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시간 연기 연습, 이게 노력이라고 생각하세요?

극예술 2023.07.13 14:35:44

 

*[자질], [연기력] 두 개의 편은

블로그에 따로 연재 되어 있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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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극예술 매체연기 스튜디오입니다.

 

 

자, 오늘 마지막 [노력편] 입니다

 

배우로서 자질도 파악했고,

연기력도 갖췄다면,

어떤 '노력'을 했냐,

그 여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집니다.

 

연습실에서 하루 10시간씩 연습하고,

몸이 힘들고,

머리가 지끈지끈하고,

시간과 에너지 모두 쏟아 부었습니자.

 

이것으로,

나는 '노력' 했다고 할 수 있나요?

 

하지만,

결과가 좋지 않습니다.

연기는 여전히 늘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늘 같은 문제점의 코멘트를 받고 있습니다.

 

그래도 노력했다고 할 수 있을까요?

나의 노력을 누군가가 알아줄까요?

 

안타깝게도,

사람들은 결과를 보고 과정을 추측합니다.

결국 결과가 설득이 되어야 과정도 인정 받는거죠.

 

그렇다면,

여러분은 노력을 했다기 보다,

열심히 했다는 '기분'에 취해 있었을 확률이 큽니다.

 

만약 위처럼 시간과 에너지를 태웠는데도

'결과'가 바뀌지 않는다면,

여러분은 '잘못된 노력'을 한 겁니다.

 

오히려 안좋은 습관만 생기고,

자신의 틀안에 갇히고 맙니다.

 

그러면 이쯤 이런 궁금증이 생겨야합니다.

 

'선생님,

좋은 노력과 안 좋은 노력을 어떻게 구분하나요?'

 

저는 다양한 방식으로 연습을 하고,

다양한 현상을 접하고,

관찰하고,

생각하는 것이

좋은 노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나의 일상은 일어나서

알바가고,

연습하고,

프로필 지원하고의 연속입니다.

 

이렇게 아무런 자극과 영감이 없는 일상인데,

이 일상 속에서 텍스트만 붙잡고

연습실에 갇혀서 연습하는 겁니다.

 

새로운 영감이 떠오를 수 있을까요?

이런 환경속에서 연기가 바뀔 수 있을까요?

 

자신의 '고정적인 사고'에 갇혀서 연습하는게 아니라,

다양한 '연기적 자극'을 받아서 연습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연습 방식에서 깨달은 것들이

모이고 모여서,

내 연기에 '결과값'을 바꿔줍니다.

 

예를 들어서,

매일 혼자서 독백하나 붙잡고 1시간 분석하고,

1시간 동안 촬영하고,

1시간동안 촬영한거 보면서 계속 연습합니다.

총, 3시간 연습 했습니다.

 

이런식으로 하루, 이틀, 한달, 반년

쌓여서 뭔가 특별한게 나올까요?

창의력이라는게 끼어들 자리가 있나요?

 

하지만 반대로,

 

1. 심리학 책을 꾸준히 읽으면서,

사람의 본성과 심리에 대해서 늘 공부를 한다.

(캐릭터들을 분석하는 지능이 올라갑니다)

 

2. 그러면서 내 독백에 어울릴만한 배우들의 찾아서

그들의 연기를 분석한다

(나와 상대배우를 비교하면서 나자신에 대한 메타인지, 객관화가 됩니다)

 

3. (1),(2)을 통해서 받은 자극이 축적되고,

나의 연기적 아웃풋이 조금씩 달라지게 됩니다.

그러면서 어느날 텍스트 속에서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게 되고,

나오지 않던 느낌들이 몸 속에서 요동칩니다.

이 이외에도 정말 많은 연습 방법이 있습니다.

 

 

아무런 지식, 정보, 관찰, 영감 없이

아무리 꾸준한 노력을 쏟아 붓는다고 해도

'연기'는 달라지지 않습니다.

 

연기는요, 여러분.

'깨달음'의 영역입니다.

 

노래는 많이 부를수록,

음역대만 맞다면 한곡 정도는

남 앞에서 부족해 보이지 않게 부를 수 있는 정도로

마스터 됩니다.

 

악기도 연습 많이 하면 할수록

프로 영역의 악보가 아닌 이상

한곡 정도는 마스터 할 수 있습니다.

 

무용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리를 찢으려고 하면 할수록 찢기고,

옆돌리기도 매일 돌다보면 결국 돌아집니다.

 

근데 연기는요,

매일 매일 연습한다고,

한 만큼 늘지 않습니다.

 

여러분도 지금까지 연습해봐서

느껴지지 않나요?

한 만큼 되는게 연기던가요?

여러분의 연습양을 얼마든지 배신할 수 있는게

'연기' 입니다.

 

또한,

평가가 절대적이 않고 상대적이라서

같은 작품을 보고도 호불호가 있을 수 있는게

'연기'입니다.

 

늘 똑같은 일상,

똑같은 연습 방법으로는

아무리 '노력'해도 안됩니다.

 

다양한 방법으로 꾸준한 노력을 해야

연기는 해결 됩니다.

 

어쩌면 지금까지

여러분이 연기가 늘지 않고 헤매고 있었던 건,

다양한 방법을 몰라서였고,

그것을 알려주는 사람이 없어서 일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총 3편을 정리하자면,

 

좋은 자질(체력, 이해력, 독해력)을 가지고

좋은 연기력(자신의 이미지에 맞는 캐릭터의 연기술)으로

좋은 노력(다양한 방법으로 연기를 접근, 연습하기)만 한다면,

 

연기는 못할 수가 없습니다.

 

극예술 친구들이

연기가 왜 빨리 느는지 아시나요?

 

제가 이런 관점과 방향성을 가지고

가르치기 때문입니다.

 

제 자랑이 아닌,

11년간의 제 노하우를 정리한 글입니다.

 

이 글을 통해서 여러분도,

저를 간접적으로 만나고,

저의 말을 접하고,

여러분들의 연기관, 배우로서 가치관이 바뀌고

 

배우로서의 한단계 또,

성장하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3편의 글들을 읽고,

느낀 바를 스스로 잘 정리해서

여러분의 지식으로 꼭 만들기 바랍니다.

 

 

(by. 극예술 매체연기 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