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국민대학교 영상디자인학과 기말과제작/ 20대 남성 1분, 50대 남성 1분 배우님 구합니다

0_001 2021.05.29 11:46:00 제작: 국민대학교 작품 제목: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있다면 감독: 장혜진 극중배역: 20대 대학원생, 50대 은퇴한 철학과 교수 촬영기간: 6월 10일 1회차, 밤 촬영 출연료: 회차당 10만원~ 20만원 협의 모집인원: 2 모집성별: 남자 담당자: 연출 전화번호: 010-0000-0000 이메일: janghyfilm@gmail.com 모집 마감일: 2021-05-31

안녕하세요. 
국민대학교 영상디자인과 3학년에  기말과제로 짧은 단편서사에 함께해주실 배우님 찾습니다!

6월 10일 1회차로 오후 6시부터 새벽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밤 씬이 많아서 새벽 시간에 끝난다는 점 유의 부탁드립니다!  서울 성북구 국민대학교 내에서 촬영할 예정이고 퇴근 때 택시비 드립니다!

 

[배역]

제가 찾는 배우님은


1) 20대 남자 1명
민준  28세. 남. 철학과 대학원생. 영환의 제자이다. 나중에 철학 교수가 되어 <굿 윌 헌팅>의 교수 같은 사람이 되는 것이 꿈이다. 집에서는 돈 안되는 철학 말고 공무원 준비나 하라고 하시지만, 민준은 할 수 있는 데까지는 해보고 싶다. 큰 키, 선량한 웃음, 곱슬머리에 무테 안경을 쓴다. 가정교육을 잘 받은 덕에 어른들에게 예의 바른 것이 몸에 베어 있다. 그러다 보니 영환이 특히 예뻐라 하는 제자이다. 그 애정이 민준에게는 괴롭힘으로 다가와서 문제지만. 고양이 네로와, 어머니와 함께 서울의 작은 다세대 주택에서 살고 있다. 태어나기는 대전에서 태어났지만 아버지는 일찍 돌아가셨고 그 뒤에 어머니와 함께 서울로 올라왔다. 어머니가 온갖 일을 하며 민준을 홀로 키웠다. 그래서 민준은 늘 어머니를 지켜줘야 한다는 생각을 강하게 하는 편이다. 그러나 태어나기를 유약하고 섬세하게 태어나, 어머니가 아직도 민준을 챙기는 꼴이다. 2년 사귄 여자친구와 이별을 생각 중이다. 연애 경험이 많이 없어 서툰 민준은 이 이별이 너무 힘들다. 

 

2) 50~60대 남자 1명

영환 62세. 남. 은퇴한 철학과 교수. 평소 행동을 예측할 수가 없고 즉흥적이라서 괴짜라는 소리를 듣는다. 남의 시선을 신경쓰기 보다는 늘 자신의 호기심에 먼저 집중하는 편이다. 그래서 본인은 아무 생각 없지만 같이 있는 사람들이 곤혹을 겪는다. 막내딸이 하나 있다. 큰 아들이 한 명 있었지만 10년 전 사고로 잃었다. 영환의 인생에서 가장 어두웠던 기억일 것이다. 자꾸 민준을 괴롭히는 이유도 그가 그의 잃어버린 아들 같기에 그런 것이다. 지금은 은퇴 후 책이나 집필하며 시간을 보내다가 가끔 민준을 불러내 이것저것 괴롭힌다. 사실 여자친구와 헤어져 힘들어하는 민준을 당신 나름대로 보살피려는 애정표현이다. 그러던 중, 욕실에서 미끄러져 가벼운 뇌졸중으로 병원에 갈 일이 있었는데, 알츠하이머 판정을 받았다. 호들갑인 가족들과 달리 당사자인 본인은 의연하다. “조만간 요양병원에나 넣어다오."라는 말로 가족들 속을 태운다. 하지만 사실은 가족들에게 폐 끼치기 싫다. 자꾸 깜빡깜빡하는 기억이 원망스럽기도 하다. 그래도 그저 받아드리려고 노력 중이다. 


이렇게 총 2명입니다! 경력이 많지 않으셔도 열정만 있으시면 무관합니다! 평소 자신의 모습과 좀 비슷할 것 같다 하시는 분 대환영입니다. 

 

[시놉시스]
철학과 대학원 재학 중인 민준(29세.남)은 오래된 스승 영환(62세.남)과 함께 천체 사진을 찍기 위한 캠핑을 떠난다. 쏟아질 듯한 별빛 아래서 둘은 이별과 흘러가는 시간에 관해 이야기한다. 여자친구와 이별을 고민하는 민준, 10년 전 사고로 아들과 사별한 영환. 이 둘은 다른 듯 닮아 있다. 밤이 깊어지면서 영환, 민준에게 자신의 병에 대해 털어놓는다.

 

[듀레이션]

10분에서 15분 정도의 짧은 영상을 생각하고 있으며, 촬영 회차는 6월 10일 1회차로 오후 6시부터 새벽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밤 씬이 많아서 늦은 시간에 끝날 수 도 있다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서울 성북구 국민대학교 내에서 촬영할 예정이고 퇴근 때 택시비 드립니다!

 

[페이]

학교 과제작이다 보니 상업 촬영현장에 비해서는 많이 열악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그러나 최대한 편히 연기하실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페이는 10만원에서 15만원 정도 입니다. 학생이여서 많은 페이를 드릴 수 없는 점 죄송스럽고 양해부탁드립니다. 

 

[지원방법]

관심있으신 분은 janghyfilm@gmail.com 으로 성함, 연락처, 거주지, 나이, 사진, 이력, 연기영상(가능하시다면 되도록 부탁드립니다!)  첨부하셔서 메일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연기영상은 본인이 지원하시는 역할 대사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짧은 호흡의 영상이니 만큼, 캐릭터와 평소 모습이 비슷하신 분과 함께하고 싶어서 메일주시면 1차로 연락드린 후, 직접 만나뵙고 확정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메일주시면 정성들여서 읽고 답변드리겠습니다!
 

[연기영상대사]
1) 민준 역

상황) 민준은 2년 사귄 여자친구가 있고 곧 헤어질 것 같다. 현재, 오래 알고 지낸 교수님과 대화중이다. 

 

상대역: 자네 여자친구랑 사귄 지 얼마나 됐지?

민준 : 이제...한 2년 됐죠.

상대역: 벌써 그렇게 됐나.

민준: 네...근데 곧 헤어질 것 같아요.

상대역: 왜?

민준: 그냥...예전 같지 않아요. 아시잖아요. 

상대역: (민준을 보다가) 그래. 참 쉽지않아.

민준: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고) 영원한 건 없나 봐요. 

 

2) 영환 역

상황) 영환은 큰아들을 10년전 사고로 잃었고, 현재 오래된 제자와 이야기를 나누는 중이다. 

 

상대역: 아직도 가끔 아드님 생각이 나세요?

영환 : (말이 없다)

상대역: (영환의 대답이 없자 뒤돌아본다)

영환: 왜 안나겠어. (커피를 한모금 마시고) 아직도 잘 안 믿겨. 금방이라도 아버지, 하고 부를 것 같아서. 매번 다시 스스로를 설득시켜야 하네. 그놈은 이제 없다고. 

 

감사합니다.  janghyfilm@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