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앗이 게시판으로 올린 것은 잘 한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당연시하는 문장이 있기에 한 말씀 드리려 합니다.
학생이라는 신분이 무페이를 적용하는 특권이 되는 건 아닙니다. 학생은 당연하다는 듯한 어조는 좋지 않은 것 같아요. 유치원생조차 사탕 하나를 사 먹으려 해도 돈을 냅니다. 중고등학생이라면 배우를 고용한다는 것이 그 사람의 노동력을 산다는 것임을 모르진 않을 텐데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차라리 아래의 예시처럼 솔직하면서도 정중한 글이 덜 욕먹을 것 같아서 한 번 적어봅니다.
"고등학생들 끼리 만든 작품이기 때문에 작품의 퀄리티, 현장에서 각 인원의 노련함은 현저하게 낮을 예정입니다.
그리고 정말 죄송하지만 영화작업에 대한 저희 학생들의 안일한 태도로 인해 배우님들 페이를 드리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이 점 정말 죄송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 공부, 연습한다고 생각하시며 현장경험 쌓으실 분들이 계시다면 지원기다리고 있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