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대학교 예술대학 영상학과 단편 'overlap'에서 배우모집 곧 마감합니다.

마은쵸리 2017.05.18 17:05:05 제작: 공주대학교 예술대학 작품 제목: overlap 감독: 서민철 극중배역: (만수 38세) (재심/도희 32세/29세) (향이 8세) 촬영기간: 6월 둘째주 금,토,일 출연료: 교통비 + 출연료 (회차당) 8만원 내외 모집인원: 만수 (장애인/덜떨어진 아빠 _ 1인2역), 재심,도희(다른캐릭터_1인2역), 향이(여자아이) 모집성별: 남자,여자 담당자: 김현수 전화번호: 010-6353-5434 이메일: mincheol6353@naver.com 모집 마감일: 2017-05-19

outline

<오버랩 _ OVERLAP>은 아버지가 되고 싶었던 장애인의 ‘바람’을 그가 겪는 사건들과 흘러가는 시공간의 재구성을 통해 왜곡된 의미인 ‘욕심’으로 보여줌으로써 인간이 마땅히 누려야할 행복에 관한 권리를 이야기하고 있다.

 

제작의도

세상의 모든 결과물은 간절한 바람으로 시작된다. ‘바람’이 분수를 지나치게 되면 ‘욕심’이 되고 무언가를 탐하는 사람이 된다. 과연 ‘바람’에도 분수가 존재 하는 것인가? 그렇다면 누군가의 ‘바람’이 누군가에겐 ‘욕심’이 될 수 있는 걸까? ‘바람’과 ‘욕심’의 차이는 무엇이고 그 경계는 과연 어디인가? 도대체 어떤 ‘바람’이 터무니없는 생각인가? 모든 사람들이 꿈을 꾼다. 누구에게나 바람은 있고 그 누구도 그것을 ‘욕심’이라고, ‘주제’넘는 짓이라 말할 수 없다.

 

줄거리

만수(뇌성마비)는 공중 화장실을 닦으며 생활하고 있다. 그가 다니고 있는 복지관 행정보조로 일하고 있는 재심(발달장애)과 만나 함께 산다. 만수는 그녀에게 욕정을 느끼지만, 재심의 성적 트라우마를 알고 있는 만수는 그녀와 함께 집을 유아스럽게 꾸미는 것으로 마음을 달랜다. 이른 아침부터 들려오는 옆집의 신음소리가 만수를 자극하고 결국 베란다에서 재심의 가슴을 움켜쥔다. 발버둥치는 재심을 뒤 늦게 끌어안아 보지만 그녀의 몸부림은 멈출 줄 모른다. 결국 베란다를 사이에 두고 거리가 생겨버린 두 사람. 시간이 흐르고 베란다 문턱에 걸터앉아 해가 지는 베란다 창문 밖을 바라보는 재심과 벽에 기댄 채로 재심을 기다리다 잠이 드는 만수. 동이 트는 새벽녘에 눈을 뜬 만수는 그녀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파악하기까지 오래 걸리지 않았다. 그렇게 혼자가 된 만수는 공중화장실 휴지꽂이에 꽂혀있는 성인명함을 하나씩 모으는 이상한 행동을 하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옆집의 신음소리에 이끌려 어느새 옆집 문 앞까지 서있는 만수. 때 마침 그 곳에서 나오는 도희와 마주하게 된다. 재심과 닮은 도희에게 명함을 요구하게 되고, 둘은 관계를 맺는다. 도희는 그에게 돈을 뜯어낼 목적으로 임신사기를 치고 거짓말임을 알고도 돈을 주는 만수. 그것은 재심과 ‘아이’를 갖고자 했던 그의 간절한 ‘바람’의 연장선, 삶의 연장선으로 작용되어 그녀에게 돈을 주기 시작함과 함께 자신의 아이와 함께 사는 상상이 시작된다. 하지만 현실과 상상의 괴리감에 욕조에서 자살을 시도한다. 상상 속 아이에게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내고 스스로를 위로한다. 욕조에서 깨어난 시간에 맞게 도희가 돈을 요구하러 오지만 반응이 없는 만수. 그녀는 온갖 멸시와 조소로 그의 삶을 비웃는다. 아랑곳하지 않고 열려있는 베란다까지 기어가 문을 닫는 만수. 들려오던 도희의 말소리가 더 이상 들려오지 않고, 만수는 머리끈을 꼭 쥐고 베란다 하늘을 바라본다.

 

메일 지원 부탁드립니다.