 해서 아쉬울 순 있어도 후회하실 일은 없을 거에요.

보컬트레이너
글쓴이
2020.02.27 01:49
조류독감

그렇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명동예술극장, 남산예술센터...확인해보겠습니다.

글 등록 순으로 정렬되었습니다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4월 6일 시작) 단편 시나리오 워크샵 2기 모집합니다. 4
공지
대상이 특정되는 비방,폭로 등의 글은 삭제합니다 4
새글 영상 색보정을 하고싶습니다! Houristmate 2024.03.28 225
새글 혹시 오늘과 내일 시간되시면 영화 시사회 같이 가실래요?! 티파니로랑 2024.03.28 1890
새글 상업영화 해보고 싶다... 4 니형 2024.03.28 3643
새글 좋은 시나리오 있으신 분 무료로 촬영 합니다! 낭만훈 2024.03.28 3741
새글 다큐멘터리 파룬궁 탄압(파룬궁[법륜대법]은 좋습니다) 구도중생 2024.03.28 3772
새글 인천상륙작전, 태극기휘날리며, 장사리, 고지전 등 한국전쟁 관련 영화에 스탭으로 있으셨던 nnluyee 2024.03.27 4403
안녕하세요! 처음 가입합니다!^~^/♡♡♡♡♡♡♡ 2 티파니로랑 2024.03.27 4935
서로 포폴을 위해 사진,영상 찍으실 모델,배우분 있으실까요? 1 Jerry1602 2024.03.27 5328
-서울필름스쿨 출처- 배우 연기 체크리스크!!! 스스로 어디까지 되어있을까요? 서울필름스쿨2 2024.03.27 6014
시뮬라시옹 봉놀노감독 2024.03.27 7020
촬영용 각그랜져 구합니다 ! 1 마포궁 2024.03.26 10424
운영자님 제 배우 프로필 삭제좀 해주세요 5 이인성 2024.03.26 13872
촬영팀 막내 간절히 들어가고 싶습니다. 세인트으니 2024.03.25 17017
촬영으로의 진로 고민 Filmkein 2024.03.25 19291
1시간정도 후시녹음 하려하는데 추천좀 부탁드립니다 1 쌘마 2024.03.24 21155
부산에 거주하시는 배우님 계신가요? 7 cielbrumeux 2024.03.23 26559
스케치코미디에 지원해주신 배우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메덴트 2024.03.23 27719
절세미남 얼굴천재 모태솔로 연극배우 서형윤의 경성크리처 독후감과 웹툰 6 형윤 2024.03.22 30244
한국의 반일 드라마 경성 크리쳐 1화 감상  2 책사풍후 2024.03.22 31485
웹드라마, 영화, 보조출연, 피팅모댈 햄뺙 2024.03.21 37176
1 / 675
다음
게시판 설정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