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예술대학교 실험영화 <죽은 사회의 시인>에서 주인공 '성태'역을 맡아주실 남성배우분을 모집합니다.

허지우 2021.10.09 17:05:42 제작: 서울예술대학교 작품 제목: 죽은 사회의 시인 감독: 김정은 극중배역: 20대 남성 주인공 촬영기간: 10월 24, 25일 2회차 예정 출연료: 회차당 5만원~ 10만원 협의 모집인원: 1 모집성별: 남자 담당자: PD 허지우 전화번호: 이메일: 모집 마감일: 2021-10-11

안녕하십니까.

서울예술대학교 단편영화 <죽은 사회의 시인>에서 성태 역을 맡아주실 남성 배우분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기획의도]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죽음과 맞닥뜨리고 지켜보며 살아간다. 누군가의 죽음을 옆에서 지켜본 적이 있는가.
누군가의 죽음을 옆에서 지켜보며 살아가는 그이들은 그 모습을 감내하며 언젠가 나 자신의 죽음에 대한 준비를 하며 살아가게 된다.
간사한 인간으로서 누군가의 죽음을 보내고 또 다른 내 삶을 살아갈 준비를 하는 반면,  누군가가 죽었다는 사실에 혹은 누군가를 "죽였다"라는 사실에 남은 내 삶을 온전히 살아가지 못한 채 죄책감과 자책감으로 살아가는 이들이 있다. 사랑하는 이를 죽음으로 떠나보내야 했던 그들을 살펴보았다.

 

육체적으로는 죽음에 이른 그들을 정신적인 생존을 시키며 "그들이 살아있었더라면, 그들이 지금을 살아간다면, 그들이 여기에 있었더라면..."

이라는 어쩌면이라는 상황 속에서 죽은 이들을 떠나보내지 못하고 의식적인 생존을 원한다.
오히려 그런 그들을 바라보며 육체적으로 살아있는 이들이 더 정신적인 죽음에 이르렀다 생각했다.

온전한 육체와 죽은 정신, 그리고 죽은 육신과 생존한 정신. 이들이 만나게 되면 어떻게 될까.
살아가는 이들은 죽은 이들을 떠나보내며 죄책감 없이 온건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
이 둘의 대화를 통해 보여주고 싶었다.


또 다른 누군가를 떠나보내야 하는 그들에게 죄책감 없는 위로를 건네며.

[시놉시스]

한 여자가 찜질방에서 시체를 이끌고 차로 향한다. 봉고차에 시체를 싣고 한 산으로 이동한다. 
근사한 식탁과 식사가 차려져 있는 무덤 앞. 여자는 식탁의 맞은 편에 시체(성태)를 앉히고 이야기를 시작한다.

 

[여자는 그렇지 않다]
여자는 피에 젖은 스테이크와 새빨간 와인을 마시며 성태와 함께한 기간동안 감내했던 시간들을 읊조린다.
성태가 먹기 싫어했던 스테이크, 치즈, 와인, 그리고 널 위해 참았던 담배까지 성태를 위해 참아왔던 행동들을 보여주며 널 사랑했기 때문에 참아왔다고 말한다.

[죽은 사회의 시인]
성태를 무덤에 묻어주며 시를 읊조린다.
시를 읊조리다가 차마 사랑한다는 말을 꺼내지 못하던 여자 앞에서 성태의 십자가가 떨어진다.
혼자서는 도저히 십자가를 세울 수 없어 무덤 안의 성태를 꺼내 다시 같이 십자가를 세우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내가 나를 사랑하기 위해]
먹었던 식사를 정리하고 산에서 빠져나가려고 하는 여자는 빙빙 돌아 계속 똑같은 성태의 무덤 앞으로 돌아온다.
몇번을 돌고 돌아 다시 오게 된 성태의 무덤은 점점 시체가 밖으로 나와 피가 흥건한 상태로 여자를 바라본다.
애써 그런 성태를 부정하며 나가려 하지만, 다시 성태의 곁으로 돌아오고 성태와 여자는 울먹이며 서로 사과를 하며 피로 젖은 성태를 꼭 안아준다.

[10weeks]
여자는 산에서 나오고, 차 트렁크에 앉아 자두를 연신 닦는다.
자두를 가방 안에 넣으려나 폴리로이드 사진을 발견한다.
그렇게 차는 떠나고 성태의 무덤에는 아기의 초음파 사진이 붙어있다.

 

[모집 캐릭터]

성태: 여성에게 끊임없이 애정을 확인받고 싶어한다.

 

20 ~ 29 살의 민머리를 가지고 계신 남성 배우분을 구합니다.

마르고 왜소하신 느낌이면 좋겠고, 캐릭터 레퍼런스는 첨부된 사진과 같이 그냥노창입니다.

IMG_2349.JPG


[지원방법]

1분 내외의 연기 포트폴리오 영상과 프로필을 "함께" 기재 후

[죽은 사회의 시인/성태/이름/나이] 라는 제목으로

dpqmfl44@gmail.com 으로 메일을 보내주시면 됩니다.
 

지원은 2021년 10월 11일 월요일 자정까지 받겠습니다!

 

보내주신 프로필은 꼼꼼히 검토 후 개별 연락 드리겠습니다.

지원해주신 모든 분께 개별 연락 드리지 못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많은 지원 부탁드립니다.

 

*출연료는 미팅 후 협의 가능합니다.

*문의사항은 PD 허지우 jiwoo8808@naver.com 로 메일주시면 빠르게 답변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