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 영화 나레이션을 구합니다. (낮고 담담한 목소리, 연극배우 느낌)

스탠릭 2016.11.06 18:56:29 제작: 오스트리아 관광청, 계원예술대학교 작품 제목: 졸업작품 / 세상은 문 밖에 있다. 감독: 김도현 극중배역: 30대 중후반 - 40대 초반 목소리 나레이션 촬영기간: 11월 10일 오후 6시 - 10시 출연료: 6만원 모집인원: 1 모집성별: 남자 담당자: 김도현 전화번호: 010-2031-1980 이메일: socker77@naver.com 모집 마감일: 2016-11-10

30대 중후반 - 40대 초반의 낮고 담담하지만 힘있는 목소리를 원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LfbprHTznoA

 

https://www.youtube.com/watch?v=X3b8yAN-_OM

 

샘플 녹음해서 보내주시면 확인하고 답신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연극의 나레이션 배역 느낌 (과하지않게 전지적작가 시점에서 주인공을 바라보는 느낌)

 

샘플

졸업식 전날, 소라는 기대했겠죠.
졸업 후 펼쳐질 수많은 선택지와 기회들
새로 만날 사람들과 낯선 장소들
그것들이 자신을 더 행복하게 해줄 거라고 생각했을 거예요.

 

소라는 졸업 후 제일 반짝이고 아름다웠어요.
자기 자신이 삶의 주인이었으니까요.
공식적인 일정엔 무대 위에서 노래를 하거나 춤을 추고,
가끔씩 라디오에 나와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등 주체적인 삶을 살았어요.
사람들의 관심과 박수를 받았습니다.
눈앞에서 빛나는 문을 바라보며 계속 걸어가던 소라
문 밖이 아닌 이곳은 소라를 위한 게 아닌 것처럼 보여요.

 

안타까운 일이지만 시간이 갈수록 소라를 찾는 무대와 사람들이 줄어들었어요.
부쩍 적어진 음악 활동은 이전에 빛나던 과거만큼 소라를 힘들게 했던 거 같아요.
무대에서 멀어진 소라는 사진 작업에 몰두했고,
더 이상 자기 자신이 아닌 자신의 사진을 통해서만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현재 소라는 음악이나 사진 활동들을 멈추고 미술학원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무대에 서지도 않고 사진을 찍지도 않는 삶.
정해진 시간에 일을 하고 돈을 받습니다.

 

소라는 러닝머신을 내려와 문 넘어의 세계로 들어갑니다.

 

과하지않은 연극 무대의 나레이션 느낌이라고 생각하시면됩니다.

확정된다면 안양 소재의 계원예술대학교에서 10일 녹음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010 203일 1구80 김도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