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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살에 서울 무작정 올라가서 영화 쪽 일 하는거 불가능할까요?

주민김
2020년 04월 28일 17시 59분 33초 1416 15

영화학교도 안나왔고

 

배운거는 영화편집프로그램 한달 정도

 

카메라, 조명 그런거 기본 교육만 듣기만 했고

 

서울에는 모집하는데가 많던데 대구는 너무 없어서

 

혹시 궁금합니다. 서울에는 영화찍으면 스텝 막내 많이 뽑던데

 

경력도 없으면 힘들까요?

 

있는거라고는 영화비평동아리 참여나 영화는 6천편 넘게 봤는데

 

나이도 많고 경력도 없고 딱히 카메라 기술도 없으면 막내로도 참여 불가능할까요?

 

무작정 서울가서 원룸잡고 아마 원룸잡으면 한 1년은 살아야할거 같은데

 

영화쪽 일 무작정 구하는거는 어려울까요? 일단 무급보다는 돈을 그래도 벌어야

 

생활이 가능할거 같은데 궁금합니다.

 

아니면 보조출연자는 어느정도 가능할까요? 연기는 한달정도 학원에서 배웠는데

 

꿈은 감독인데 사실 시나리오써서 당선되는게 빠른 길이라고 하는 분들이 많으시던데 시나리오 작가로 데뷔하거나

 

조언 부탁드립니다.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보컬트레이너
2020.04.29 00:10
이건...아마 쉽게 대답해줄수 있는 사람이 없을겁니다.

각자 나름의 꿈을 안고 서울로 올라오지만 끝까지 버텨내는 사람은 늘 극소수이고, 어느정도 알려지기까지는 고생길도 그런 고생길이 없으니까요.

뻔히 보이는 길인데...함부로 해보라고 무작정 응원할수도 없는것이고.

말 그대로 케바케...케이스 바이 케이스...

누군가 성공했다고 해서 그 길을 따른다고 무조건 성공이 보장되는것도 아니고 말이죠.

열정에 능력에 재능에 운까지 다 따라줘도 못받아먹고 자기발로 자기복 차버리는 사람도 많고...인생은 그래서 재미있달까...

부딪혀보기 전에는 전혀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점쟁이들이 먹고 삽니다. 불안심리를 이용한 말장난으로.)
주민김
글쓴이
2020.04.29 14:21
보컬트레이너
저 같은 사람을 막내로도 써주긴하나요? 영화과 나와도 잘 안쓴다고 하던데 궁긍합니다.
보컬트레이너
2020.04.30 15:01
주민김
현실 그대로 말하자면 '본인 하기 나름' 입니다.

처음 한번의 기회 잡기가 어려운건 사실입니다만, 그렇다고 아예 불가능한건 아니니까요.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고 한것도 그래서구요.

특이케이스 있다고 모든 사람이 그 길을 따라갈수 없듯이, 일반적인 길이 있다고 그 길 가면 다 이뤄지는것 역시 아닙니다.

결과적으로 '내 이야기'가 되었을때는 '내가 하기에 따라 달라진다' 라는겁니다.

같은 노력과 환경처럼 보이더라도 속내를 들여다보면 다 다르기 마련이고, 만나는 사람들도 다 다르고, 기회를 잡기 위한 노력도 다 제각각이며 그 노력의 결과 또한 무조건 보장된것이 아니라 될때까지 버티고 버텨야 비로소 가능한 경우가 대다수이며, 정말 운이 없는 경우엔 아무리 노력해도 절대 안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기에...쉽게 말씀드릴수 없다는겁니다.

스스로 부딪혀보기 전에는 어떤것도 알수 없으니까요.
주민김
글쓴이
2020.04.30 20:35
보컬트레이너
답변 감사합니다.
주민김
글쓴이
2020.04.29 14:21
보컬트레이너
답변 너무 감사드립니다.
eastwood
2020.04.29 13:46
50살까지 감독 데뷰 못해도 그런 생활 하실 수 있으시면 도전하시기 바랍니다.
아니면 자기가 시나리오 써서 자신의 돈+투자나 공모전 상금으로 직접 영화를 만드시는 것이 빠를 겁니다.
주민김
글쓴이
2020.04.29 14:22
eastwood
답변 너무 감사드립니다. 저 같은 사람 아에 써주시지를 않을까봐 그게 걱정이네요. 서울 올라갔다가 아무 영화관련 자리도 못구해서 그냥 다른일 할까봐 걱정되서 너무 감사합니다. 답변.
영화는돌고돈다
2020.04.29 15:33
제 기준에서는 한겨레 영화학교나 미디액트에서 진행하는 교육등 먼저 강의를 통한 인프라 확장이 제일인 것 같습니다.
무작정 일만 하면서 막내로 지내는 것은 노가다하는 것과 같을 테니까요...
주민김
글쓴이
2020.04.30 20:31
영화는돌고돈다
답변 감사합니다.
이과일
2020.05.02 09:25
주민김
미디액트가 좋아요. 경험담입니다.
라프시몬스
2020.04.29 19:14
너무늦었죠^^
tapito
2020.04.29 20:56
저 같은 경우는 30살에 방송 드라마 미술/소품 쪽으로 막내부터 일을 시작했습니다. 너무 늦었다고는 할 수 없지만, 쉬운 길은 아닙니다. 365일중에 명절과 공휴일은 누릴 수 없는 상황이 많았습니다.. 저는 10년 넘게 가족 경조사부터 휴일을 지내질 못했죠;
무작정 뛰어들어(저의 전공은 전혀 다른 분야였습니다..) 전문 지식이나 학과교육은 못 배웠지만, 현장 실무 경험을 통해 얻은 부분은 무시 못하긴 합니다. 대신 많은 노력과 다방면의 다양한 공부도 하며 능력을 쌓았습니다.
밤새는 일도 다반사였고, 작고 크게 다치는 일도 많았습니다.
그 대가라 한다면, 영화계와 드라마계 쪾으로 확장해서 활동할 수 있었고, 이 계통에서 자주 쓰는 말로 [오야지] 입봉까지 이루었고 전문가로 인정을 받았지만, 몸 건강을 너무 많이 해쳤죠-

연출쪽이셔서 경우가 다를 수는 있지만,
도전해보시는 건 적극 응원 드립니다만, 후회없어 할 각오를 하셨으면 합니다.
주민김
글쓴이
2020.04.30 20:31
tapito
답변 감사합니다.
sba
2020.04.29 22:31
불가능합니다.
현실적인 조언을 하겠습니다.
감독이 되고싶다면
시나리오를 써서
제작지원을 받아서
본인의 돈을 보태서
영화를 찍으면 됩니다.
다른길은 없습니다.
주민김
글쓴이
2020.04.30 20:31
sba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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