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례 영화연출 워크숍 단편영화 <엄마의 머리집게 (가제)>를 함께 만들어갈 성인여성 1명, 아동여성 1명 배우 분들을 찾습니다 :)

침대위물미역 2021.06.10 03:23:31 제작: 한겨레 영화연출 50기 작품 제목: 엄마의 머리집게 감독: 양다연 극중배역: 30대 중반 성인여성 1명, 10세 내외 아동여성 1명. 촬영기간: 6월 28, 29 2회차 출연료: 작품당 20만원~ 30만원 협의 모집인원: 2 모집성별: 여자 담당자: 양다연 전화번호: 010-3170-1922 이메일: seaweed.on.the.bed@gmail.com 모집 마감일: 2021-06-16

[장르] 드라마

 

[시놉시스]

윤아(딸,8살)네 가족은 경제적 문제로 집을 잃고 분가한다. 윤아와 엄마(여성,38살)는 큰이모 댁에서, 오빠(아들,10살)와 아빠(남성,40살)는 할아버지 댁에서 지내게 된다. 윤아는 엄마가 컵볶이조차도 예전처럼 마음껏 사줄 수 없는 것을 보곤, 가난을 깨닫게 된다. 윤아는 엄마를 기쁘게 하려고 노력하지만, 엄마는 오빠와 자신의 과거를 그리워하며 슬픔에 빠져있다. 윤아는 엄마의 옛 사진에서 커다란 머리집게로 반 묶음을 한 긴 머리 엄마의 모습을 본다. 그 사진 속에서 엄마는 활짝 웃고 있다. 다음 날, 등굣길에 윤아는 항상 있던 악세사리 가판대가 눈에 밟힌다. 친구인 지연과 지혜와 함께 하교하던 중, 지연이 주머니에서 만원을 떨어뜨린다. 윤아는 친구 몰래 그 만원을 발로 밟아 숨긴다. 윤아는 그 만원을 집어 들어, 지연에게 돌려줄지 고민하지만 결국 악세사리 가판대로 향한다. 윤아는 처음엔 찜찜했지만, 엄마에게 머리집게를 사줄 수 있다는 사실에 신이 난다. 윤아는 만원으로 머리집게를 사고, 남은 돈으로는 컵볶이를 사 먹으며 집에 돌아간다. 윤아는 기쁜 마음으로 엄마에게 머리집게를 선물하지만, 엄마는 돈의 출처에 관해 물으며 타박을 한다. 윤아는 길에서 주웠다고 반쯤 거짓말을 한다. 결국, 엄마는 그 말에 수긍하고, 거울 앞에 서서 머리집게를 꽂아보려고 하지만, 엄마의 머리가 짧아 머리집게가 흘러내린다.

 

[모집 배역]

 

1. 윤아 (영화 내에서는 여성, 8세로 설정됨)

- 윤아는 엄마에게 바라봐 지는 것. 엄마의 사랑. 엄마의 인정.을 바란다. 윤아의 시선은 항상 엄마를 쫓는다. 윤아는 엄마 스스로도 알지 못하는 마음과 욕구를 읽는다. 윤아는 항상 그것들을 채워주고 싶어한다. 엄마를 지키고 싶어한다. 윤아는 분가 이전부터 이후까지 엄마의 힘든 모습을 누구보다 선명하게 지켜봐왔다. 엄마는 이런 윤아의 마음을 알아챈 듯, 자주 윤아 앞에서 자신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윤아는 엄마의 슬픔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때면, 그때만 엄마가 자신을 바라봐주는 시간. 윤아는 그때 자신이 엄마에게 조금은 특별한 존재가 아닐까. 그생각을 한다. 

 

2. 윤아의 엄마인 김주영 (영화 내에서는 여성, 38살로 설정됨)

- 다정다감한 엄마라기 보다는 다소 냉하고 아려보이는 인상이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 엄마역할을 해주는 배우님께서 아동을 존중하실줄 아는 분이시면 좋겠습니다. 아역배우님에 대한 이해가 많으면 좋을 것 같아요. 혹시 이 부분에 대해서 PR하실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PR부탁드립니다.

- 캐릭터 설명 : 남편의 사업이 부도나 온 집안의 재산을 잃어, 딸 윤아와 함께 큰 이모댁에 얹혀 지낸다. 남편과 아들 주혁은 할아버지댁에 얹혀 지내고 있는데, 어린 주혁에 대한 걱정이 끊이질 않는다. 경제적으로 궁핍하게 되자, 과거에 자신이 플로리스트로 돈을 잘 벌었던 시절을 떠올리며 일을 그만둔 것을 계속 후회를 한다. 윤아에게 그런 모습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려고 하진 않지만, 윤아는 그것을 다 알아챈다. 과거에는 장발이었지만 현재는 단발이다.

 

 

[1차 합격 발표/오디션]

1차 합격 발표 : 6월 17일 - 연락처를 주시면, 문자와 메일로 연락드리겠습니다.

2차 현장 오디션 : 6월 19일

 

 

 

[촬영일정]

6/28 – 종로 명륜동 가정집 로케 촬영 (구체적인 촬영시간 미정) - 해당 로케가 가정집을 빌린 것이기 때문에 편하시다면 로케에서 주무셔도 됩니다. 저도 로케에서 잘 예정입니다 :)

6/29 – 종로 명륜동 가정집 로케 촬영 (구체적인 촬영시간 미정)

 

[공지]

 

안녕하세요, <엄마의 머리집게>를 연출하게 된 양다연입니다.

영화 연출은 이번이 처음인 만큼 서툰 부분이 많겠지만, 그런 만큼 배우님들과 조심스럽게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순간순간을 함께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해당 시놉시스는 저의 유년기의 기억과 감정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그에 따라 배우님들께 제가 왜 이런 이야기를 쓰게 되었는지, 혹은 어떤 사건들이 있었는지 저의 사적인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될 예정입니다.

배역이외로 커뮤니케이션하는 게 불편하신 분들은 지원을 하지 않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만약 연출부와 커뮤니케이션을 하게 될 경우, 오디션이나 리딩 외에도 제가 오프라인 만남을 요청하게 될 것 같습니다.

배우님의 성격이나 캐릭터를 시나리오에 반영해서 좀더 생동감있는 캐릭터를 만들고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

오프라인 만남시에, 그 만남에 사용되는 비용은 모두 제가 지불하겠습니다.

 

단순히 영화를 찍는게 아니라 삶의 어떤 순간을 함께 공유하고 생명력을 불어넣는 시간이라고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ㅠㅠ.

적은 페이를 드리면서 이런 마음을 바라는 것은 저의 욕심이라는 것을 알지만, 부탁드리겠습니다.

 

페이는 전과정을 포함해서(작품당o 회차x) 20~25만원에서 협의 진행할 예정입니다.

 

실제 나이는 상관이 없고 나이에 꼭 맞지 않아도 그렇게 보이기만 하면 됩니다 :)

 

시나리오가 아직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아 내용과 캐릭터 설정의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전체적인 시나리오의 톤은 변하지 않을 예정이니 참고바랍니다.

 

 

< 지원방식 >

 

각 배역에 맞는 내용을 seaweed.on.the.bed@gmail.com 으로 보내주세요. 

메일 제목은 [ <엄마의 머리집게> 00 배역 지원 _ (본인성함) ] 으로 통일해서 보내주세요.

 

 

1. 윤아 배역의 경우,

 1) 윤아의 엄마를 향한 웃음이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윤아의 웃음이 어떤 웃음일지, 윤아의 마음을 상상해서 웃는 모습의 클로즈업 영상을 찍어주세요.

 2) 짧은 지원동기와 어느정도까지 저와의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지 알려주세요.

 3) 윤아가 사실 엄마에게 가장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이었을까요? 윤아의 속마음에 대한 자유연기 영상을 보내주세요. 

 4) 개인 프로필 (개인 핸드폰 연락처 필수 기입)

 

 

2. 주영 배역의 경우,

 1) 주영 배역의 경우, 다소 슬프고 무기력하지만 너무 무너지지는 않은 표정 연기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주영은 자주 이곳이 아닌 다른 곳을 바라보고 생각하는 인물이니까요. 주영의 그런 트레이트가 되는 표정연기를 해서 보내주세요. 주영의 마음을 상상해주시길 바랍니다.

 2) 짧은 지원동기와 어느 정도까지 저와의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지 알려주세요.

 3) 주영의 속마음에 대한 자유연기 영상을 보내주세요.

 4) 개인 프로필

 

 

각 배역에 맞는 내용의 영상을 보내주시면, 2차 현장 오디션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2차 현장 오디션은 한겨레문화센터(신촌)에서 이루어질 예정이고, 현장 오디션에는 저와 조감독, 촬영감독 세 명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현장 오디션에서는 시나리오의 중요한 부분의 대본을 미리 드리고, 이에 대한 연기를 볼 예정입니다. 이 외로도 배역에 대한 질문을 할 예정입니다. 1명씩 지원 순서대로 진행할 예정이고, 타임테이블을 짜서 몇 시에 오시면 되는지 미리 안내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마감일은 6월 16일 오후 11:59 까지입니다.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