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단편영화 <1월의 피터팬>에 출연해주실 배우분들을 모집합니다.
<시놉시스>
12월 31일의 밤, 열 여섯의 슬비는 시간이 흐르는 게 답답하다. 나이가 들기 싫은 슬비는 집을 몰래 빠져나오고 집 앞에서 마주친 친구 보람과 무작정 걷기 시작하는데. 자유로운 시간을 즐기던 둘은 어릴 적 살던 아파트에 다다른다. 열여섯의 둘이 놀기엔 너무 작아진 놀이터, 사라진 어릴 적 타임캡슐에 슬비는 시무룩해진다. 걷고 걸어 바다 등대까지 와버린 둘, 물 위로 해가 뜨는 걸 보며 열 여섯의 마지막을 보낸다.
<기획의도>
조숙한 아이들은 세상을 관찰하고 자신이 자라게 될 모습을 상상한다. 하지만 누구도 희망찬 미래를 제시해주지 않을 때, 아이들은 자라지 않고 싶어진다.
열여섯 슬비는 그런 이유로 하룻밤의 가출을 결심한다. 하지만 변하지 않고 싶어하던 슬비는 지금의 자신도 끊임없는 변화의 결과라는 걸, 어쨌든 연속적인 '나'라는 걸 깨닫는다.
이 영화는 중학생 슬비를 통해 삶의 수많은 분기점 앞에서 변화를 겁내는 우리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한다. 관객은 제목을 통해 피터팬이 네버랜드도, 팅커벨도 없이 한국의 중학생으로 태어났다면 어땠을지 상상할 수 있다. 또한 슬비가 변화의 두려움을 극복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을 보며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모집 배역>
슬비: 취업 준비생 언니와 바쁜 직장인 아빠, 교육열 높은 엄마를 통해 쉽사리 자신의 미래를 그릴 수 있다. 열심히 공부하고 나면, 취업을 준비할테고, 그러고 나면 평생 야근만 하게 되는 것이다. '나이듦'에 답답함을 느낀 슬비는 결국 열 여섯에서 열 일곱이 되는 한 해의 마지막 날 밤, 가출한다. 나이 먹는 걸 조금이라도 미루자는 마음에서.
보람: 무작정 집에 찾아갈 정도로 슬비와 절친한 사이이다. 어릴적부터 친구였지만, 머릿속이 복잡한 슬비와는 달리 직관적으로 생각하는 편이다. 미래에 대한 부담도, 겁도 없다. 어쨌든 크게 변하는 건 없을 거라 생각하기 때문에. 보람은 이런 생각으로 슬비에게 위안과 용기를 준다.
<촬영지>
15일: 서울 일대(과천, 당산 등)
16일-17일: 강원도 속초
*상황에 따라 변경 가능
(서울에 거주하는 분들을 우선으로 모시고자 합니다. 속초 촬영의 경우 1박이 필요하기 때문에 지장 없으신 분들을 우선으로 모십니다. 마지막 17일 촬영은 새벽 약 2시간 촬영 이후 오후 안에 돌아올 수 있습니다.)
*기재한 촬영 일자 외 다른 날에 두 시간 분량의 추가 촬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지원 방법>
위 공고를 꼼꼼하게 읽어 보신 후, 지원 양식을 준수하여 메일로 프로필과 함께 보내주시면 됩니다.
- 이메일 제목: 나이, 이름, 지원 배역 (ex. 18, 김00, 주연 슬비)
- 본문 양식: 프로필(이름, 나이, 연락처, 거주지 등), 지원 배역, 자유 연기 영상 첨부
- 접수 메일: shewouldntgrowup@gmail.com
- 지원 마감: 1월 25일에서 26일 넘어가는 자정
*기타 문의사항이 있을 시, 위 메일로 문의해주세요.
**오디션은 오프라인으로 예정되어 있으나, 코로나 19로 인한 거리두기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관련 세부 사항은 서류 합격자 분들에 한해 별도로 공지 드릴 예정입니다. 많은 지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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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한 정보를 얻고 신뢰할만 하다는 판단이 될때만 지원하시기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