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도 사고팔 수 있는 하나의 물건이 되었다.
누구나 쉽게 불필요한 자신의 우울하거나 분노의 감정을 살 수도 있고,
행복하거나 슬픈 감정이 필요하다면 타인의 감정을 사서 활용할 수 있다.
주인공 선우는 취업도 잘 안 되고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그래서 굉장히 우울해하지만, 그러나 자신은 고작 이 정도로 우울해하고 힘들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세상에 자신보다 힘든 일을 겪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고,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이 고작 이런 걸로 힘들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고 하셨기 때문이다.
덕분에 선우는 자신의 우울한 감정을 매번 주체를 하지 못 하고 항상 팔고, 행복한 감정을 엄청 사들였다.
그러나 행복한 감정을 아무리 사고 우울한 감정을 아무리 팔아도
선우는 행복해지지 않고 더욱 불행해지기만 했다.
속은 더욱 곪아갔고 상황은 나아지는 게 없었다.
오랜만에 열어보지 않았던 감정 서랍을 열어본 선우는 자신의 우울통이 가득 차있고
다른 감정통은 텅텅 비어있는 것을 보고 그제야 외면하던 자신의 속마음을 마주한다.
소개: 대학 졸업 후 취업 준비를 하고 있다. 엄한 부모님 밑에서 자라며 자신을 억누르고 사느라자신의 감정이 어디로 향하는지 돌보고 살 겨를이 없었다. 항상 부모님이 하라는 대로 하고 살았다. 취업 준비 기간이 길어지자 부모님이 엄청난 압박을 하고 있어 굉장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그러나 고작 이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고 힘들어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억지로 자신은 지금 행복하고 힘들지 않다고 생각한다.
07. 05 화요일 서울
(오디션 날짜는 변동 없으며 예정된 촬영 날짜에 촬영 가능하신 분만 지원 부탁드립니다)
(해당 날짜에 서울에서 대면 오디션이 불가하신 분은 비대면으로도 진행이 가능하니
해당 사항은 이메일로 기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