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대학교 단편영화 <수선화> 50대 여성 단역 모집합니다

유딩동 2023.05.08 00:45:16 제작: 용인대학교 작품 제목: 수선화 감독: 연출감독 극중배역: 50대 여성 지숙 촬영기간: 5월 14일 출연료: 차후 개별협의 모집인원: 1명 모집성별: 여자 담당자: 박유정 전화번호: 이메일: holyspirit98@naver.com 모집 마감일: 2023-05-11

용인대학교 단편영화 <수선화> 에서 50대 엄마 역할 단역배우 모집합니다 !


지원양식 : 수선화_지원자 성함_나이 (연기 영상 있으시면 첨부 부탁드리겠습니다!) 


해당 배역은 대사는 두 개 정도 되지만 매우 중요한 인물이라 페이는 5-10 만원 생각 중입니다 ! 촬영 지역이 순천이라 출퇴근 가능하신 분을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교통비도 지원 가능합니다 :) 5/14 일 일요일 1회차만 진행할 예정이나 많은 지원 부탁드려요 !!


1. 장르

휴머니티 드라마

 

2. 예상 러닝타임

20분 이상 ~ 30분 내외

 

3. 프로덕션 일정

5/11~14

 

4. 기획의도

우리는 나이가 들수록 자신의 ‘이름’은 잃어가지만..

어머니, 할머니, 가장, 각종 직급 등.. 사회적 지위와 책임에 의한 ‘호칭’은 늘어만 간다.

이 이야기는 결혼을 앞둔 손녀 윤서(29)가 우연히 외할머니 정순(80)의 과거 첫사랑이자 바람상대의 존재를 알게 된 시점부터 전개된다.성악가를 꿈꿨지만 포기해야 했던 할머니 정순과, 성악을 하고 있지만유학과 결혼이라는 선택의 기로에 놓인 손녀 윤서. 두 모녀간의 대화와 정순의 과거 회상을 통해 윤서는 정순을 공감하게 되며 자신이 원하는 삶에 대한 깨달음을 얻게 된다.

호칭으로 불리는 것이 당연해진 정순과 자심의 이름을 알리며 살고 싶은 윤서를 통해 무의식적으로 스며든 부모세대에 대한 우리의 도덕적잣대와 편견을 인지하게 하고, 여러 사회의 이해관계 속에서 자신을잃어가는 사람들에게 다시 일어설 용기를 주고 싶다.

 

5. 시놉시스

제사로 인해 소란스러운 집안의 소음을 피해 방안에 숨어 남자친구와심각한 통화중인 윤서(29). 자신의 유학을 앞두고 선을 본다는 남자친구의 말에 이별을 고하는 윤서는 심란한 와중 엄마 지숙(55)의 부름에허둥지둥 눈 앞에 놓인 상자에서 액자를 꺼내 거실로 나선다. 제사상에 사진 액자를 올리고 다시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하러 방으로 향하던윤서는 싸늘한 직감에 뒤를 돌아보는데.. 눈물이 고인 채 자신을 노려보는 엄마 지숙과 제사상 위의 낯선 남자를 바라보는 할머니 정순(80)을 본다. 

70년대 영화에서 볼 법한 허름한 미장원. 

모든 가족이 묻어두었던 정순의 과거를 들춰낸 죗값으로 홀로 정순의이삿짐 정리를 도와주고 있는 윤서. 정순이 건넨 상자들 가운데 전날제사에서 본 낯선 남자의 사진과 가곡집, 편지 등을 담은 상자를 발견한다. 호기심이 생긴 윤서는 몰래 상자 안의 물건들을 구경하고.. 정순과 사진 속 낯선 남자인 최과장(36)의 과거가 담긴 흔적들을 보며, 그들의 관계와 정순의 잊혀진 성악가라는 꿈을 알게 된다.

휴대폰으로 외국 대학원의 합격장을 보던 윤서. 결혼과 유학 사이에서갈등중인 자신의 고민을 정순에게 털어놓는다. 정순의 과거 회상으로최과장과 노래를 불렀던 추억과, 딸인 지숙과 가정을 지키기 위해 꿈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던 솔직한 전사를 듣게 되는 윤서. 정순의 과거꿈과 사랑에 대한 딜레마가 자신의 상황과 닮았다는 깨달음을 얻게 된윤서, 정순의 현재가 자신의 미래가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생긴다.

어느새 더욱 가까워진 윤서와 정순의 물리적, 심리적 거리. 

최과장과 미장원에서 만나게 된 과정을 상세하게 몸으로 표현하기까지 하며 추억에 잠긴 정순을 보던 윤서. 곧이어 정순이 가장 좋아하는노래인 ‘수선화’를 부르기 시작하는데.. 우체부가 “원장님” 이라며 정순을 부르며 들어오고.. 우체부와 대화하는 정순을 지켜보던 윤서는자신도 모르게 감정이 북받쳐 올라 몰래 눈물을 훔친다.

다음 날, 멍하니 미장원 앞에 앉아있는 정순에게 “할머니” 대신 “정순씨” 라 불러보는 윤서. 정순이 돌아보지 않자 자신의 이름도 잊어버린정순에게 괜한 짜증을 내며 동정심에서 비롯된 눈물을 터뜨린다.

이사의 막바지가 끝나고, 윤서와 정순은 [장사 끝났읍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가 적힌 종이를 닫힌 미장원의 문 앞에 붙인다. 

나무가 싱그럽게 내려온 산책길을 수선화를 부르며 걷는 정순과 윤서.윤서는 잠시 노래를 멈추고 정순이 부르는 수선화를 들으며 최과장과정순의 아름다웠던 시절을 상상한다. 꿈과 사랑을 놓고 여전히 고민하던 윤서는 앞날은 알 수 없지만 어느 것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결심을 한다.


많은 지원 부탁드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